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소체만의 모습

백팩을 제거한 등 모습

외부 장갑 탈거샷

 프레임샷

프레임 상세샷

다른데는 대부분 기존의 MG 스트라이크 RM과 동일하고, 어깨와 팔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프레임 가동성은 MG 스트라이크 RM과 동일.

자연스러운 무릎앉아 자세

프레임 액션포즈

사이드 스커트 부분의 내부 몰드만 변경되었습니다.

추가된 장갑 역시 내부에 몰드는 없습니다.

빌드부스터의 모습

부분 상세샷

기수 부분 아래에는 가동식 랜딩기어도 들어있는데요.

이렇게 라지 빔캐논을 뒤쪽으로 돌려 놓으면, 중간 관절부를 뒷바퀴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랜딩기어를 이용하여 바닥에 내려놓은 모습

MG 윙에 사용되던 스탠드도 동봉되어 있어서, 공중 전시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빌드 부스터에 달린 라지 빔캐논은 3단계 관절로 꽤 넓은 범위에서 가동됩니다.

라지 빔캐논 내부의 손잡이는 가동식입니다.

백팩형태로 장착하기 위해서는
날개부를 90도 세우고, 기수부를 뽑아서 아래로 돌려내려야 합니다.

독특한 구성의 무장.

 
먼저 기본형은 작은 빔건인데...

총구부분을 뒤로 밀어서 수납하여 다른 무장과 결합할 수 있습니다.

빔라이플 총구부를 빔건 앞에 끼우고 고정하면..

이렇게 빔라이플이 완성되구요.

강화 빔라이플 부분을 빔건에 끼울 수도 있습니다.

강화 빔라이플 총구부는 길이를 줄여 수납형으로 만들 수 있는데..

빔라이플과 강화 빔라이플 총구부는 실드에 한꺼번에 수납할 수도 있습니다.

실드 끝부분의 집게 부분은 가동식입니다.

에일스트라이크와 동일한 콕핏 해치오픈

새로운 어깨 덕트가 살짝 가동되는군요.

파일럿인 이오리 세이 피규어

MG 스트라이크 RM 및 시드 공용프레임에서 남는 정크파츠들

MG 스트라이크 RM과 동일한 가동성.

발목부의 구성이 독특한데,
발목 장갑이 발목 뒤에 회전식으로 연결되고, 좌/우 발목 볼관절이 비대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발목의 측면 가동성이 꽤 좋네요.

자연스러운 빔라이플 공중 사격 포즈

 
강화 빔라이플 사격 포즈

 
빔건 액션포즈

라지 빔캐논 액션

더블 빔사벨 액션

소체가 되는 MG 에일 스트라이크 RM과 함께

HG 빌드스트라이크 건담과 함께.

보너스로 이상한 조인트 파츠들이 잔뜩 들어있는데,
빌드 부스터를 다른 MG에 결합시키기 위한 기믹입니다.

위와 같이 조인트 파츠를 구성하면, 1개의 등 구멍이 존재하는 다른 MG와 결합할 수 있습니다.

MG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에 결합한 모습

위와 같이 조인트 파츠를 구성하면 2줄의 가로 구멍이 달린 MG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MG 윙건담에 결합한 모습

 또 위와 같이 조인트 파츠를 구성하면 2개의 구멍이 달린 MG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MG 건담 막투 v2.0에 결합한 모습

가조립샷

소재의 고갈로 인해 비우주세기 MS들도 활발히 MG화되고 있는 요즘, 2014년 1월 기준으로 아직 방영중인 신작 건담 애니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도 MG로 발매되었습니다. 시드나 더블오 처럼 나름 인기있던 정통 건담애니의 MS들도 MG화 되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된 것에 비하면, 나름 파격적인 대우가 아닐 수 없는데요. 가뜩이나 전작인 건프라 빌더즈의 기체들이 전혀 MG화되지 않았었기에 더욱 특별대우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는데, 우선 건프라 빌더즈에 비해 빌드 파이터즈의 인기가 높다는 것의 반증이고, 또 전작에 비해 MS 디자인도 좀 덜 유치해진 면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살짝 인기가 있을 때 바짝 뽑아먹지 않으면 금방 잊혀질  아이템일 수도 있구요. 어쨌든 그만큼 의외의(?) 인기를 반영하는 듯 하네요.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설정상 스트라이크 건담을 베이스로 한 개조형 건프라로서, 이 킷 역시 최근에 발매되었던 MG 에일 스트라이크 건담 RM 버전을 기본 골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MG 스트라이크 RM버전이 굉장히 고품질의 킷이었기에, 배경이 빈약한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오묘한 하이퀄의 킷으로 나오게 되었네요.

일단 스트라이크 RM 처럼 매우 뛰어난 가동성과 튼튼한 관절 강도 덕분에 조립하고 포즈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은 여전하구요. 특히 에일팩보다 커다란 빌드 부스터를 등에 달고도 꼿꼿하게 직립이 가능하다는 점은 새삼 감동적입니다.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용으로 변경된 어깨와 팔뚝, 무릎은 전체 품질감에 맞게 적절히 잘 변경되었는데, MG 스트라이크 RM에는 없던 새로운 발목 관절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 리뷰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항상 걸리적 거리던 발목 보호 장갑을 발목관절 뒤쪽에 회전식으로 고정하고, 발과 연결되는 볼관절은 좌/우 비대칭으로 조랍하는 구조가 적용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발목 가동범위가 더 좋아졌고, 접지감도 확실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진작에 원본 킷인 스트라이크 RM 버전에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 기믹이겠지만, MG 빌드스트라이크 건담에 한가지 보나스 기능이 추가된 셈이 되었네요.

등에 달리는 빌드 부스터는 설정에 충실하면서도 풍부한 디테일과 기믹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행형태와 백팩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고, 가동식 랜딩기어의 채용이나 3관절로 다양하게 배치가 가능한 라지 빔캐논 고정기믹 등등, 비록 출신배경이 약한 기체이지만 충분히 MG급에 걸맞는 설계가 이루어진 느낌입니다. 다만 HG 빌드 스트라이크와 마찬가지로, 라지 빔캐논을 연결하는 관절부는 고정이 상대적으로 약간 약해서, 가동시킬 때 마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그나마 HG보다는 고정성이 좀 낫긴 하지만요.,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 특유의 조합형 무장도 MG스럽게 잘 재현되어서, 빔건 - 빔라이플 - 강화빔라이플의 가변이 자유롭고, 남는 총구들을 실드에 수납하는 기믹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이러한 무장들의 결합 기믹은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정교하게 설계되긴 했지만, 어쨌든 역시 MG는 MG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러한 정교한 무장 / 빌드 부스터에 이어 애니메이션 컨셉에 맞게 다양한 조인트 파츠도 제공되는데요. 리뷰 맨 마지막에 나와있듯이, 다양한 형태의 백팩 구멍을 가진 MG들에 두루 빌드 부스터를 장착하기 위한 호환 파츠입니다. 사실 이리저리 조합해보니 모양새는 그리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닙니다만 (-_-) 나름 컨셉에 충실한 듯 하기도 하네요.

어쨌든 뭐 이런게 벌써 나오나.. 싶은 생각으로 만들긴 했지만, 워낙 하이퀄 킷을 베이스로 한 variation이라 그런지 만드는 재미는 쏠쏠했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기대이상으로 잘 나온 킷이라 크게 흠잡을 곳은 없습니다. 오히려 우주세기를 선호하는 올드팬 입장에서 보면 "어라 뭐 이런 킷이 이렇게 하이퀄로 나오면 어쩔...??" 하는 복잡하고 당황스런 기분이기도 하지요 ^^;

아마도 이 킷의 가장 큰 취약점은 퀄리티가 아니라 기체 자체에 대한 선호도가 아닐까 싶은데, 빌드 파이터즈에 별 관심이 없던 분이라해도, 스트라이크 건담 류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권해볼 만한 킷인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