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먹선+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 가슴의 A자 부분은 A자 모양의 클리어파츠로 구현되었습니다. 마치 LED라도 들어갈 것 같지만. 막상 넣을 공간은 없습니다.
머리
등과 백팩부
다리
자잘한 덕트 수십개를 모두 구멍을 뚫어서 처리했기 때문에 입체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무장부
무릎의 검은 부분에는 두툼한 스티커가 붙는데.. 사실 붙이나 안붙이나 별로 티가 안납니다.
외부 장갑 탈거
내부프레임샷. 완전 신규 디자인으로서, 전신프레임이 구현되었습니다.
프레임 상체 전/후면.
머리 프레임
눈 부분은 2가지형태의 스티커를 선택하여 붙이게 되어 있는데, 위와 같이 클리어파츠를 모두 덮는 스티커와, 반사광을 고려하여 뒷면에 은색스티커를 붙이는 방식 2가지입니다.
팔 부분의 프레임
어깨 프레임
다리 프레임.
프레임상의 가동성은 좋습니다.
프레임상태에서의 허리 가동성
어깨의 가동구조가 약간 특이합니다.
어깨를 다시 제자리로 놓을 때는 구멍에 돌기로 결합하여 고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목관절 덕분에 프레임상태에서는 목이 앞/뒤로 휙휙 꺾입니다.
팔목 관절도 특이한 방식입니다.
약간 더 새로워진 고관절 이동방식. 둥그런 형상이 회전하는 식으로 고관절 위치를 앞/뒤로 부드럽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전후의 가동범위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완벽하게 쭈그린 쾌변자세.
프레임 액션포즈
장갑내부의 몰드는 전무합니다...
스커트 안쪽은 모두 별도 파츠로 디테일을 구현했습니다.
전/후 혹은 통짜 부품 하나로 처리해오던 허벅지 장갑이 전/후/좌/우 4분할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정강이 역시 통짜방식 보다는 조각조각 분할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팔과 어깨는 전형적인 통짜장갑을 쓰고 있습니다.
이 킷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 무릎과 팔꿈치 관절부를 별도로 조립하여 서로 끼워주는 방식입니다. 조립이 수월하기도 하지만, 특히 도색하시는 분들께 매우 편한 구조일 듯.
사이드스커트의 조립방식이 특이한데, 우선 아무것도 끼우지 않은 하체부분의 모습입니다.
앞 / 뒤 스커트 노란파츠를 먼저 각각 결합합니다.
이후 3분할로 연결된 앞/옆/뒤 스커트 파츠를 통째로 끼워주고..
저렇게 노란색 부분과 하얀색 앞스커트 파츠를 끼워줍니다.
뒷 스커트 파츠 역시 같은 방식으로 노란색과 하얀색을 끼워주면 스커트 완성입니다.
콕핏 해치의 오픈기믹이 복잡한 편인데.. 우선 하얀색 부분을 앞으로 열고 살짝 앞으로 빼준 후, 안쪽에 말려있던 모니터부분을 2단계로 펼쳐서 올려줍니다.
그 후 가운데 부분을 앞으로 좀더 뽑아주면 콕핏 해치 오픈 완료.
통채로 콕핏을 뽑아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MG 윙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손가락 부분만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닥 선호하지 않지만, 반다이가 밀고 있는 구성방식인가 봅니다..
궁디 스커트 가운데 부분에 무장고정 기믹이 열리지만, 노멀 버전에서 사용하는 기믹은 아닙니다.
실드 안쪽 디테일은 다소 심심하네요. 그냥 1/100 수준입니다..
라이플의 각종 가동기믹들.
앞 부분이 회전하는 구조입니다.
빔사벨은 사이드 스커트에 수납됩니다.
파일럿 아스노의 1/100 피규어.
가동성. 고관절 기믹에도 불구하고 허벅지는 딱 90도정도밖에 안올라갑니다.
어깨의 상하/전후 가동범위.
허리의 가동
목부분의 전후가동. 프레임상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MG들에 비해 훨씬 많이 움직입니다.
손목의 전후좌우 가동 범위. 특이한 관절 덕분에 다른 MG들에 비해선 가동이 우수합니다.
엄지손가락은 중간 마디도 가동됩니다.
실드 고정을 위해 팔뚝 아래부분이 회전합니다.
앞 스커트의 노란 부분과 하얀색 부분을 분할하면 가동범위가 조금, 아주 조금 늘어나긴합니다. 처음에는 가동범위 확대를 위해 구분되어 있나 했는데.. 다른 버전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구성방식으로 보여집니다.
자연스러운 무릎 앉아 자세
두손 사격 자세
식상한 공중 사격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빔 대거 공중 액션포즈
HG 에이지-1 노멀과 함께.
초대건담인 MG 퍼스트 2.0과 함께.
가조립샷
신작 애니 건담 에이지의 에이지-1 노멀이 MG화되었습니다. 시드나 더블오에 비하면 MG화가 좀 빠르다 싶은데.. 어쩌면 애니의 인기가 별로라서 빨리 본전을 뽑으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 어쨌든 반다이에서는 새로와진 MG 라인업이라는 식으로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실제로 만들어보니, 확실히 뭐가 다르긴 하네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말이죠.
뭔가 "새로와졌다"라고 주장하는 MG 에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조립방법입니다. 아주 크게 바뀐건 아니지만, 일부 조립방법이 조금은 생소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이는 변화는 팔뚝/무릎 관절부분입니다. 과거 폴리캡 결합방식, 혹은 폴리캡 고정방식이라 분리가 안되던 경우가 많은데, MG 에이지에서는 모두 플라스틱 핀으로 분리/결합이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즉 조립 후에도 얼마든지 관절을 마디마디 뼀다 끼웠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립이 수월합니다. 또한 도색을 위해 C형가공 등을 하던 도색자들에게도 매우 환영할 만한 구성이라 할 수 있지요.
두번째로, 허벅지와 다리 등의 장갑 구성에 있어서, 통짜 방식이 아닌 각 면을 모두 잘게 분할하여 조립하는 방식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허벅지 부분은 뭔가 생소한 손맛인데,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덕분에 접합선이 전혀 없기도 하구요. 그와 더불어 자잘한 덕트 부분에 모두 구멍을 뚫어서 처리해서 입체감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건 전혀 예상치 못한 시도네요 ^^
세 번째로, 사이드 스커트의 조립방법이 매우 독특합니다. 위의 리뷰사진에 나와있듯이 기존의 조립방법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서, 앞/뒤 노란 부분을 먼저 각기 결합해둔후, 앞/옆/뒤의 하얀색 부분이 3중으로 연결된 구조물을 끼워서 노란색/하얀색 스커트를 결합해주는 방식입니다. 처음엔 고관절 가동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식인가 싶었는데, 체크해보니 가동성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는 향후 여러 가지 variation으로 전개될 에이지 건담 시리즈를 위한 공용화 설계로 보여지는데.. 문제는 고정성이 약간 애매해서 스커트가 통채로, 혹은 부분부분 분리되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점은 좀 아쉽네요.
네 번째로, 목과 팔목부의 관절이 볼관절이 아니라 동그란 회전관절로 되어 있어서 가동범위가 꽤 넓어졌습니다. 이는 건담 에이지 고유의 디자인과도 관련이 있습니다만, 어쨌든 종전에 보기 힘든 특이한 관절이긴 하네요.
그외의 전반적인 가동성 부분은 충분히 우수한 수준이라 말할 수 있고, 관절강도 역시 헐거운 부분 없이 무난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쪼여주는 느낌은 아니고, 어딘가 모르게 조금씩 건들거리는 느낌의 관절이네요. 헐겁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별 다섯 개를 주기엔 뭔가 2% 부족한 느낌? 그 외에는 크게 흠잡을 곳은 없는 킷입니다.
어쨌든 이러한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 덕분에 충분히 신선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킷입니다. 다만 이러한 신선함은 어찌보면 생소함과 구분이 모호할 여지가 있는데.. 뭔가 크게 "발전"했다거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거나 한 느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는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신프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밋밋한 프레임 디테일이고.. 외부 장갑 안쪽의 디테일이 완전히 생략되었다던지, 실드 안쪽 디테일도 심심하다던지 하는 허전함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물론 이는 다분히 "쉬운 킷"을 목표로 한다던 제작진의 의도일 수 있는데.. 뭔가 MG의 혼이 조금 퇴색된 느낌도 들기 때문입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MG라기 보단 아주 잘 만들어진 1/100 무등급이라는 느낌이 살짝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론적으로 뭔가 "투썸즈 업"이라고 외칠 만한 혁신적인 킷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기존의 MG라인업과는 여러 가지로 다른 구성을 보여줌으로써 "신선함"에 의미가 있는 신작같습니다. 다분히 저연령층에서 선호되는 애니시리즈이다보니, 조금 더 조립이 쉬운 형태로 만들고자 했던 의도는 어느정도 성공한 듯. 99점이라는 점수는, 뛰어나긴 하지만 완벽하거나 혁신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올드팬들 입장에선 그닥 인기가 없는 신작애니지만, MG 에이지-1 노멀 역시 반다이매직이 발휘되어 원작과는 별개로 충분히 멋지게 나왔다고는 생각합니다. MG 에이지 시리즈를 기다린 분께는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신작이고, 별 관심이 없던 분이라도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건프라 불감증 치료용으로도 유용한 킷일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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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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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am AGE-1 Nor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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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야 |
평 점 |
분 석 |
접합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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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조각 조금은 색다른 부품조합으로 접합선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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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출색/색분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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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색분할, 그리고 참신한 조립방법과 부품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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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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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매직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킷은 디자인보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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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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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좋은 편이지만, 뭔가 완벽하다고 할 정도는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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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강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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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전체적으로 꽉 조이는 느낌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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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프레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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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프레임이지만, 전체적으로 심플하다 못해 조금 심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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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
★★★★☆
| 외장 디테일은 좋으나 내부 프레임이 많이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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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부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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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무장에 충실, 무장보다는 본체 구성에 집중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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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수/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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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90개. 1000엔당 부품수 82.9개. 가격대비 내용구성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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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성/특이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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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와 구성에는 가산점을 줄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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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ong's Point :
99
p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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