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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Z-95C | ReZEL [Commander Typ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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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데칼
리젤 일반기에 이어 대장기도 MG 화되었습니다. 설정상 등의 날개와 무장만 변경된 기체이기 때문에, 소체를 비롯 대부분의 파츠는 일반기와 동일하므로, 변형기믹과 프레임과 같은 기본 특징은 MG 리젤 일반기 리뷰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HGUC 리젤 일반기와 대장기의 사출색이 약간 달랐었는데, MG는 아예 사출색마저 똑같이 나와서 차별성이 조금 더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기왕이면 조금 변화를 주는게 나았을 것 같은데 조금 의아하군요.. 변경된 날개와 메가빔 런쳐의 퀄리티는 충분히 MG급이라 말할 수 있으며, 우수한 색분할과 적절한 기믹가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크기와 무게를 고려하여 메가빔 런쳐의 연결파츠에 다양한 고정부위를 심어준 점은 매우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각도와 위치로 고정해야 하는 메가빔 런쳐 특성상, 만약 이런 고정부위가 없었다면 심히 곤란한 경우가 많았을 듯 하네요. 일반기와 마찬가지로, 대장기 역시 MS 모드에서는 꽤 쌈빡하고 각잡힌 모습을 보여주지만.. 웨이브라이더로 변형하면서 욕나오는 킷입니다 (ㅡ,.ㅡ) 잘빠지고 고정시키기가 쉽지 않은 고관절은 정말이지.. 제타 1.0보다도 최악이라는 느낌입니다. 고정하는 과정에서 팔,다리 등을 죄 빼놓고 고관절 연결파츠와 궁디 장갑만으로 열심히 실패를 반복하며 고정을 시도해야 겨우 변형이 가능한 듯 합니다. 다만 어떻게든 힘겹게 고정하고 나면 또 나름 고정은 된다는거.. ;;; 하지만 그 과정이 참.. ㅡ_ㅡ 일반기와 달리 거대한 메가빔 런쳐와 날개가 있기 때문에, 웨이브라이더의 볼륨은 일반기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커집니다. 점유 면적을 따지자면 약 3배 정도? 엄청 길고 커다랗기 때문에 전시와 보관이 난해할 정도입니다만, 덕분에 박력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일반기에 비해 커진 백팩과 무장 때문에, 발목관절의 강도가 약간 불안해졌습니다. 일반기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역시 무게가 늘어나다 보니 메가빔런쳐를 앞쪽으로 많이 빼면 앞으로 자꾸 넘어지려는 경향이 있네요. 다만 메가빔런쳐 자체가 받침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넘어지진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MS 모드상에서의 프로포션과 디테일은 매우 훌륭하며, 조립감 역시 좋기 때문에 꽤나 만들어봄직한 킷입니다. 다만 변형하면서 좋은 인상을 다 까먹는 킷이라는게 좀 안타까운데, 특별히 변형과정을 즐기지 않는다면 그냥 MS모드로만 놓고 즐기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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