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국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크기 열라 큽니다. 대략 25cm 정도.
백팩이
좀 커도 그런대로 꼿꼿히 서있을 수 있습니다.
상체
전면샷. 윤기가 흐르지요.
윤기가
좔좔좔좔...
수중용
아쿠아 백팩.
아쿠아
팩의 아래쪽 모습
마스터
건담이랑 비스꾸리하게 악마적 카리스마가 넘치는 머리. 눈부분의
클리어 파츠가 클리어 레드로 사출되었습니다. 도색 불필요.
그리고
잉그램과 같은 부위의 클리어파츠가 제대로 클리어 오렌지로 사출되어있습니다. 잉그램의
경우 모조리 투명 클리어라 도색이 필요했는데, 진작 이렇게 내주지
그랬나 싶군요..
독특한
콕핏 해치 오픈. 목이 뒤로 젖혀지면서 올라가죠. 가슴 앞부분의
장갑을 떼어내도 콕핏이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파일럿 바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콕핏
부분.
파일럿인
바드리나트. 앉은 폼새가 좀 없어보입니다;;
손은
총 5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모두 고정형태.
몸체
외부 장갑 탈거
아쿠아
팩의 장갑분해
내부
프레임. 메카닉 디테일보다는 '뼈대'의 느낌이 강합니다.
몸통의
프레임. 디테일은 그다지...
콕핏
내부 모습
팔부분.
역시 메카닉적 요소가 아닌 '뼈대'의 느낌.
다리
프레임. 늘~씬~한 느낌.
그나마
개중에 제대로 된 메카닉 프레임이라 할 수 있는 다리통 부분.
발목이
1cm 정도 연장되는 기믹이 들어있습니다.
실제로는
이런 식으로 발목신축이 가능.
발목을
앞뒤로 꺾을 때마다 뒤쪽의 실린더가 따라다닙니다.
외장
장갑 내부의 몰드.
프레임상태에서의
발 앞부분의 가동범위는 가히 황당할 정도;;
아쿠아팩의
메카닉 프레임은 저렇게 뚜껑만 떼어내어 쉽게 노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아쿠아팩의
메카닉 프레임. 느낌이 꽤 좋네요.
백팩
중앙부의 메카닉 프레임.
아쿠아팩
장갑의 내부 몰드.
프레임
상태에서의 가동성은 꽤나 좋아서, 저 X싸기 자세가 자연스럽게 구현..
넙죽
절하기 자세. 저 황당한 발 가동성이란..
프레임
액션
기본적인
가동성은 잉그램보다 좋습니다.
팔
같은 경우 프레임레벨에서는 완전접힘이 가능하긴 한데.. 잉그램과
마찬가지로 팔꿈치의 고무커버 때문에 잘 안됩니다 ㅠ_ㅠ 고무의
탄력이 좋아서 팔을 접어놓더라도 손을 놓으면 탱~하고 펴지죠..
아쿠아팩도
약간은 가동이 가능합니다.
액션
포즈
유명한
'왕입니다요~' 포즈
무장이
전무하다보니 그냥 몸짓으로만 액션포즈를..
잉그램과
마찬가지로 허리연결 관절이 다소 부실합니다. 상체만 들고 옮기다가
하체가 뚝 빠져서 떨어질 수 있으니, 이동시 주의를.. 아니면 본드로
붙이던지..
가장
애매한 부분인 어깨 관절. 볼 모양의 어깨에 여러단계로 관절을 끼우게
되어 있는데, 요것들의 조합이 썩 좋진 않아서 가동중에 어깨가 빠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본드칠을 하던지, 어깨를 안움직이던지..;;
동봉된
1/35 우츠미 피규어
잉그램과의
크기비교. 잉그램도 큰 편이지만 그리폰은 더더욱 무식하게 큽니다;
표준
MG들과의 크기비교. 기준싸이즈인 페담과 좀 작은 형태인 크로스본과
비교해보면 그리폰의 덩치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지요..
등빨은
MG 사자비급!
우츠이의
왕입니다요~를 따라하는 그리폰. 단순 가조상태의 퀄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잉그램에
이어 자연~스럽게 라이벌 기체인 그리폰이 출시되었습니다. 원작에는
백팩에 아쿠아팩을 한 경우와 플라이트 팩을 한 두가지가 있는데, 수중용
아쿠아팩이 먼저 출시되었지요. 옵션팩인 아쿠아팩은 버니어의 색분할도
잘되어 있고, 내부 프레임도 충실하게 잘 뽑혀 나왔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처음 MG 그리폰을 만들면 처음에 그 무식한 크기에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물론 원래 크기로는 건담보다 훨 작지만, 1/35라는 스케일
때문에 킷의 크기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큽니다. 약 25cm정도되는 거대등빨로
MG중 최대 볼륨중 하나라는 사자비와 맞짱뜹니다. 위의 비교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지간한 MG는 어른과 아이를 보듯이 확 차이나 보이지요.
두
번째로 놀라는 부분은, 에나멜 구두처럼 광택처리된 외장장갑 표면 광빨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비록 위의 사진들에서는 실내조명의 특성상
광빨이 충분히 느껴지지 않는데, 실제로 보면 상당히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일명
그로스 인젝션이라 불리우는 것으로, 금형에 특수 가공을 해서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한 것이라고 하는군요.어쨋든 표면이 매우 매끄~러워서 빛의 반사가 눈이 부십니다..
향후 MG 큐베레이 막투에서도 이 공법을 사용하였는데, 그리폰이 보다
더 원조입니다. 게이트 자국만 아니라면 굳이 도색하지 않아도 색감이
예사롭지 않은 키트이죠. 콤파운드 작업만 조금 해도 오토모델같은 거울광이
구현될 듯!!
또한,
MG 잉그램의 수준을 뛰어넘어 그리폰은 그 이상의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아쿠아 백팩의 뚜껑을 따면 내부 메카닉이 섬세하고
볼륨감 있게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리의 내부 프레임과 실린더도
그렇고, 조종석 내부 디테일도 그렇고.. 뭔가 모르게 잉그램보다 더
신경쓴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그냥 투명색으로 나와서 클리어도색이
필수였던 잉그램의 클리어부품과 달리, 그리폰은 모든 투명부품이 원래
색상(빨강, 주황)의 클리어색으로 사출되어있어서 도색이 불필요합니다.
잉그램도 진작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가동성
부분에서도 잉그램을 뛰어넘습니다. 관절 가동성은 팔은 구조상 완전접힘,
다리도 120도 정도 꺾이는 고수준의 관절가동성을 보여줌으로써, 비교적
역동적 포즈 재현이 가능합니다. 발목도 좀더 유연하고 연장기믹도
존재해서 접지력도 대폭 상승. 다만 잉그램과 마찬가지로, 프레임상태의
우수한 가동성이 장갑을 입힌 후에 관절커버용 고무 때문에 가동범위가
줄어들어버립니다.. 고무가 너무 탱탱하게 탄력이 좋아요;; ㅠ_ㅠ
또한 잉그램과 마찬가지로 관절부가
폴리캡이 아닌 ABS의 뻑뻑함에 의존하다보니, 관절 전체가 무척이나
뻑뻑~ 합니다. 움직일 때마다 삐그덕 삐그덕 소리내면서 움직이는데,
헐렁한 부분은 전혀 없으니 다행일 수도 있지만 가동시킬 때 마다 좀 부담스럽습니다..
;;
프로포션은
MG 패트레이버 시리즈가 그러하듯이 대단히 잘 빠진 모양새입니다. 일단
크기가 25cm 정도로 사자비급 대형 킷이다 보니 등빨에서 먼저 먹어주고,
그로스 인젝션의 광빨 사출면이 또 먹어주고, 늘씬한 자태가 또 먹어주니까요.
무장도 하나도 없어서 그냥 몸짓으로만 액션포즈를 취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생긴 스타일이 워낙 강렬해서인지 조금만 자세를 잡아줘도
매우 위협적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MG 잉그램의 경우 가동시 관절부가 잘 빠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 문제점은
그리폰도 마찬가지입니다.. 허리관절도 똑같이 잘 빠지고 (-_-) 특히
어깨부분 관절이 가동중에 너무 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깨관절만큼은
상당히 짜증날 만한 포인트.. 그리고 첨부된 매니퓰레이터(손)은
5가지가 있는데, 엉뚱하게도 되려 손목은 잘 안빠집니다. 그래서 손을
교체하려고 잡아당기면 손이 안빠지고 어깨가 빠져버립니다 (허걱)
프로포션과 디테일, 설정 재현 등에서는 최상등급
품인 MG 패트레이버 시리즈의 고질적인 단점입니다. 또하나.. 그리폰에는
데칼이 거의 안붙습니다. 단점이라 하긴 그렇지만 조금 이것저것 붙도록
만들어주었어도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킷의 느낌은, 원작의 강력하고 사악한 카리스마가 상당히 잘 살아있다는
느낌입니다. 뛰어난 디테일, 전신 프레임, 향상된 가동성, 거대하고 시커먼 광빨 덩치의
프로포션은 만들면서도 소름이 쫙쫙 돋는 키트이죠. 패트레이버 팬들에게는
잉그램보다 그리폰을 더 권하고 싶습니다. 사출처리, 가동성, 내부디테일,
등빨의 느낌등에서 잉그램보다 한단계 위의 키트이면서도, 뭔가모르게 조립도
좀 더 편합니다.
특히
고급스러운 광빨 사출면과 사출색, 그리고 클리어 파츠들까지 모두 설정색에
맞추어 사출된 점등, 여러 가지 면에서 가조만 즐기는 분들께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킷입니다. 단순가조라고는 믿기 힘든 퀄리티.. 가격은
3500엔으로 좀 비싼 편이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 남는 볼륨입니다.
어쨋든 일단 만들어보면 엄청난 크기에 깜짝 놀라고
광빨에 눈부시고 카리스마에 감동하게 되는, 멋진 킷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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