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보시다시피 어마무시한 떡대를 자랑합니다.
디 오거 버전으로 새롭게 추가된 병장들.
추가 병장들을 탈거한 모습
고쥬라스 본체
디 오거 버전에 추가된 병장은 별매로도 발매된 캐논 세트와 대형 지지대, 탄띠와 백팩파츠입니다.
롱레인지 버스터 캐논의 길이는 35cm 에 달합니다.
뒷부분을 슬라이드식으로 연장이 가능합니다.
탄창을 빼보면 탄알도 묘사되어 있습니다.
백업 유닛에는 다양한 가동부가 존재합니다.
탄띠는 전선과 각각 20개의 마디 파츠로 구성되어 자유롭게 휘어지게 되어 있네요.
탄띠 고정부의 스코프를 앞으로 밀면 자동으로 8연장 미사일 포드가 오픈됩니다.
몸체의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대형 스테빌라이저
4연장 쇼크 캐논의 손잡이는 가동식입니다.
추가 파츠를 장착하려면 위와 같이 기존의 파츠들을 떼어내야 합니다.
콕핏 해치 오픈이나 꼬리부의 무장기믹 등은 기존과 같습니다.
정크 파츠들
박력 있는 액션 포즈
액션 포즈 2
기존의 고쥬라스와의 비교.
고쥬라스도 굉장했지만 디 오거 버전은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고토부키야 HMM 조이드의 대작 고쥬라스의 베리에이션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볼륨을 자랑하는 고쥬라스 디 오거가 발매되었습니다. 기존의 고쥬라스를 사막색으로 변경하면서 별매로 발매되었던 캐논 세트가 합본되었고, 거기에 대형 스테빌라이저와 백업유닛, 탄띠 파츠가 추가되면서 29800엔이라는 최고가로 나왔네요.
가격만 최고가인게 아니라, PG를 가볍게 압도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와 무게의 상자를 열어보면 무려 90장이나 되는 런너가 쏟아집니다 (...) 마루바닥을 가득 채울만큼 런너샷을 찍고나서 한참동안 부품수를 세보니 무려 1486개나 되는군요 @_@
게다가 런너가 너무 많다보니 조립할 때 부품 찾는 것도 굉장한 일이고, 수많은 부품을 다듬고 조립하는데 설날 연휴를 포함해서 꼬박 열흘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조립 노가다에 관해서라면 PG도 감히 명함을 내밀기 어렵고, 가히 역대 최강의 킷이라고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이거 하나 만들 시간이면 PG 밴시를 두세개는 만들 것 같고, MG는 대여섯개 만들지 싶습니다. 그래도 조립감이 나름 시원시원하고 손맛도 나쁘지 않아서 즐겁게 조립했네요 ^^
이렇듯 오랜 조립을 마치고 완성된 결과물의 크기와 박력 또한 어마무시해서, 35cm에 달하는 롱레인지 버스터 캐논과 더불어 커다란 몸체 덕분에 왠만한 크기의 장식장에는 넣기 힘들 것 같은데요. 안그래도 화려하고 복잡했던 고쥬라스에 주렁주렁 병장들이 추가되니 그 박력과 위용은 기나긴 조립 노가다를 보상하고 남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다행인 점은 전체적으로 폴리캡이 빡빡하게 잘 설계되어 있어서, 크게 헐거운 부위 없이 직립은 물론 다양한 포즈를 취해도 고정성이 매우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쥬라스에서 잘 빠지던 부위였던 꼬리의 지지대가 초대형 스테빌라이저로 바뀌면서 부품자체의 고정성과 자세의 안정성이 모두 업그레이드된 기분이네요. 이렇게 크고 무겁고 주렁주렁 달린게 많은 킷인데도 이토록 튼튼하다니, 이점에 대해서만큼은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습니다.
새로 추가된 캐논 세트와 탄띠, 대형 스테빌라이저 등등도 나름 다양한 기믹을 탑재하고 있고, 기존의 고쥬라스와 잘 어울리면서 고정성도 좋아서 제 역할을 충실하게 잘 수행하고 있네요. 그중 탄띠 부분은 전선에 구슬꿰기로 20개의 탄띠 마디를 끼우는 방식이라 자연스럽게 휘어지긴 하는데, 전선길이가 약간 짧은 감이 있어서 마지막 마디를 끼우고 마무리할 때 약간 빠듯한 점이 아쉽긴 합니다.
어쨌든 긴말이 필요없는 킷이라 박력있는 사진들을 감상하시기 바라며, 사진으로는 그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실물로 보면 어마어마한 볼륨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십년동안 만들어본 수천개의 프라모델중 가장 부품이 많고 복잡한 킷이었기에, 여러가지 의미로 기념비적인 프라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조이드의 열혈팬이라면 이 역사적인 킷을 꼭 만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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