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꼬리를 내리면 전체길이가 45cm 정도까지 길어집니다.
부분 상세샷
밑바닥 모습
몸통/머리 및 좌측 다리 장갑을 걷어낸 모습.
몸통과 머리는 위쪽 커버 장갑만 존재합니다.
사악하게 생긴 머리 프레임
몸통 프레임 몰드의 입체감이 뛰어납니다.
그외 다리와 꼬리부의 개별 장갑 탈거샷. 메카닉 몰드는 없고 뼈대 형태의 프레임이 존재합니다.
좌측 프레임을 노출시킨 모습.
상부 프레임 모양새는 역시 멋지네요.
정크 파츠는 3개뿐.
머리 커버를 훌러덩 오픈하고, 프레임 상단의 콕핏 해치까지 오픈하여 파일럿을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내부의 조이드 코어를 노출시키려면 몸통 위쪽 커버를 떼어내야 합니다.
몸체 하단의 스러스터 해치 4개가 모두 오픈됩니다.
팔부분 내부의 리니어 캐논을 노출시키고 길이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꼬리 끝 무장부는 위와 같이 전개가 가능한데요, 가운데 있는 큰 포신이 하전입자포, 그 다음 양 옆이 AZ 120mm 하이퍼 빔 캐논, 가장 바깥쪽에 있는게 AZ 120mm 하이퍼 레이저 캐논 입니다.
꼬리 양쪽에 달린 6개의 커버가 오픈되는데...
이렇게 사이드 장갑을 펼치면 바다전갈 모드의 꼬리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꼬리 끝의 크로우도 전개가 가능합니다.
이빨 같은 레이저 팡 4개는 개별적으로 가동됩니다.
팔 부분의 가동 및 크로우 안쪽 디테일. 공식적으로 "스트라이크 레이저 바이트 시저스" 라는 긴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꼬리 옆에 달린 작은 집게발도 개폐가 가능한데, 정확히는 집게발이 아니고 로켓 부스터로 사용됩니다.
8개의 작은 다리는 꽤 유연하게 가동되며, 발끝부분을 벌릴 수도 있습니다.
머리 위쪽의 E 실드 생성기는 위로 살짝 오픈이 가능합니다.
머리는 양 옆으로 아주 조금 회전이 가능하며, 아래쪽으로는 꽤 꺾여주네요.
다리를 쫙 펴서 완전히 납작하게 엎드린 모습.
그리고 8개의 다리를 바짝 세우면 저정도까지 올라갑니다.
한쪽으로 몸을 기울인 액션 포즈
앞쪽을 바짝 세우고 리니어 캐논을 발사하는 포즈
앞쪽으로 웅크린 포즈
전작인 고쥬라스와 함께. 볼륨이야 고쥬라스가 압도적으로 크지만, 차지하는 면적은 비슷한 수준이네요.
아이언콩과 함께.
조이드 팬들이 가장 열망하던 킷, 데스 스팅거가 드디어 고토부키야 HMM 시리즈 인젝션 프라모델로 발매되었습니다. 가격 또한 14800엔이라는 살벌한 가격표를 달고 나왔는데요. 막상 박스는 6000~8000엔대 킷에서 사용되는 적당한 중대형 박스로 나와서 조금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
생각보다 작은 박스를 열고 런너들을 꺼내보면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많은 양의 런너가 나오지만, 바닥에 쫙 늘어놔봐도 대략 7000~9000엔급 조이드 킷과 별다르지 않은 양에 다시한번 실망하게 되는데요. 일단 첫인상은 킷의 퀄리티와 별개로 부품의 가성비가 최악이라는 느낌이 먼저 듭니다. 반다이였다면 그 반값인 7000엔도 안했을 텐데..
하지만 하나하나 조립하고 완성해가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의 고토부키야 조이드와는 차원이 다른 품질감을 보여주는 킷입니다. 일단 스냅타이트만으로도 견고하게 조립이 가능하며, 특유의 뻑뻑한 조립감 역시 많이 개선되어 조립이 한결 편해졌네요. 또한 재질도 부드러워져서 게이트자국 다듬기도 수월하고, 무엇보다 내부 프레임 구조에 장갑을 하나하나 입혀가면서 완성하는 손맛이 아주 짜릿합니다.
특히 몸체에 수많은 관절이 달려있어서 관절강도가 우려되는 킷인데, 완성 후에도 어느 하나 헐거운 곳 없이 타이트하게 쪼여지는 관절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뻑뻑하지도 않고 헐겁지도 않은 최상의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의 대형 조이드들은 대체로 중요 관절부가 무게부담을 이기지 못해서 불안한 경우가 많았는데, 데스스팅거의 관절강도는 그야말로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런 튼튼한 관절강도를 기반으로, 집게발이나 8개의 다리, 꼬리 관절도 유연하게 가동되어 전갈 메카에서 구현 가능한 다양한 포즈 재현이 쉽고, 또 포즈를 잡고 난 후의 고정성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오랫동안 고토부키야 킷 대부분을 만들어온 저이지만, 갑작스러운 퀄리티 업그레이드가 느껴져서 당혹스러울 정도네요. 공장의 사출기계를 신형으로 교체한한걸까요? ;;
기능적으로는 집게 안쪽의 리니어 캐논의 전개, 머리 커버의 오픈, 조이드 코어의 재현, 꼬리 무장부의 전개 등등 다양한 기믹들이 충실하게 재현되었으니 자세한 내용은 위 리뷰사진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기능도 기능이지만, 전신에 걸쳐 프레임 구조를 구현한 점과 특히 몸통의 프레임 디테일의 정교함과 입체감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렇듯 조립감, 완성 후 비주얼, 가동성 및 관절강도와 같은 품질면에서 고토부키야 HMM 조이드 시리즈 중에서 최강의 킷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 고토부키야 킷을 통털어서도 최고 수준의 만족감을 주는 프라모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러니컬 하게도 내용물을 고려한 가성비는 역대 최악의 킷이 될 것 같습니다.
문제점은 오로지 한가지, 14800엔이나 하는 비싼 가격인데.. 아무리 품질이 좋다곤 해도 내용물 대비 과한 가격임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ㅠ_ㅠ 품질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을까요? 제 경우도 박스를 처음 열고 인포촬영, 조립, 완성 후 리뷰 촬영까지 대략 8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격 대비 작업시간이 짧은 편이었는데요. 이는 보통 평범한 4000엔짜리 MG 하나 리뷰하는데 걸리는 시간의 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어쨌든 가격은 비싸지만 결과물의 퀄리티는 확실한 킷이므로, 일단 지르기만 한다면, 결과물은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라 생각됩니다. 고쥬라스나 아이언콩같은 다른 고가의 HMM 조이드에서 느끼지 못했던 견고함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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