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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015 Iron Kong Schwarz 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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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부키야 조이드 라인업의 PG라 할 수 있는 아이언콩이 슈발츠 버전으로 variation되었습니다. 고쥬라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가장 비싸고 크고 복잡한 조이드였는데, 어쨌든 그 부품 많고 복잡한 아이언콩에 슈발츠 버전 무장까지 잔뜩 얹어서, 더욱 크고 비싼 놈이 나와 버렸네요 ^^; 무장 런너가 많이 추가되서 그런지 가격은 9800엔에서 12000엔으로, 크게 인상되었습니다 ;; 일단 본체는 노멀판과 100% 동일한 구조에 사출색만 변경되었으며, 등에 달리는 무장만 변경된 킷입니다만... 변경된 무장 대부분도 다크혼에서 재활용된 무장들로서, 사실상 새로운 느낌은 없는 단순 variation에 가까운 킷입니다. 고로 기본적인 프레임구조, 관절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노멀판 아이언콩 리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소체만큼은 고토부키야의 역작인 만큼, 내부까지 빼곡히 들어찬 프레임이 일품인 킷인데요. 굉장히 많은 부품들로 이루어진 킷이기에 상당한 조립시간이 소요되지만, 일단 큼직한 결과물을 완성하고 나면 성취감 역시 강한 킷이기도 합니다. 노멀판과 마찬가지로, 가동관절 구조 자체는 괜찮은데 덩치가 크고 무거워서 관절강도는 부실한 킷입니다.. 가만히 세워놓는 것도 만만친 않은 무게감이라, 포즈를 잡으려면 자꾸 이것저것 빠지거나 몸체가 밸런스를 잃고 넘어져 버려서 이래저래 난감한 킷이기도 하지요 ㅠ_ㅜ 게다가 등짝의 무장마저 복잡하고 묵직해져서, 노멀판보다 자세 잡기가 더욱 힘든 킷이 되어 버렸네요. 변경된 사출색은 확실히 노멀판과는 차별화되는 느낌의 조합이지만, 몸체가 너무 검게만 나와 버려서 오밀조밀한 디테일이 잘 안보이는 점도 아쉬운 요소입니다. 물론 도색을 잘 해서 더 돋보이게 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가조립상태를 기준으로 본다면 노멀판에 비해 완성후의 느낌이 조금 밋밋하긴 하네요. 차라리 여러 사출색으로 조합된 노멀판의 프레임과 장갑이 좀더 복잡한 킷을 완성했다는 느낌을 주는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래저래 난감한 variation 킷이라 할 수 있는데.. 가격은 훨씬 비싸졌지만 조립 노가다는 더욱 심해지고, 노멀판에 비해 색감도 딱히 나을게 없는 색조합이라 선뜻 권하기는 어려운 킷입니다. 아이언콩을 이미 만들어본 분이라면 굳이 다시 만들어볼 필요는 없는 듯 하고, 아직 아이언콩을 만들어보지 않은 분 중에서 슈발츠 버전의 강한 색감이 맘에 들거나 정교하고 복잡한 무장이 땡긴다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킷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네요. 비록 완성후의 어설픈 관절강도가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크고 복잡하면서 오밀조밀한 거대 킷을 만들어보기란 쉽지 않은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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