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HMM :  EZ-035

Lightning Saix Irvine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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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목 뒤와 입부분에 추가된 파츠.
개껌 물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


몸체 하단에 추가된 AZ 2연 돌격포


다리의 추가 장갑들.


기본적으로 소체는 기존의 라이트닝 사익스와 100% 동일하고,
거기에 추가 장갑이 포함된 킷입니다.


앞 다리 장갑의 조립.
그냥 기존의 다리 양쪽으로 장갑을 추가해서 결합합니다.


뒷다리의 추가 장갑 조립.
앞다리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관절 중간의 고정핀 2개를 빼고 그 자리에 꽂아주는 방식입니다.


목 뒤와 가슴팍의 추가장갑은 그냥 끼워주는 방식인데,
가슴 하단의 AZ 2연돌격포는 결합이 약해서 잘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존의 라이트닝 사익스와 달리 눈 부분 클리어 파츠가 녹색에서 주황색으로 변경되었고,
채색된 상태의 어바인 조종사 피규어가 추가되었습니다.


받침대가 포함된 채색제 어바인 피규어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노멀판 라이트닝 사익스에서 제공되던 쫙 벌린 형태의 교체용 발톱도 제공되지만..
발등 장갑 때문에 어바인 스페셜 버전에서는 활용할 수 없습니다.


정크 파츠들.


원래 가동성이 괜찮던 라이트닝 사익스인데..
두툼한 장갑이 다리 전체를 감싸는 바람에,
각 관절의 가동범위 및 고관절의 가동각도 모두 좁아졌습니다.


으르릉~ 포즈.
가동성이 나빠져서 별다른 포즈를 취하기가 힘듭니다 ㅠ_ㅜ


고토부키야 전용 스탠드를 활용한 달리기 포즈.

 


노멀판 라이트닝 사익스와 함께.
여름용/겨울용 처럼 두터운 외투를 걸친 느낌의 어바인 스페셜입니다.. ^^;

 

HMM 라이트닝 사익스의 추가장갑 버전인 어바인 스페셜 버전이 한정판 형식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고토부키야의 한정판은 반다이와는 사뭇 개념이 다른데, 행사나 이벤트용이라기 보다는 "한번 찍고 말겠다" 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라이트닝 사익스 어바인 스페셜 역시, 말이 한정판이지 대부분의 일반샵에서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적지 않은 양이 풀렸습니다. 다만 첫 발매시기가 지나면 점점 구하기 힘들고, 재판을 안하기 때문에 결국 한정판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그런 식인 셈이죠.

어쨌든 말이 한정판이지, 추가 파츠도 왕창 늘어나고 박스아트부터 매뉴얼까지 새로 만들어져 있어서 당장은 그냥 "신상" 느낌의 킷입니다. ^^;;;

이 킷은 기존의 라이트닝 사익스 파츠 일체가 제공되고,(조립형 조종사 파츠와 큰 습식데칼 제외) 거기에 4장 분량의 어바인 스페셜용 파츠, 도색된 어바인 피규어 2종이 추가된 킷입니다. 그래서 노멀판 라이트닝 사익스도 만들 수 있고, 거기에 장갑을 입혀서 어바인 스페셜로 구성할 수도 있게 되어 있지요.

장갑이 다른 버전이긴 하지만 기존의 장갑과 환장하는 방식은 아니고, 그냥 기존 장갑에 덧대서 끼워주는 방식입니다만, 뒷다리의 경우는 동그란 고정핀 2개를 떼어내고 그 자리에 추가 장갑을 고정해야 합니다. 목 뒤와 가슴 아래의 장갑은 살짝 걸쳐주는 방식인데, 가슴아래에 추가되는 AZ 2연 돌격포는 고정이 약해서 잘 빠지는 면이 있네요..

다리의 경우는 양쪽에서 추가 장갑을 덧대어 끼워주는 방식인데, 딱히 헐겁지 않아서 쉽게 분해되진 않습니다. 발등에 끼우는 추가 장갑의 고정부이 약간 애매하긴 한데, 조심조심 만지면 쉽게 빠질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그 외에 눈 부분에 해당하는 클리어파츠가 녹색과 더불어 주황색도 제공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어바인 스페셜 버전은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우선 추가된 장갑이 너무 두툼해서 기존의 다리 가동성을 반으로 줄여 버리고 있군요. ㅠ_ㅠ  다리 자체의 꺾임각도 줄어들고, 특히 고관절의 유격이 줄어서 다리를 벌리고 좁히는 각도까지 좁아지느라 거의 일자로 서있어야 합니다. 결국 조금 무리하게 가동시키면 어바인 스페셜용 장갑이 분해되는 느낌이 들어서 만지기가 조심스럽고, 취할 수 있는 포즈도 제한적이 되 버리네요.. ^^;

또한 어바인 스페셜 장갑은 원래 회색+은색의 조합인데 회색 부분이 싹 생략되어 있어서, 가조립만으로는 뭔가 색감이 부족한 감이 들긴 하네요. 부품분할이 어려우면 부분도색이라도 넣어줬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어바인 스페셜로 오면서 4500엔에서 5800엔, 즉 1300엔이 오르긴 했지만 내용물을 보면 충분히 수긍할 만한 가격이긴 합니다. 게다가 한정판 비스무리한 킷 치고는 상대적으로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닐 듯 하네요. (물론 반다이 기준으로 생각하면 비쌉니다만..)

비록 라이트닝 사익스 노멀판보다 다소 뚱뚱해보이고 가동성도 떨어지지만, 구성 하나 만큼은 풍성한 전형적인 HMM 킷으로서 기존의 고토부키야 조이드 팬이라면 나름 만족할 만한 구성인 듯 합니다. 다분히 판매량이 많지 않을 걸 예상하고 1회성 생산 한정판으로 내놓은 것이겠지만, 뒤집어 말하면 조이드 매니아 입장에서 구할 수 있을 때 구해놓지 않으면 난감할 킷이기도 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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