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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 RHI-3 | Command Wol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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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HMM 조이드 킷은 아담한 덩치의 코만도 울프입니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늑대형 소형 조이드 기체이지요. 첫 번째 HMM 조이드인 실드라이거는 초반 실험작이라서 그런지, 과도한 의욕이 낳은 엄청난 부품수로 압도하는 킷이었지요. 아마도 이 점에 대해 많은 피드백이 있었는지, 코만도 울프는 전체적인 구성이 좀더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잇어서 부품수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킷 자체가 작아서이기도 하지만, 몸체와 팔다리의 부품들을 보면 실드라이거에 비해 훨씬 구성품수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립 과정 자체가 실드라이거보다 훨씬 편하고 쉬우며, 그냥 노멀한 메카닉 킷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반다이제에 비하면 여전히 크기대비 부품수가 많긴 하지만, 보통의 고토부키야 킷들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좀더 단촐한 느낌마저 들지요. 푸른색의 몸체색와 하얀색의 장갑 사출색이 꽤 괜찮은 편이고, 전체적인 몰드 역시 아주 날카롭진 않지만 실드라이거에 비해 안정감있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덕분에 가조만으로도 오밀조밀 정교하고 예쁘장하게 완성할 수 있는 듯 하네요. 팔다리의 가동범위는 의외로 조금 좁은 편이라 실드라이거에 비하면 가동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어차피 조이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포즈 자체가 제한적이다 보니 그리 크게 문제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관절강도는 그리 타이트하진 않지만, 킷이 작고 가볍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는 수준이네요. 여러모로 전작인 실드라이거와는 굉장히 많은 차이점이 있는 킷으로서, 같은 라인업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조립이 훨씬 쉽고 간편하면서도 메카닉적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단번에 몇 단계의 품질 향상이 이루어진 느낌이네요. 실드라이거의 무자비한 부품드립에 난감했던 분이라 해도, 이 코만도 울프만큼은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을 듯 합니다. HMM 조이드 시리즈의 입문작으로서 강추할 만한 킷!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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