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손은 총 3종류가 제공되며, 무장은 칼과 방패 뿐입니다.
얼굴은 3종류가 교체형으로 들어있습니다.
모자를 벗기면 저런 이상한 머리 모양이네요 ^^;
모자를 벗은 경우에 사용하는 앞머리 부품이 따로 있습니다.
호이호이상에서 사용하던 부품 상당수가 정크로 남습니다.
가동성은 뭐 그냥 그냥.. 특히 롱치마 때문에 다리 가동이 여의치 않네요.
액션 포즈
찌르기 포즈
승리의 포즈
베기 포즈
모자를 벗은 상태에서의 포즈. (약간 엘사같은 느낌도..)
손이 너무 커서 스머프 같아요...
비슷한 컨셉의 구성인 호이호이상, 세이버상과 함께.
남코의 게임 "왈큐레의 전설"에 등장하는 여전사 왈큐레가 고토부키야 프라모델로 등장했습니다. 사실 "발퀴리"라고 읽어야 할 듯 한 단어지만.. 원작게임에서 왈큐레라고 부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죠 ^^;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왈큐레의 전설은 80년대 고전게임이라 어지간한 연배(30대 후반에서 40대 이상....?)가 아니면 기억하기 힘든 게임이긴 한데요. 개인적으로는 게임 자체의 재미보다 배경음이 좋았다는 기억이 있는 게임입니다.
어쨌든, 각종 게임의 메카나 캐릭터들을 프라모델화하던 중에 왈큐레의 전설까지 오게되었는데, 구성적으로는 호이호이상/세이버상 류와 동일한 컨셉의 킷입니다. 일단 살색 뼈대 파츠 자체는 호이호이상 시리즈의 것을 그대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거기에 각종 코스츔과 머리, 무장들이 새롭게 구성된 형태이지요.
고토부키야의 다른 피규어형 캐릭터 프라모델이 그러하듯, 이 킷 역시 매우 입체감있는 조형과 쉬운 조립성으로 만드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몇몇 파츠를 제외하면 본드 없이 스냅타이트로 조립이 잘 되는 편이고, 가동성은 그냥 그렇지만 관절강도가 좋아서 세워놓기나 자세잡기도 용이하구요.
다만 방패나 갑옷 등에서 색분할이 부족해서 약간 썰렁한 감이 있는데, 부분도색에 능한 고토부키야가 조금만 더 신경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또한 설정상 악세사리가 칼과 방패 뿐이라 다양한 장면 재현은 어렵기도 하네요. 그나마 모자를 벗었을 경우를 위한 앞머리 파츠 정도가 보너스로 들어있는 정도라, 다른 캐릭터 프라모델에 비하면 옵션이 다양하지 못한 느낌이 있습니다.
결국 이런 킷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관건인데요. 과거 왈큐레의 전설에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좋은 선물이 될 만한 킷이며, 원작을 모른다 하더라도 모양새만 보고 만들어도 나름 후회하지는 않을 만한 깔끔한 캐릭터 프라모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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