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SAV-07

Belgdor [Ver. 1p]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육덕진 상체


이워크 스타일의 머리


팔과 무장


어깨에 달린 거대한 컨테이너

 
등 부분

 
두툼한 다리


손은 총 3개인데..
오른손은 그냥 라이플을 쥔 손만 제공되는군요.
반면 왼손은 주먹과 편손 2개가 제공됩니다.


어깨의 컨테이너는 2개로 쪼갤 수 있는데..


이렇게 미사일 관련 파츠들을 환장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소 복잡한 재조립 과정을 거쳐 탄생한 미사일 오픈 유닛.
오른쪽 부품 4개는 전개상태로 재조립한 후 남는 부품들입니다.


미사일 머리는 클리어 파츠와 일반 프라스틱 파츠 2가지중 택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등의 V 컨버터 유닛의 전개.


V 컨버터 유닛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분리/분해한 후 별도파츠로 교환하여 재조립해야 합니다.
좀 귀찮은 방식인데.. 충분히 가변형으로 구현할 수 있을 텐데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전개상태로 교체한 후에는 커버를 개/폐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장착상태에서는 아예 안 열림)


고토부키야 전용 스탠드에 올리기 위한 별도의 어댑터도 제공됩니다.


정크 파츠들

 


체구에 비하면 가동성은 나쁘지 않은 듯.


거대한 이워크형 머리는 내부의 얼굴 부분만 약간 돌아가줍니다.
전체도 돌아가긴 한데.. 거의 붙박이 수준이라 -.-;


무릎과 발목을 연장시키는 슬라이드 기믹이 제공되는데..
이는 부족한 가동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믹입니다. 


왼쪽이 관절을 연장하지 않고 꺾은 모습, 오른쪽이 연장하고 꺾은 모습입니다.
막상.. 크게 차이나는 것 같진 않습니다만, 개발진의 노력에는 박수를 쳐줍니다.. ^^ 



사격 포즈


박력 만점의 미사일 발사포즈


미사일 발사부의 디테일.
가동식이 아니라 교체식이라서 그런지.. 프로포션은좋습니다.



스탠드에 올려본 완전무장 액션 포즈.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템진과 함께. 훨씬 육덕집니다.


라이덴과 함께
등빨에 관해서는 라이덴에게 밀리긴 하지만, 안정감이 월등합니다. ^^

 

단종이라도 된 듯, 한동안 신제품이 없던 고토부키야 버추어 온 라인업에 실로 간만에 100% 신상이 나왔습니다. 신상의 주인공은 육덕진 군바리를 연상시키는 벨그돌인데, 오랜만에 나온 킷 답게 초기 버추어 온 킷에 비해 좀더 깔끔하고 세련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고토제 답게 자비심이 부족한 7800엔의 가격인데, 막상 커다란 박스를 열었을 때 내용물이 휑해 보여서 다소 실망하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물론 양보다는 질이긴 하겠지만, 가격대비 구성물 면에서는 다소 비싸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전반적인 조립과정은 과거 버추어온 시리즈에 비해 좀더 부드러워졌고, 딱딱 맞는 느낌도 더 좋아졌습니다. 물론 여전히 본드칠이 일부 필요해보이고, 뻑뻑한 조립감도 남아있지만 적어도 초기작들에 비해서는 부드러워졌다는 뜻이지요. 한마디로 조립이 좀더 쉬워진 느낌이 듭니다. 조립하면서 드는 가장 큰 느낌은, 다른 킷에 비해 더 많은 시제품과 개선과정을 통해 보다 안정감있는 품질로 구현되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개발자가 이 벨그돌에 좀더 애정을 가지고 개발에 임했던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드는군요.

가동성 부분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준이긴 한데, 생긴것 자체로 먹어주는 스타일을 감안해본다면 그런대로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육덕진 디자인을 극복하기 위해 무릎과 발목 관절이 연장되는 기믹을 탑재한 점은 흥미롭습니다. 그냥 관절을 꺾으면 디자인상 제한이 있기 때문에, 리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무릎과 발목을 한단계 더 뽑아내어 접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지요. 다만 그 노력은 가상한데, 막상 이 기믹을 이용한것과 아닌 것과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

벨그돌의 핵심 포인트는 양 어깨를 오픈하고 장착하는 거대 미사일인데, 수납부보다 미사일이 훨씬 커서 뭔가 말이 안되는 설정같아 보이지만 일단 뽀대면에서는 확실히 간지납니다. 실제 게임에서도 상당히 박력있던 캐릭터로 기억하는데, 그러한 거대한 미사일 유닛을 잘 구현되었네요.

한가지, 이전의 버추어 온 킷들에 비해서 옵션 가동부는 의도적으로 최소화한 듯 합니다. 예를 들어 등에 달린 게임기 커버만해도 대부분의 버추어 온 킷들이 개폐식을 선택한 반면,  벨그돌에서는 교체 및 재조립이라는 다소 번거로운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어깨의 미사일 유닛 역시 완전히 교체식으로만 재현되었는데, 사실 어느정도는 가동식 경첩을 구현해도 되었을만한 크기와 공간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아마도 교체식과 가동식이 각각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프로포션과 고정성 면에서 유리한 교체식으로 구현한 듯 하네요.

이렇듯 악세사리 교체가 다소 복잡하고 번거롭긴 한데, 완전무장/오픈으로 구성한 액션포즈의 박력은 정말 훌륭하다고 인정해줄만 합니다. 여러가지로 전작인 라이덴과 비교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신작인지라 라이덴에 비해서는 품질감도 좋고 디자인도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이네요.

저처럼 버추어온의 팬이라면 매우 만족할만한 킷일 듯 한데, 벨그돌의 스타일이 맘에는 들지만, 원작을 몰라서 별다른 감정이입이 안되는 분들이라면 가격이 걸림돌이 될 듯 한 킷입니다. 여전히 본드칠이 좀 필요하고, 반다이에 비해 살짝 뻐근한 조립감이긴 하지만 그래도 초기작들에 비해서는 품질이 좋아진 느낌이라, 관심있는 분이라면 큰 퀄리티 걱정 없이 지르셔도 될만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