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
머리
부분
하체와 팔 부분.
백팩의 날개 부분. 안쪽에 잔뜩 박힌 클리어 파츠가 눈에 띄입니다.
등에 달린 V 컨버터 부분
커버가
열리고, 내부의 클리어 파츠와 CD수납 기능 등은 기존의 버추어 온 시리즈와
똑같습니다. 다만 다른 킷은 게임기 커버가 세가새턴과 드림캐스트
2가지중 택일이었는데, 이 킷은 그냥 새턴 스타일 커버만 들어있군요..
다리
무릎의 클리어 파츠
하이힐 같은 발 부분
오른팔에
달린 빔 런쳐.
이 킷은 다른 버추어온 킷에 비해, 내부 프레임이 좀더 부각된
킷입니다.
보다시피
팔과 다리 상당수가 내부프레임 + 외장 장갑의 조합으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뻑뻑한 고토부키야 킷답게 분리가 약간 빡셉니다;)
반쪽만
장갑을 벗긴 상태.
어깨와
다리의 프레임들.. 나름 그럴 듯 하네요.
손은 심플하게 무장잡는 손과 편손 2세트만 들어있습니다. 고토부키야답게
편손의 프로포션이 역시 훌륭하네요.
가동성은 글쎄.. 팔은 괜찮은 편인데, 다리가 좀 그냥 그렇습니다.
대신
허리관절이 유연한 편이라 앞뒤로 많이 꺾이네요.
등짝의 날개는 수평으로 펼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빔
런쳐 액션포즈
고토부키야 전용 스탠드와 연결되는 어댑터도 제공됩니다.
스탠드 온!
빔 런쳐에 빔파츠를 끼운 액션포즈. 꽤 역동적인 포즈가 나오긴
하네요.
고토부키야 버추어 온 시리즈 5종 세트. 다들 색분할 하나만큼은
현란합니다요.
Variation을 제외한 고토부키야의 버추어온 네 번째
기체는 바이퍼 II입니다. 우선 1P 버전으로 나왔는데 아마도 2P 컬러도
내놓겠다는 거겠죠? ^^:
바이퍼II는 다분히 여성적인 스타일과 색감을 가진
기체로서, 결정적으로 완전 굽높은 하이힐을 신은 기체입니다. 일단
고토부키야 버추어온 시리즈 답게, 극강의 색분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클리어 파츠가 상당히 많이 채용되서, 뭔가 네온틱한 원작의 기체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버추어온 클리어파츠가 하나같이
조립이 좀 까다로와서.. 본드칠을 안하면 고정이 잘 안되고, 그렇다고
본드칠을 하면 본드자국 때문에 투명성이 떨어지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뭐 어쨌든 요령껏 붙이면야 되긴 하다만, 이 시리즈 전반에 걸친 불만사항이기도
합니다.
바이퍼II의 경우는 다른 버추어온 시리즈들에 비해서
조형감이 상당히 좋은 킷으로서, 워낙 올록볼록하고 복잡한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부품분할도 더욱 세세하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조립시간이
상당히 걸리긴 하지만, 레고처럼 짜맞추어 완성하면 보람도 꽤 큰 킷이지요.
예전의 고토부키야에 비하면 스냅타이트의 고정성이
많이 개선된 느낌의 킷이지만, 역시 본드 없이는 좀체 고정이 안되는
부품이 적지 않습니다. 적재적소에 본드칠만 잘 해주면 전체적인 견고함은
상당히 훌륭한 킷으로서, 관절들이 모두 적당히 뻑뻑해서 헐거운 곳은
없습니다. 덕분에 가동성이 아주 좋진 않아도 액션포즈의 재현이 손쉬운
편이며, 색감이 강렬해서 그런지 역동성도 좀 더 뛰어난 듯 하구요.
사실 버추어온 시리즈란게 저처럼 세가 버추어 시리즈의
골수팬이 아니면 별 관심 없을 아이템 같기도 합니다만 ㅠ_ㅜ 특히나
버추어온 자체가 꽤 오래전에 아케이드에서 유행한 게임이고, 게임기가
비싼지라 큰 오락실 아니면 보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게임 자체를 본
적도 없는 분이 많을 듯 합니다.
어쨋든 중요한건 이 현란한 디자인이 천재 각선생의
작품이었고, 절대로 킷으로 제대로 나올 것 같지 않은 화려한 모양새가
이렇게 세월이 흘러 절정의 색분할로 구현된다는 점에선 올드팬들에게
적지 않은 감흥을 주는게 사실입니다. (버추어온 올드팬이 별루
없다는게 문제지만)
어쨌든 고토부키야의 색분할 실험정신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라인업으로서, 그중에서도 가장 고토스러운 킷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전히 크기 대비 가격의 면에서 상당히 거시기한 킷이지만,
매니악적인 가치가 돋보이는 좋은 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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