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RVR-87

Specineff [DNA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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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상체


뼈대만 남은 살벌한 몸체..
갈비뼈와 등뼈가 조금 징그럽긴 하네요.

 
팔과 손부분.
팔뚝 가운데가 뻥 뚫려있습니다;


나비 모양의 날개가 달린 등.


사신같은 이미지의 머리..


 아이프리저라는 무장.


다리 부분.


다리 가운데도 뻥 뚫려있고.. 내부에는 클리어 그린 파츠가 박혀있습니다.


등짝에는 역시 버추어 온 기체답게 게임기가 달려있습니다.


드림캐스트 커버와 세가새턴 커버 중 택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이프리저.
낫을 접은 형태는 런쳐모드라고 부릅니다.


낫 부분.


뒷부분의 클리어 그린 파츠.


아이프리저를 잡는 손은 별도로 제공됩니다.


아이프리저는 끝부분이 연장되는데,
가동식이 아니라 교체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긴 것과 짧은 것중 택일하여 조립해야 합니다.
가동식으로 만들기 어려워보이는 부위가 아닌데..
굳이 교체식으로 할정도로 설계가 힘들었나? 싶긴 하네요.


길쭉하게 낫 모양으로 조립한 모습.
이름은 사이즈 모드라고 부릅니다.


정크 부품은 위의 2개.
적은 편이네요.

 


요상한 가동성.. ^^;
스커트도 없고해서 다리는 위로 많이 올라가고,
팔뚝은 꽤 많이 접혀줍니다.
아무래도 뼈대밖에 없다보니..


팔꿈치와 무릎은 수평회전이 가능한데,
덕분에 액션포즈 잡기가 수월합니다.


집게형태의 손은 개별적으로 가동됩니다.


날개도 앞뒤로 가동.


뼈대만 있는 허리와 목 부분은 위아래로 저정도쯤 가동이 가능합니다.


허리는 360도 회전!

 


액션포즈.


낫을 든 사신 이미지의 액션포즈..
정말 생긴게 사악해요 ;;


고토부키야의 범용 스탠드와 결합하기 위한 부품도 들어있습니다.


스탠드 액션


아지프리저를 들고 스탠드에 올려두면,
무게중심이 잘 맞지 않아서 자세 잡기가 조금 힘드네요..

 


다른 버추어온 시리즈 들과 함께.

 

각선생의 현란한 디자인센스와 색분할에 목숨거는 고토부키야가 만나서 시작된 고토부키야 버추어온 프라모델 시리즈, 그 3번째는 약간 의외로 스페시네프입니다.. 개인적으로 세가 버추어 시리즈의 광팬으로서, 그다지 킷으로 나오길 기대한 기체가 아니었는데.. 나와 버렸네요. 라이덴과 템진이야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스페시네프는 좀..?

일단 디자인 자체가 괴기, 엽기, 사신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앙상한 갈비뼈와 허리뼈, 뻥 뚫린 팔과 다리, 꾸부정한 모습, 사신의 낫 같은 무장, 기괴한 얼굴.. 이미지 자체는 매우 어둡지만, "독특하다" 라는 점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디자인이긴 합니다.

어쨌든 고토부키야의 현란한 색분할 신공이 유감없이 발휘된 킷입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로지 색분할을 위해 개발한 킷이니까요. 뼈대밖에 없어서 그런지, 다른 고토부키야 킷에 비해 관절부분은 상당히 튼튼합니다. 빠지는 부분도 거의 없고, 헐렁한 부분도 없고 가동성도 우수해서 액션포즈의 재현이 상당히 수월한 편이구요.

그리고 색분할이 많은 킷이다보니, 많은 부분 본드칠이 필수에 가까운 킷입니다. 본드칠을 적당히 잘 해서 고정을 잘하면 안정감있는 킷이지만, 고토부키야만 믿고 스냅타이트로 조립해 버리면.. 상당히 난감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결과적으로 킷의 품질 자체는 어찌보면 템진이나 라이덴보도다 안정감있긴 합니다만, 디자인의 호감도 여부가 관건이 될 듯한 킷입니다. 아무리 봐도 예쁘다고 말할 디자인은 아니지만... 개성있는 디자인과 색조합에 끌리신다면, 다른 고토부키야 킷보다는 품질이 좋은 편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