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손은 총 5개가 제공되는데, 프로포션이 좋습니다.
정크파츠의 수는 적은 편.
라플라스 데몬 모드를 재현하기 위해, 어깨와 팔뚝, 정강이 뒤쪽에 추가되는 파츠들도 제공됩니다.
라플라스 데몬 모드시 사용할 수 있게 정강이 뒤쪽의 커버가 오픈되네요.
가동성은 적당히 90도 수준.. 뛰어나진 않지만 크게 모자라지도 않은 느낌이네요.
고관절의 가동을 위해 앞스커트가 볼조인트로 회전하기도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가동중에 잘 빠져버립니다 ㅠ_ㅠ
날개는 3단으로 접고 펼 수 있습니다. (연동 기믹은 없습니다)
라플라스 데몬 모드의 재현.
디스커터 액션
별도의 고토부키야 스탠드를 활용한 디스커터 공중 액션포즈
오리지널 논스케일 사이바스타와 함께. 무려 9년전에 나온 킷이라서 완성도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2015년에는 슈로대 킷이 안나오나 보다했는데, 하반기에 들어서야 신작으로 논스케일 사이바스타 ~ 정령빙의 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2006년에 발매되었던 논스케일 사이바스타의 variation kit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신금형 킷이네요.
단순히 9년의 세월차 때문에 신금형으로 나온 것은 아니고, 구석구석 디자인을 비교해보면 비슷하면서도 똑같은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디자인 컨셉만 비슷하게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라, 오리지널 사이바스타 보다는 내구성,가동성,스타일,조립성 모든 면에서 월등한 신상이네요 ^^
조립성을 놓고보자면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한 수준인데요. 여전히 많은 부분 본드로 고정하지 않으면 불안한 스냅타이트 결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과거 고토부키야 매뉴얼에서는 그냥 다 끼우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설명했는데, 이 킷에서는 부분부분 반드시 본드로 결합해야하는 파츠들에 대해 안내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마치 이제사 고토부키야 킷은 100% 스냅타이트로 조립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듯, 뒤늦은 고백 같아서 묘한 페이소스가 느껴지네요 ;;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엣지있는 킷인데요. 디자인 특성상 뾰족한 파츠가 많아서 손에 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고토부키야 킷이 반다이처럼 뾰족한 엣지가공에 인색하지 않아서 샤프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제 경우는 가동중에 찔려서 피까지 났습니다. ㅠ_ㅠ 그만큼 날카로운 부분이 많은 킷이라 조립과 가동에 주의가 필요하구요.
가동성은 적당히 무난한 수준이지만, 워낙 스타일리쉬하고 떡대가 좋아서 적당히 포즈만 취해줘도 역동적인 느낌이 전해지는 킷입니다. 전체적인 관절 강도 역시 과거 슈로대 킷들과 달리 어느정도 안정감이 있어서, 포즈의 고정성 면에서는 꽤 만족스럽기도 하구요. 다만 무장이 디스커터 하나뿐이라 취할 수 있는 자세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추가 기믹으로는 라플라스 데몬 모드를 재현하기 위해 팔뚝, 어깨, 정강이 뒤쪽에 추가되는 파츠들이 제공되고 있는데, 특히 뒷다리 기믹은 장갑의 반쪽을 훌러덩 오픈하고 끼울 수 있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다만 막상 뒷다리쪽 추가파츠를 끼우다보면, 고정핀의 위치를 맞추기가 힘들어서 장착하기가 꽤 수고스럽긴하네요.. 실제로 만져봐야 이해가 될 듯 하지만, 어쨌든 끼우기가 쉽지 않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최신 슈로대 킷답게 오리지널 사이바스타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품질감을 느낄 수 있는, 멋지고 튼튼한 킷으로 나왔습니다. 슈로대 매니아라면 기존의 사이바스타와는 완전히 다른 킷이므로 강추할 만한 신작이고, 그냥 스타일이 맘에 드는 분이라 해도 추천해주고 싶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킷이네요. 확실히 건프라와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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