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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Bylef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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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무게중심이 완전 뒤로 쏠릴 것 같은데도, 각을 잘 잡으면 아슬아슬하게 서있긴 합니다.


상체


머리



현란한 (오징어다리) 뒷머리..


얄다바오쓰와 마찬가지로, 머리카락의 각도를 미묘하게 바꿀 수 있도록
조인트 파츠를 교환할 수 있긴 한데요.. 역시나 티가 안납니다 ㅠ_ㅜ


정크파츠는 3개뿐.


손은 총 3세트.


가동성은 당연히 얄다바오쓰와 동일합니다.


머리카락은 4가닥의 묶음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씩은 각기 움직입니다.


뒷머리가 하도 무겁다보니..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지만 허리가 바로 뒤로 눕습니다.. ;


액션 포즈 1


팔의 장갑을 전개하고 안쪽에 추가구조물을 끼울 수 있습니다.
얄다바오쓰에도 있던 건데.. 얄다바오쓰 리뷰에선 깜빡 빼먹었었군요 ;;;


액션포즈 2


다리찢어 발차기 포즈


얄다바오쓰와 함께.
기본적으로 몸체 전체는 사출색만 다를 뿐 완전히 동일합니다.


결국 달라진 구조는 머리카락뿐.

 

전작인 얄다바오쓰의 variation으로 비레폴이 발매되었습니다. 위 비교샷에서 알 수 있듯이, 얄다바오쓰와 사출색만 다를 뿐, 얼굴, 몸통, 팔 다리 모두 동일한 구조의 킷입니다. 구조적으로 다른 부분은 정확히 헤어스타일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시각적인 변화가 워낙 커서, 언뜻 봐서는 variation인지 잘 모르겠을 정도이긴 하지요.

길 다란 노랑머리를 가졌던 얄다바오쓰와 달리, 비레폴은 굵직한 빨강머리 여러가닥이 달린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머리카라락의 굵기가 꽤 나가는 편인데도.. 각 머리카락 가닥은 인젝션처럼 내부를 비운채 반으로 분할하지 않고, 그냥 레진처럼 내부를 꽉채운 하나의 부품으로 나왔습니다. 덕분에 한 가닥 한 가닥 레진같은 볼륨감과 무게감이 느껴지고, 접합선 부분도 나름 최소화되어서 스타일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내부가 꽉 차있다보니 머리카락 무게만 해도 상당한데, 덕분에 직립시키가 약간 까다로운 킷입니다. 언뜻 보면 절대 똑바로 서있지 못할 것 같은 무게배분인데.. 나름 각을 잘 잡아주면 또 신기하게 잘 서있기는 하네요;;; 다만 어느정도 충격이 가해지면 허리가 바로 뒤로 꺾이면서 누워버립니다..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사실 서있는 거 자체가 신기한 킷이기도 합니다 ^^;; 그래도 기본적인 관절강도가 나름 괜찮은 편이니까 이정도까지나마 가능한 일인 듯 하네요. 특히 얄다바오쓰는 어깨가 잘 빠지는 편이었는데, 비레폴은 살짝 개선된건지 뭔지 잘 안빠지기도 하네요 ^^

특히 이 복잡한 머리카락들은 언뜻 봐선 영락없이 오징어 다리처럼 생겨보여서, 만들면서 맥주가 생각나는 분들이 많을 듯 ㅋ

그리고 본체의 구성 자체는 얄다바오쓰와 같기 때문에 몇가지 손 부품을 제외하면 무장이나 악세사리는 거의 없다시피한 킷입니다. 어차피 생긴 그 자체로 위협적인 디자인이고, 치밀한 색분할과 부분도색을 통해 가조립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한 킷이긴 한 듯 하네요..

결과적으로 개성만점의 슈로대 시리즈에 또다시 괴이한 킷이 탄생한 셈인데, 오징어다리 머리카락의 구성은 정말 독특한 조립감을 주고 있습니다. 호불호가 엇갈릴 디자인이긴 하지만, 독특한 기체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꽤 재미있게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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