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on sclae Granzon | ||||
|
|
||
슈로대 시리즈 최강의 로봇, 그랑존이 드디어 고토부키야 라인업에 떴습니다. 물론 네오 그랑존이 더 세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슈로대 플레이어분들께 그랑존은 "최강"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이는 게이머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이고, 그냥 메카물 매니아들 입장에선 등빨좋은 로봇.. 정도일 수 있겠지요. 그만큼 그랑존은 슈로대 게이머에게 디자인보다는 어떤 "최강로봇의 이미지"로서 각인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발매를 기다렸던 듯 합니다. 일단 그래도 최신 고토부키야 킷답게 전체적인 색분할이나 볼륨감, 부품구성 등은 나름 깔끔합니다. 듬직한 프로포션도 괜찮고, 전반적인 관절강도도 빡빡해서 큰 덩치를 잘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색분할이 잘되긴 했지만.. 어깨 장갑부분이나 기타 여러부분에서 분할이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발견되는데.. 충분히 가능한 부분임에도 넘어간 걸 보면 개발기간이 좀 짧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이는 설정색을 잘 아는 분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일 수도 있지만.. 워낙 등빨로 승부하는 킷이다보니 가동성은 평균이하의 수준이지만, 그래도 조금만 움직여주면 꽤 폼이 나는 스타일의 킷입니다. 키 자체는 일반적인 MG 크기보다 작지만, 존재감은 MG를 능가하지요. 그리고 그랑존 특유의 블랙홀 클러스터의 개폐기믹이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고, 백팩의 슬러스터 12개가 좌라락 오픈되는 기믹도 훌륭합니다. 이 킷의 가장 큰 단점은.. 사출색이 아닌가 싶습니다 -.-; 최근 고토킷의 사출색이 거의 반다이에 근접해서 감탄하던 중인데, 갑자기 거의 식완 사출색으로 돌아가 버린 느낌이랄까요? 사진만 봐도 너무 진하고 거무튀튀하면서 탁한 사출색감인데, 알록달록한 최근 고토킷들과 비교해볼 때 질이 좀 많이 떨어지는게 아쉽네요.. 도색하실 분들은 상관없지만, 가조만 하실 분이라면 한번쯤 박스를 열어보고 판단해야 할 듯 합니다. 이런 저렴한 사출색의 압박만 이겨낸다면, 또 그랑존에 대해 평소부터 호감이 있으셨다면 나름 만족스러운 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덩치대비 튼튼한 관절 덕분에 각이 잘 잡힌다는 점은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
TO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