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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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젠가와 일기도섬에 이어 그 친구, 아우센자이터도 발매되었습니다. 스케일은 논스케일인데, 다이젠가와 거의 비슷한 크기로 나와서 슈로대 킷 중에서 덩치는 꽤 큰 편입니다.
일단 다이젠가와 마찬가지로 매우 나이스한 색분할을 보여주며, 묵직하면서도 원색적인 컬러의 조합이 강렬한 뽀스를 풍깁니다. 망토 재질은 부직포로 되어 있어서 가볍고 부담없긴 한데, 좀 뻣뻣한 감이 강하며, 머리에 달린 갈기 부분은 일기도섬과 같은 묵직한 반투명 레진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등짝에 달린 란쩨 카노네의 접이 부분을 접이식이 아닌 교체식으로 구현해놨는데, 이부분은 조금 의아합니다... 아무리 봐도 그냥 접이식으로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을 만한 부분인데, 굳이 왜 고토스럽게 교체식으로 재현한건지 쫌.. 아마도 강도 유지 문제에 자신이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프로포션을 조금이라도 살리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인 가동성은 보통 수준인데, 관절강도가 무난해서 걱정없이 세워둘 수 있는 킷입니다. 다만 란쩨 카노네를 들었을 때는 팔과 어깨 관절강도가 조금 부족해서 바짝 들고 있지 못하고 밑으로 축 쳐지는 문제가 있는데, 사실 저렇게 큰 장총을 들고 굳건히 버틸 만한 킷도 별로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잘 알려져있다시피, 아우센자이터는 다이젠가가 타는 말로 변신하지만 이 킷에는 당연히(?) 변형기능은 없습니다. 일기도섬에 들어있던 말과 비교해볼 때 스케일과 비례가 많이 이상하긴 하지만, 뭐 어차피 수퍼로봇물이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아야 할 듯 하네요.
부직포, 타이어고무, 반투명 레진과 같은 다양한 재질감과 거의 완벽한 색분할, 무난한 관절강도와 가동성, 고토부키야 다운 빼어난 프로포션 등등, 조립 후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킷입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킷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한번 쯤 도전해도 후회없을 만한 좋은 킷입니다. :-)
Super Robot War Non Scale Auβenseiter | 2008. 10 | ¥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