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Dygenguar : with Auβenseiter Pferd mode (일기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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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HGUC/MG와의 크기비교.
높이만 40cm 가량.
크기비교가 무색할만큼 거대한 덩치의 킷입니다..



전후면 샷


측면샷


반투명의 갈기가 돋보이는 머리통.
갈기가 레진같이 속이 꽉찬 구조라서 상당히 무겁습니다.. 목 디스크 걸릴꺼 같아요;


갑빠(?)


앞다리와 뒷다리.


뒷다리 고관절에 달린 방패.
방패에는 파일럿인 엘잠 폰 브란슈타인 가문의 문장이 찍혀있습니다.


역시 레진같은 반투명 꼬리털(?)


아우센자이터에 올라탄 다이젠가.


검은 망토는 연질인 척 하는 딱딱한 재질입니다.
역시 무게가 무겁습니다.


망토 밑에서 본 모습


안장에는 발 받침대가 달려있어서 발을 올려놓으면 됩니다.


 삼식참함도.


배 부분.


아우센자이터 파펠트 모드.
원래 아우센자이터는 로봇형태인데, 변신해서 말이 됩니다.


안장 부분.


앞다리는 다관절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많이 꺾여주는데,
뒷다리는 꺾임각이 좁습니다.


앞다리와 뒷다리의 꺾이는 각도가 다르죠.


뭔가 엎드려 뻗쳐 벌서는 듯한 자세..;


무릎 꿇기 자세.


목관절의 상하 가동범위


목의 수평회전도 가능합니다.


입을 벌릴 수도 있고, 눈알과 빨간 혓바닥도 부품분할되어 있습니다. 


정면 갑빠 장갑은 볼조인트로 가동되어
꽤 유연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앞다리의 가동성을 극대화시켜주고 있습니다.


나름의 액션포즈

 


아우센자이터용 다이젠가.
기존의 다이젠가와는 조금 구조가 다릅니다.


망토가 하도 무거워서 똑바로 세워두기는 거의 불가능해보입니다..
어차피 말에 태우기 위한 목적이니깐 뭐.


노멀한 다이젠가와의 비교.
앞에서 보면 몸체 자체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차이가 있는 건 모두 뒤쪽 부분이지요.


노멀판에 비해 승마용 다이젠가는
스커트 장갑이 위로 90도 올라간 형태로 고정됩니다.


그리고 허리를 앞으로 숙인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중간에 허리관절 부품 하나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왼쪽은 노멀판, 오른쪽은 승마용 다이젠가의 허리입니다.
보다시피 허리 관절 한 마디가 더 추가되었지요.


정크부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망토를 달기위해 등쪽 장갑이 바뀌었고.
궁디 스커트를 세우기 위해 스커트 관련 부품이 변경되었습니다.


다이젠가를 안장에 앉히기 위해선 여러 가지 기믹이 동원됩니다.


우선 안장을 보면 위쪽과 뒤쪽에 구멍이 두 개 있는데..


우선 곧휴(;;)를 안장 위쪽 구멍에 고정한 후


추가된 궁디 중간 부품을 안장 뒤쪽 구멍에 꽂아줌으로써,
상당히 튼튼하게 몸체를 안장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나름의 액션 포즈

 
간지납니다..


다리를 활용하여 보다 역동적으로 만든 액션 포즈.


나폴레옹 포즈를 위해 별도의 스탠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스탠드에는 고정을 위해 말발굽을 고정하는 판이 달려있고..


앞가슴 관절을 지탱하기 위해지지대의 모양이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탠드에는 다이젠가와 일기도섬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자! 이것이 바로 일기도섬 나폴레옹 포우~즈.
이 킷은 저 포즈를 위해 나온 킷이라 할 수 있지요.

 
거대한 등빨과 화려한 색분할,
전시효과는 짱입니다..

 


노멀판 다이젠가와 함께.

 

독특한 킷을 많이 뽑아내는 고토부키야의 엽기행각은, "로봇말"마저 프라화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다이젠가의 친구 아우센자이터라는 로봇은 파펠트모드로 변신이 가능한데, 소위 말해서 말로 변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를 다이젠가가 올라타는 설정이지요.. 사실 말로 변형하면 다이젠가에 비해 말도 안되는 비례로 크기가 커져서 조금 뭣하지만.. 어차피 이것은 "수퍼로봇"이니까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

일단 아우센자이터 말버전 킷은 매우 독특한 킷으로서, 부품구성이나 조립방법 등이 정말 참신하고 새롭습니다. 크기 자체도 높이 40cm에 달하는 거대한 킷으로서, 커다란 부품들의 자잘한 부품분할 조합으로 설정색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지요. 머리와 꼬리의 털부분은 반투명의 레진처럼 구현되었는데, 속이 꽉 차서 무게가 좀 무거운 감이 있긴 합니다만 고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우센자이터 말 버전의 가동성은 사실 논하기가 조금 뭣하고.. 관절강도는 비교적 양호하지만, 무게를 많이 지탱해야 하는 앞다리는 조금 더 뻑뻑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무게감을 못이기고 물먹는 기린처럼 다리가 옆으로 점점 벌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긴 하네요.

이 킷에는 기존의 논스케일 다이젠가도 한 세트 그대로 들어있는데, 거기에 승마용으로 개조하기 위한 여러 부품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노멀판 다이젠가에 비해서는 허리관절 한마디가 추가되었고, 망토를 달기 위해 등짝 장갑이 바뀌었습니다. 더불어 말에 올라타기 위해 궁디 스커트를 90도 정도 위로 아이스케키하는 부품이 추가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말위에 다이젠가를 고정하는 게 불안해보일 수도 있는데,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방향이 90도 다른 이중 고정 기믹을 통해 꽤 튼튼하게 자리잡을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는 다이젠가 등짝에 추가된 망토 역시 레진같은 재질이라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지라, 다이젠가 상체가 뒤로 기울면서 허리관절이 빠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노멀판 다이젠가에서도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이 바로 허리 볼관절인데, 등짝에 무거운 망토를 달면서 더욱 불안한 감을 줍니다. 제 경우도 허리 관절을 본드로 고정해야하나 하고 한참 고민하게 만들긴 하더군요..

다이젠가 일기도섬하면 역시 앞다리를 쳐든 역동적인 나폴레옹 포즈가 생각나는데, 이 포즈를 위해 별도의 스탠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나폴레옹 포즈를 취하면 당장에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역동성이 느껴지는데, 다른 건 몰라도 전시효과 하나는 정말 짱일 듯 하네요 ^^

부품의 볼륨과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가격이 16800엔이나 되긴 했는데, 그 값어치는 하는 물건 같습니다. 다른 어떤 킷에서도 느낄 수 없는 박력과 독특함이 있고, 가조만으로도 충분히 알록달록 화려하게 만들어지게 만드는 고토부키야의 곤조가 느껴지는 킷입니다. 몇몇 군데 반드시 본드칠로 고정해야 할 만한 부위가 있다는 점만 감안하면, 품질적으로도 크게 문제삼을 만한 곳은 없구요.

독특한 킷을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유불문하고 강추! 하고 싶은 킷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