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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X-007-01 | Gespenst Mk-I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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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 애니에서는 나름 활약이 컸던 게슈펜스트 Mk-II가 11번째 슈로대 킷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싸이바스타/알트아이젠에 이어 등빨형 기체로서, 셋이 나란히 세워놓으면 등빨이 비슷비슷합니다. 일반적인 1/144 보다는 확실히 듬직한 느낌. 일단.. 뭔가 모르게 꺼부정한 자세나 실루엣이 "어디선가 본 듯하다!" 할 수도 있으실텐데요. 게슈펜스트의 메카디자이너가 다름아닌 구니오 오카와라, 큰선생이시기 때문입니다. 슈로대 메카 디자인에는 별의 별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R시리즈와 휴케바인시리즈를 주도하는 각선생과 더불어, 오리지널 건담 디자이너인 큰 선생도 이렇게 살짝 발을 담그고 있긴 합니다. 우선 덩치가 큰 킷은 우선 내구성을 체크해야하는데, 고토부키야 치곤 그럭저럭 무난한 관절강도를 갖고 있습니다. 가동성은 그다지 좋지 않기는 한데.. 일단 충분히 액션포즈를 버틸 만한 관절강도를 보여주며, 혼자서 서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알트아이젠에서 교훈을 얻은 이후로, 다리가 뚱뚱한 킷들의 고관절이 헐거워지는 일은 별로 없는 듯 하네요. 물론 주요 부품들에 본드칠을 해주어야 불필요한 사지분할을 막을 수 있는 점은 여전합니다만. 몸체 곳곳에 위치한 자그마한 노란색과 빨간색 부분의 색분할은 나름 양호한 편이며, 덕분에 몸 전체가 푸른색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킷의 품질은 "무난함" 그 자체이긴 한데.. 뭔가 모르게 만들고 나면 심심한 느낌이 드는 킷이기도 합니다.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그렇다쳐도, 뭔가.. 좀 허전하달까요? 기본적으로 큰선생을 존경해왔다거나, 게슈펜스트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만들어볼 만한 킷이지만, 기체의 배경을 모르는 분께는 선뜻 선택당하기 힘든 킷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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