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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011L | Huckebein Mk-II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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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휴케바인으로 시작된 고토부키야 슈로대 시리즈 7번째 킷은 휴케바인 Mk-III입니다. Mk-II는 초반에 1/100으로 출시되서인지, 1/144 시리즈는 Mk-III이 먼저 발매되었네요. 일단 킷의 덩치가 상당히 커서, 다른 슈로대 킷과 부조화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1/144 스케일임에도 불구하고 통상의 1/100 건프라와 비슷한 키를 가졌으며, 설정상의 키가 21.5m (두부고)나 되기 때문이죠. 휴케바인 Mk-III는 이전의 슈로대킷들에 비해 또다시 한번 품질이 없그레이된 킷입니다. 덩치만 큰게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들도 일부 개선되었고, 그에 따라 폴리캡 강도도 더 좋아졌고, 가동성도 좋아졌습니다. 또 일부는 여전히 본드칠이 필요해보이는 부분이 있지만, 스냅타이트 만으로도 왠만큼 안정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결과적으로 킷의 느낌이 반다이의 건프라에 많이 근접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 거친 표면과 2% 부족한 사출색 부분이 조금 거슬리긴 합니다만.. 색감이 진해서 그나마 사굴틱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등에 달린 멀티트레스 미사일의 개폐기믹도 잘 재현되어 있고 미사일 탄두의 색분할도 잘 되어 있어서, 풀 오픈 상태에서의 뽀다구가 상당합니다. (큰 덩치도 한몫합니다) 노랗고 하얀 작은 부분의 색분할도 매우 양호한 편이라, 전반적으로 흠잡을 데가 별로 없는 슈로대의 명품중 하나입니다. 몇가 아쉬운 점이라면, 등짝의 멀티트레스 미사일팩이 무거워서 잘 빠진다는 점과, 왼팔에 장착된 팡 슬래셔도 고정이 조금 애매해서 잘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크게 눈에 밟힐 만한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리지널 휴케바인과 불과 600엔차이라고 보기엔 크기, 품질, 부품볼륨 모든 면에서 상당히 큰 격차를 보여주는데, 고토부키야의 가격정책은 뭔가 가늠하기 힘든 면이 있네요.. 어쨌든 품질편차가 심해서 고토킷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께도 부담없이 추천할 만한 수작 킷입니다. 여전히 뭔가 모르게 반다이만은 못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빠지지도 않는 그런 킷? 무엇보다 검증된 디자이너 가도키 하지메의 수려한 디자인을 여러모로 잘 살려놨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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