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RTX-015R Wildwurger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HGUC / MG와의 크기비교
딱 중간정도의 덩치네요.


상체. 색조합이 화려합니다.


머리


왼팔과 왼팔에 달린 3연 개틀링포


오른팔과 오른팔에 달린 스택비틀 크래셔


두툼한 백팩.


다리


발 뒤꿈치에는 두 개의 고무 파이프가 달려있어서 디테일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네.. 가동성은 90도가 채 안되는 뭐 그런..


팔뚝에 달린게 많아서 그런지, 팔꿈치 폴리캡이 약해서 팔이 잘 빠집니다.
이부분은 본드로 고정해도 되므로 붙여 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사격 포즈


개틀링포 발사!


집게 공격


왼팔의 개틀링포에는 소드가 수납되어 있는데,
고정핀을 올리면 탈착이 가능합니다.


발도!


소드 액션


휴케바인과 함께.
둘다 각선생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휴케바인에 이은 슈로대 3탄은 빌트빌거 중장형입니다. 이번 빌트빌거는 얄쌍한 소체 (통상 고기동형이라 부름)위에 자켓 아머라는 추가 장갑을 댄 중장형이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스케일이 작아서 탈착은 안되고, 그냥 중장갑을 두른 형태이지요.

일단 킷 자체로는 두 번째로 개발된 슈로대 킷이라 할 수 있는데, 휴케바인에 비해 상당히 품질이 좋아졌습니다. 갑자기 몇단계 금형기술이 좋아진 느낌이랄까요? 일단 1/144 라는 작은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나이스한 색분할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조만으로도 상당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폴리캡이 부실했던 휴케바인에 비하면 전체적인 폴리캡 강도도 훨씬 좋아졌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어깨와 무릎관절의 탈골 현상도 확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전혀 없는건 아니란 뜻..) 다만 팔뚝에 무장이 많이 달린 특성상, 팔뚝 폴리캡이 약해서 잘 빠지긴 합니다만, 본드로 고정해도 무방한 부위기 때문에 접착하면 문제 없습니다.

물론 휴케바인과 마찬가지로 가동성은 상당히 별로에 속하지만, 프로포션과 디자인, 색감이이 좋아서 조금만 폼을 잡아도 꽤 멋집니다. 아무래도 최신의 건프라 설계 대부분에 관여하는 가토키 하지메 선생의 디자인이다보니, 약간 건담삘이 느껴지면서도 슈로대만의 개성도 충분히 느껴지는 듯 합니다.

또한 빌트빌거 특유의 무장인 3연 개틀링포와 스태그비틀 크래셔와 같은 고유무장도 스케일에 비해 꽤 정교하게 잘 구현되었고, 발목 뒤에는 고무파이프까지 사용하는 등 디테일에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결과적으로 휴케바인과는 등급 자체가 다를 정도로 잘 나온 킷이며, 슈로대 전 시리즈를 통털어도 상당히 만들어봄직한 킷이 되었습니다. 다만 여건히 스냅타이트 부분은 조금 부실해서, 가급적 고정이 약해보이는 부위는 본드칠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토킷들이 품질 편차가 심한편인데, 빌트빌거는 초기제품 치고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라고 할 수 있네요. 고토부키야 킷에 선입견이 있는 분이라도, 최대한 반다이 건프라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쨌든 각선생 디자인을 좋아하고, 또는 슈로대 팬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한 좋은 킷입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