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리어스커트가 올라간 걸 깜빡하고 촬영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_ㅠ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있어서 꼬리로 잘 지탱해야 직립이 가능합니다.
손은 총 3종류가 제공되네요.
1/144 사이바스타에도 들어있던 2개의 정탐용 하이패밀리어가 소품으로 들어있습니다.
허리를 꽉 잡아주는 형태의 독특한 스탠드 조인트 파츠가 제공되어, 스탠드 위에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가동성은 저 정도 수준이지만..
고관절 상하 가동 기믹이 있어서, 고관절을 아래로 내리면 허벅지를 좀더 높은 각도로 올릴 수 있습니다.
스커트 자락은 하나 하나 개별적으로 가동되네요.
3단으로 가동되는 날개부.
액션 포즈 1
액션 포즈 2
액션 포즈 3
Transformation
변형을 위해서는 우선 머리를 몸속으로 쑤욱 집어 넣어야 합니다.
백팩 중앙부의 상/하를 분리하면서 상체를 살짝 앞으로 숙이고..
팔꿈치를 90도로 접기 위해 팔뚝 연장기믹을 뽑아냅니다.
팔꿈치를 접고, 꼬리를 떼어내어 곧휴 부위에 있는 홈으로 이동시켜 꽂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발톱을 오므리면 변형 완료.
사이버드 모드로 변형한 모습
논스케일 사이바스타와 함께.
S.R.D-S 다이젠가와 함께. 같은 시리즈 내에서는 사이바스타가 좀 작은 편입니다.
슈로대 전용 SD시리즈, S.R.D-S 4탄으로 사이바스타가 발매되었습니다. S.R.D-S 시리즈는 원본 디자인을 SD형태로 간략화한 제품군이 아니라, 부품 구성은 노멀버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맞추되 단지 프로포션만 SD스타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인데요. S.R.D-S 사이바스타 역시 많은 양의 부품으로 복잡한 형상을 꼼꼼하게 잘 입체화해주었습니다.
대신에 노멀버전보다 팔다리는 물론 몸통까지 짧아지다 보니 부품이 작아져서 조립성은 좀더 떨어지는 느낌인데요. 특히 많은 부품들을 조립하여 완성해도, 킷의 크기가 작아서 당혹스러운 킷이기도 합니다. ^^;
어쨌든 2006년도에 나온 논스케일 사이바스타보다 10년 후에 발매된 S.R.D-S 버전인지라, 프로포션과는 별개로 전체적인 품질감은 좀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1년전(2015년)에 논스케일 정령빙의 버전으로 리뉴얼되어 나온 적이 있는데, 나온 시기가 비슷해서인지 정령빙의 버전의 품질감과 비슷하게 나왔긴 하네요.
가동성 부분은 짧아진 팔다리 때문인지 크게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무난하게 포즈를 잡을 만한 수준입니다. 다만 각 관절의 강도가 뻑뻑한 곳과 헐렁한 곳이 섞여 있어서 관절강도의 밸런스가 좋지 않고, 본드로 고정하지 않으면 떨어지는 파츠가 종종 있어서 조립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등에 달린 커다란 날개 때문에 무게중심이 뒤쪽으로 심하게 쏠리는지라, 직립 포즈로 세워두기가 까다로운 킷인데요. 꼬리를 내려 바닥에 버티며 자세를 잘 잡으면 어느 정도는 버텨주지만, 별매의 스탠드를 이용하여 공중에 전시하는게 훨씬 편할 듯 합니다. 대신에 스탠드에 연결되는 조인트 파츠가 투명 재질로 허리에 튼튼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스탠드에 올린 후의 안정감은 상당히 좋은 편이긴 하네요.
또한 사이버드로의 변형 과정도 노멀버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잘 재현되었고, 2개의 하이패밀리어도 소품으로 제공되는 등, 기능적으로도 노멀버전에 결코 꿀리지 않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사이바스타하면 슈로대에서도 꽤 인기있는 기체에 속하기 때문에 S.R.D-S로 나온게 결코 이상하지는 않은데요. 전체적은 품질감은 좀 애매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킷 자체는 깔끔한 느낌인데.. 빡빡하고 손끝이 아픈 조립과정 때문에 손맛이 조금 뻐근하고, 무게중심이 안맞아서 바닥에 세워놓기 뭣하며, 각을 잡고 세워두려 할 때 뒤로 자꾸 넘어져서 조금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입체감이나 조형감은 역시 고토부키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슈로대와 사이바스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추천할 만하네요. 하지만 그냥 한번 S.R.D-S와 같은 킷을 만들어보실 분이라면, 이 킷 보다는 좀더 크고 품질감이 좋은 다이젠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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