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 전후면
특이한 머리
몸통과 다리
머리에 달린 헤이구스포의 전개
발끝 발톱의 전개.
가동성은 생각보다 꽤 좋은 편입니다.
발목이 좌우로 회전해서 자세잡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등부분 유닛은 길이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등부분 유닛의 가동 및 꼬리 바인더의 가동
팔뚝의 수납형 인공 카비자시의 전개. 빨간 송곳부분은 별도로 끼워줘야 합니다.
가동중에 팔이 잘 떨어지는 경향이 있네요.. 폴리캡 설계가 좀 어설픕니다 ;;;
팔뚝 장갑은 교체식입니다.
공중 액션 포즈
카비자시 액션
수납형 인공 카비자시 액션
쎄쎄쎄 하는 듯한 독특한 모양의 커플용 손파츠도 한세트 제공되는데요, 2대의 츠구모리 킷을 이용하여 장위 (손을 잡고 정렬한 포즈)를 재현하기 위함입니다.
변형을 위해서는 허리만 하체만 180도 회전하여 돌리면 됩니다.
고중력 보행형태로 변형한 모습. 그냥 하체만 돌린 다음 엎드린 모습일 뿐입니다.
독특한 메카를 프라화하기 좋아하는 고토부키야에서, 이번에는 "시도니아의 기사"라는 만화에 등장하는 츠구모리(위인)를 제품화하였습니다.
우선 "시도니아의 기사"는 니헤이 츠토무 원작의 만화책으로서, 최근 애니화와 더불어 급속도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최신 SF 만화입니다. "가우나"라고 불리우는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에 지구가 멸망당하고, 우주로 피난간 이민선들이 이 가우나와 싸우기 위해 만든 병기가 츠구모리라는 설정이지요. 전체적으로 마크로스와 에반게리온을 떠올리는 스토리인데, 여러모로 독특하면서도 불친절(!)한 세계관 덕분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서 보시길..
어쨌든 뭔가 희멀건한 색감에 각지고 마르기만한 메카닉이긴 합니다만, 마치 엘가임을 떠올리는 듯한 특이한 디자인이긴 합니다. 무장으로는 길쭉한 창 모양의 카비자시와 팔뚝에 장착하는 수납형 인공 카비자시가 제공되는데요, 이 "카비자시"는 가우나를 물리칠수 있는 유일한 공격무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가동성은 생각보다 뛰어난 편인데, 관절 가동감이 썩 좋진 않아서 포즈를 취하기 편한 킷은 아닙니다. 뭐랄까, 헐겁지는 않은데 가동감이 영 부드럽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특히 관절강도의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가동중에 팔 부분이 너무 잘 빠지는 점은 조금 짜증나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 외에도 2대의 츠구모리가 서로 손을 엇갈려 잡는 "장위"를 위한 커플 손파츠가 제공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츠구모리 킷이 2개가 필요해서 따로 사진은 못찍었으니 참고하시구요. 고중력 보행형태로의 변형도 재현되긴 하였으나.. 워낙 변형과정이 단순해서 딱히 구현되었다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긴 하네요 ^^;
그리고 스냅타이트의 완성도나 금형/구조 설계 측면에서는 고토부키야 킷 중에서 꽤 잘 만들어진 편이라, 반다이 킷에 꽤 근접한 느낌이 드는 녀석이네요. 뭐랄까, 고토부키야 치고는 불필요한 부품이 최소화된 부품구성으로 만들어진 느낌의 킷입니다.
정리하자면, 독특한 최신 메카가 나름 깔끔하게 프라화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는 제품으로서, 카비자시, 장위, 고중력 보행형태 등의 자잘한 작품속 설정을 잘 재현해준 점이 메리트입니다. 또 고토부키야 킷 중에서는 가격대비 크기가 좀 큰 편인것도 나름 장점이 될 듯 하구요. 가동성도 우수하고 관절이 헐겁지 않아서 좋긴 한데 가동감이 안좋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기본적으로 시도니아의 기사의 팬을 위한 킷으로 봐야하는 매니악한 제품인데, 이참에 새로운 세계관의 만화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저도 리뷰 때문에 처음으로 이 만화를 조사하고 들쳐봤는데, 의외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에반게리온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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