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악세사리를 걷어낸 등 부분의 모습
새로운 형태의 바인더
다른 마브러브 킷들에 비하면 무장 악세사리 구성이 간단합니다.
팔끝에서 사출되는 블레이드는 교체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초회 한정으로 동봉된 전용 스탠드.
신규금형의 최신 킷 답게 가동성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고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하기 위해 스커트가 앞쪽으로 개방되는 기능 덕분에 다리의 가동범위가 A급이 되었네요.
무릎 앉아 따위 정도는 가볍게~
마브러브 특유의 사총류 액션. 다른 기체와 달리 서브암이 어깨 위로 배치된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블레이드 액션
공중 사격 포즈
수퍼 호넷 - US 해병대 버전과 함께.
타이푼 체르베르스 대대사양과 함께.
Variation이 주류를 이루는 마브러브 non scale 라인업에 신규 킷으로 Su-37UB 체르미나토르가 발매되었습니다. 영어로는 터미네이터(Terminator)이긴 하지만, 러시아로 도입되어 활동하는 기체라서 러시아 발음으로 체르미나트로라 불리우게 되지요.
먼저 체르미나토르는 전신을 덮은 위장무늬가 특징인데요. 이를 도색파츠로 재현하기엔 무리수가 있었을 터인지라 엄청나게 많은 양의 습식데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_- 아마 도색을 하려는 분이라면 데칼보다는 마스킹 도색을 하는게 덜 힘들어보일 정도로 많은 데칼인지라, 실제로 붙이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하네요. 어쨌든 이 커다란 습식 데칼 때문에 가격도 몇백엔정도 더 비싸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데칼 지옥... -_-;;
일단 디자인은 신규 디자인이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포맷은 전형적인 마브러브 킷의 공식에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개수된 폴리캡에 기반하고 있어서 관절강도가 많이 개선되어 있는데요. 초판 타케미카츠지에 비하면 일취월장한 관절이라 상대적으로 고정하기가 편하긴 합니다. 그래도 주렁주렁 달려있는 악세사리가 많고 스냅타이트가 부실한 부분도 많아서, 본드로 조립하지 않으면 불안하긴 여전하네요 ㅠ_ㅠ
고유 무장으로는 팔뚝에 장착하는 블레이드가 있는데, 교체식으로 깔끔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라이플은 총 4개가 제공되어, 2개는 등에 2개는 손에 들 수도 있고, 마브러브 특유의 사총류를 재현하기 위한 파츠들도 제공됩니다. 그리고 사총류 재현시에는 다른 기체와 다르게 어깨 아래가 아니라 위쪽으로 서브암이 연결되는 독특한 구성이네요.
체르미나토르의 강점은 가동성 부분인데요. 마브러브 킷 중에서 가장 가동성이 뛰어난 구성이라 무릎 앉아 자세 정도는 쉽게 재현되며, 여러 가지 포즈 잡는 재미가 괜찮은 킷입니다. 특히 고관절의 가동범위가 왠만한 A급 MG 수준이라 나름 감탄했는데요. 아이러니컬하게도 전작들에 비해 무장 구성이 상대적으로 단촐한 편이라, 다양한 무장들로 포즈를 재현하는데 한계가 있기도 합니다. ^^;
어쨌든 마브러브 팬들에게는 개성있는 신규 메카닉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니, 시라누이와 타케미카츠지에 지겨움을 느끼셨던 분들께 나름 신선한 자극이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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