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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v-Luv | Type-00R Takemikaduchi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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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게임 등으로 유명한 마브러브 시리즈의 하나인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에 등장하는 타케미카츠지가 고토부키야에서 프라화되었습니다. 영어명칭으로 읽으면 "머브러브" 라고 읽거나, 일본식 고유명사로 취급하면 "마브라브"라고 읽어야 합니다만.. 통상 "마브러브"라는 이도 저도 아닌 이름이 더 친숙한 시리즈이죠. 일단 이 타케미카츠지는 형상이 꽤나 복잡하게 생겼어서, 사실 프라화하기에 상당히 빡센 디자인입니다. 약간 에바나 라인바렐과 비슷한 냄새가 나면서도, 좀더 무사풍의 디자인에 복잡한 라인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특히 몸체 곳곳에 심어진 붉은색 클리어파츠가 독특한 킷입니다. 일단 고토부키야 킷답게, 프로포션과 조형감은 매우 뛰어납니다. 고토제 답게 세세한 부품분할로 유려한 라인들과 구조물들을 꼼꼼히 재현해주었고, 가동해야 할 기믹들은 모두 적당히 가동되도록 액션 피규어로서의 소임도 다 하고 있습니다. 가동성은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수준이지만, 포즈를 잡아주면 꽤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편이네요. 다만 이 킷은 확실히 프로포션과 조형감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된 듯 합니다. 그 외의 다른 요소들.. 특히 관절강도와 내구성면에서는 갑자기 고토부키야 초기 킷으로 돌아간 것처럼 불안불안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액션포즈 하나를 취할라 치면 허리, 다리, 스테빌라이저 등등이 쉽게 빠져 버리기 일수이며, 자세를 취해주더라도 관절강도 문제로 고정성이 약간 애매해지는 경우가 나타나지요. 관절강도가 헐렁헐렁한 건 아닌데, 결코 타이트한 느낌도 아니며, 다소 불안한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리뷰하는 입장에선 포즈 잡을 때 상당히 애먹는 킷이긴 합니다 ^^; 대신 포즈를 잡고나면 모양새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랄까.. 그리고 보시다시피 무장 악세사리가 엄청나게 많은데, 조금 오버스럽게 많다는 생각입니다. 덕분에 4총류나 2도류같은 액션도 가능하고, 온갖 나이프와 단검/대검, 그리고 다양한 마운트 기믹등을 활용할 수 있지만.. 이걸 다 쓸 일은 없어보이거든요. 어쨌든 푸짐해보인다는 면에서는 단점은 아닌 듯 합니다만. 복잡하고 독특한 디자인이 끌리신다면, 또 마브러브 시리즈의 팬이시라면 포르포션과 포징 면에서 만족도가 괜찮은 킷이기 때문에 추천할만합니다. 다만 관절강도 면에서 다소 짜증날 수 있다는 점과, 사출색이 과히 좋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는 면에서 다분히 고토부키야 초창기 킷의 향수가 있는 킷이니 그점은 미리 참고해야 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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