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Evangelion Evangelion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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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2개의 큰 창이 들어있습니다.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여 2개 창의 일자부분만 결합할 수 있네요.

 
2가지 길이의 기둥이 제공되는 4개의 클리어 방위 유닛

 
총 6종의 손이 제공됩니다.

 
어깨의 파츠를 교체하여 방위유닛 격납블록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방위 유닛 격납블록을 장착한 모습.

 
스탠드 고정 구멍이 달린 궁디 장갑으로 교체할 수 있네요.

 
가슴 장갑은 일반 장갑과 2개의 팔이 더 달린 유닛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가슴으로 교체한 모습

 
정크파츠는 1개뿐

 

 
팔다리 가동성

 
고관절의 가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관절을 아래로 늘릴 수 있습니다.

 
다단계로 구성된 허리는 보기보다 가동범위가 좁은 느낌이네요.

 
입도 가동됩니다.

 
가동 중에 허리 볼관절이 잘빠져서 불편합니다 ㅠㅠ

 

 
일반 가슴을 장착한 상태의 포즈

 
13호기의 시그니쳐 포즈

 
2개의 창을 이용한 액션포즈

 
4개의 팔을 이용하여 창을 잡은 모습

 
4개의 팔을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네요,

 
일자형 창에 4개의 방위유닛을 적용해본 모습.
방위유닛이 투명하다보니 존재감이 떨어집니다. ㅠㅠ

 

 
에반게리온 초호기와 함께.

 

이 킷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에 등장하는 에반게리온 13호기입니다. 색감이나 기본 형태는 초호기와 비슷하지만, 더블 엔트리 시스템에 4개의 눈, 4개의 팔이 달린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인데요. 기존의 초호기나 2호기에 비해서는 전혀 다른 금형으로 새롭게 나온 에반게리온입니다.

우선 피규어에 강한 고토 킷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조형감은 상당히 우수한데요. 색분할도 잘되어 있어서 가조립만으로도 우수한 비주얼을 보여주며, 특히 머리쪽에는 도색파츠가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특유의 팔 4개 형태는 가슴을 교체하여 구현할 수 있으며, 무장으로는 극중에 등장한 2개의 창이 제공되는데요. 창의 길쭉한 손잡이 부분 2개를 결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 악세사리로 어깨에 장착하는 방위유닛 격납블록 및 4개의 클리어 방위유닛과 스탠드도 들어있네요.

가동성은 에바 치고는 생각보다 유연한 느낌은 아니지만, 왠만한 시그니쳐 포즈들을 취할 수 있긴 한데요. 이 킷의 가장 큰 문제는 일부 애매한 관절강도와 고정성입니다. 가동중에 허리가 잘 빠지는 경향이 있고, 가슴에 추가되는 팔이나 손목 등이 수시로 빠지는 바람에 포징 시 불편함이 있습니다. 게다가 발이 작고 발목 관절이 부실해서 직립 자체도 쉽지 않아서, 별매의 스탠드가 필수에 가까운 킷이네요. 초호기나 2호기는 그래도 괜찮은 관절강도와 접지력을 보여주었는데, 상대적으로 많이 불안합니다.

그 외에 조립이 불편한 파츠들도 있는데, 고관절과 허벅지를 연결하는 부분의 볼조인트 폴리캡을 끼우기가 힘드네요. (문자 그대로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또한 결합이 부실해서 자꾸 떨어지는 파츠도 일부 있는 등,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조형감이나 악세사리가 그럴 듯 해서 스탠드 위에서 공중포즈를 취하면 원작의 느낌을 꽤 살릴 수 있는데요. 잘 빠지는 파츠들은 본드로 고정하면 걱정을 덜 수 있긴 합니다. 이렇듯 초호기에 비해 떨어지는 품질감이 아쉽지만, 준수한 조형감의 에바 13호기를 만들 수 있다는 데 의의를 둬야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