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Evangelion Evangelion Test Typ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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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대구경 209mm 소총과 근접전투용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언빌리컬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어깨에 수납된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모듈을 교체식으로 재현할 수 있네요.

 
언빌리컬 케이블을 결합한 모습.

 
커버를 열면 엔트리 플러그가 연동되며 자동으로 솟아오르는 기믹이 들어있는데요.
고정성이 나빠서 커버를 손으로 잡고 있지 않으면 저절로 닫혀버립니다 ;;

 
입도 벌릴 수 있네요.

  
손은 총 6가지가 제공됩니다.

 
별매의 스탠드에 올리기 위해서는 궁디 장갑을 교체해야하는군요.

 

 
최상급의 다리 가동성에 비해 팔은 약간 아쉽습니다.

 
고관절을 아래로 내려서 다리의 가동범위를 극대화할 수 있네요.

 
마디마디 개별 가동되는 다관절 허리의 유연한 가동

 
어깨의 전후 가동범위

 
가동 중에 어깨가 너무 잘빠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ㅠㅠ

 


 
역동적인 포즈들.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발도/액션포즈

 
소총 액션포즈

 

 
2020년에 발매된 반다이 RG 에반게리온 초호기(우측)와 함께.
디테일과 정교함은 당연히 RG가 우수하지만,
고토부키야 버전은 애니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프로포션과 씽크로율을 보여줍니다.

 

이 킷은 2014년 고토부키야에서 발매된 에반게리온 초호기 (신 극장판) 입니다. 고토부키야에서 처음 나온 에반게리온 킷으로서, 고토 특유의 우수한 색분할과 프로포션이 돋보이는 킷인데요. 막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씽크로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에반게리온이라 하면 인간형 디자인에서 나오는 현란한 가동성이 기대되는데요. 최상급의 팔다리 가동성과 더불어 마디마디 가동되는 허리 덕분에, 여러가지 극중에 나오는 고난이도의 자세들이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튼튼한 관절강도까지 더해져서 포징의 재미가 극대화되는 느낌인데요.

문제는 관절은 튼튼한데 일부 파츠의 고정성이 약하다는 점으로서, 특히 어깨가 너무 심하게 잘 떨어집니다 ㅠㅠ 어깨를 좀 많이 돌릴라 치면 툭.. 하고 여지없이 빠져버리는데, 다시 끼우면 되긴 하지만 짜증나는 포인트긴 하네요. 그외에 발목가동을 하다보면 발등 장갑도 잘 떨어지는데, 역시 다시 끼워주면 되긴 합니다.

무장과 악세사리로는 대구경 209mm 소총,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언빌리컬 케이블이 제공되는데요. 프로그레시브 나이프는 수납된 조형의 교체용 파츠가 제공되어 어깨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스페셜 기믹으로 콕핏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연동되며 엔트리 플러그가 위로 올라오는 재미있는 기믹이 있는데요. 이 기믹의 고정성이 좋지 않아서 손을 놓으면 자동으로 다시 닫히며 들어가버립니다. 한마디로 열어둔 채 고정하기는 어렵다는 점인데, 내부를 약간 손보면 고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이 킷의 리뷰를 2022년에야 하게 되는 바람에, 2020년에 발매된 반다이 RG 초호기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RG 초호기도 극강의 디테일과 품질감을 보여주는 멋진 킷이지만, 다소 과한 오버디테일과 약간 부족한 관절강도가 아쉬웠습니다. 고토제 초호기의 경우 RG에 비해 한결 튼튼한 관절강도를 보여줌으로써, 포징이 훨씬 편안해지긴 했는데요. RG의 경우도 가동중에 어깨가 종종 떨어졌지만, 어깨의 부실함은 고토 버전이 더 심하긴 합니다.  그보다는 좀더 애니에 근접한 깔끔한 프로포션과 포즈의 느낌 면에서, 아무래도 고토제 초호기가 좀더 "에바답다"라고 보는 분들이 많은 듯 하네요.

이렇듯 워낙 인기 기체다 보니 고토부키야도 꽤 신경써서 개발한 느낌이 드는 킷으로서, 우수한 색분할과 가동성,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바 팬이라면 고민의 여지 없이 질러둘만한 좋은 초호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