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몸체 곳곳에 총 32개의 클리어 그린 드릴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끝이 매우 뾰족해서 만지면 아픕니다...
정크 파츠가 꽤 많이 남네요. 특히 다양한 사이즈의 드릴 여분이 잔뜩 남는데, 딱히 쓰기도 애매한 크기들이 많습니다.
그와 더불어 손과 교체하기 위한 대형 드릴도 녹색 클리어 파츠로 제공됩니다.
드릴링 포즈
내 드릴은 하늘을 뚫을 드릴이다 !!
선그라스 부메랑 액션
고토부키야 스탠드를 활용한 공중 드릴 액션
노멀판 그렌라간과 함께.
대략 5년전쯤 발매되었던 고토부키야 그렌라간의 풀 드릴라이즈 버전이 갑자기 베리에이션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나올 거면 진작에 나오지, 갑자기 이제사 베리에이션이 나온게 좀 쌩뚱하긴 합니다만.. 어쨌든 기존의 종이로 된 드릴이 빠진 대신, 녹색 클리어로 된 3장의 다양한 크기의 드릴 런너가 추가되고도 가격은 3800엔으로 똑같이 나와주었네요. 원가 개념으로 보자면 분명히 가격이 올라야 할거 같은 구성이지만, 대인배 고토부키야는 드릴 따위는 그냥 서비스로 제공해주는군요.. ^^
일단 소체는 노멀판과 100% 동일한 구성이고, 거기에 여러 크기의 드릴을 추가로 장착하는 컨셉인데요. 애초부터 드릴에 고정핀이 달려있는 백팩을 제외한 몸체의 모든 드릴은 본드로 붙여주게 되어있습니다. 추가된 드릴 런너에는 5가지 크기의 작은 드릴 파츠들이 제공되는데, 실제로 몸에 붙이는 것은 3가지 크기 뿐인데요, 나머지는 그냥 맘대로 활용하라는 의미 같긴 한데 딱히 쓰기도 애매한 물건이기도 합니다... (의도가 궁금..)
작은 드릴들은 각자 몸체의 작은 홈에 잘 맞게 되어 있어서 간단한 본드칠로도 충분히 잘 고정되는데, 무릎 부분의 드릴만 붙일 면과 드릴 뒤쪽이 평평하게 밀착되지 않는 구조라서서, 본드를 주변에 잘 발라서 조심스럽게 붙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몸체에 30여개의 녹색 드릴을 붙여주면 노멀판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느낌이긴 한데요. 다만 이 드릴의 끝이 매우 뾰족해서, 가동시키려고 만지면 손이 생각보다 많이 따끔거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 경우 리뷰 촬영을 위해 관절들을 꺾다가 드릴 끝에 여러번 찔렸는데, 심지어 피까지 날 정도더군요.. OTL
몸체의 작은 드릴과 더불어, 기존에 은색으로 제공되던 조금 큰 사이즈의 드릴도 클리어 그린으로 제공되어 멋지구리하게 장식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이 큰 드릴을 손에 장착하려면 손목부에 있는 작은 드릴 2개는 떼어내야 제대로 장착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 손목에 추가된 드릴을 떼기 싫어서 억지로 끼워봤는데, 나름 걸쳐지긴 한데 손목이 쑥 빠진 모양새가 되서 보기가 썩 좋진 않네요 ^^;
어쨌든 특별한 가격상승 없이 이런 컬러풀한 베리에이션을 내준 점에는 고맙게 생각합니다만, 생각보다 드릴 끝이 너무 뾰족해서 안전상의 문제가 꽤 있으니 조심스럽게 조립할 것을 권장합니다. 안그래도 퀄리티 좋던 고토부키야 그렌라간인데, 32개의 녹색 드릴이 추가된 버전이라니, 저처럼 그렌라간 팬이라면 필구해야할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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