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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및 HGUC 퍼스트와의 크기비교.
반다이의 1/144 크기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상체 전후 확대샷


몸체의 얼굴부분. 선그라스 무기 부분을 떼어내면 몸체 얼굴 전체가 드러납니다.


공장에서 도색되어 나온 그렌라간의 얼굴


팔과 다리 부분


무등급 레벨이면서도 색분할은 꽤 되어 있는 편입니다.


과거 반다이 1/144 무등급처럼 팔꿈치와 무릎이 고정형이라..
가동샷은 저정도가 한계입니다. :-)


나름 폼은 잡아보긴 하지만..


대략 이정도가 한계입니다.
가동보다는 조립성이 중요한 킷이지요.

 

가이낙스가 에반게리온 이후 10여년만에 로봇 애니메이션을 내놓았습니다. 제목은 천원돌파 그렌라간이라는, 호쾌한 용자물 애니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메카라 할 수 있는 그렌라간이 고토부키야에서 "플레인 모델 시리즈"라는 명칭으로 Nonscale 로 발매되었지요.

아마 플레인 모델이라는 시리즈 명칭은, 반다이의 무등급이나 FG급을 의미하는 용어로 보입니다. 평소 징그럽게 작은 부품들의 조합으로 무한 부품분할 신공을 보여주던 기존의 고토부키야 킷과 달리, 부품들이 큼직큼직하고 최소한의 숫자로 부품분할이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800엔이라는 비교적 저가입니다.

부품이 크게 분할되어 있어서 그런지, 지금까지의 슈로대/아머드코어/조이드와 같은 고토부키야 킷들과는 조립감이 상당히 다릅니다. 중국공장산이긴 하지만, 생산성도 안정되어서 수축이나 단차도 없고 프라의 사출상태도 반다이 킷과 거의 동일하지요. 그래서인지 조립감이 다른 고토킷과 달리 반다이 킷에 아주 근접한 킷입니다.

부품수가 적긴 하지만 역시 고토부키야 답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색분할이 되어 있고, 그래서 (고토킷답지 않게) 조립감과 손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뭔가모르게 깔끔~한 느낌이랄까? 부품이 적어서 조립속도도 빠르지만, 의외로 완성후의 만족감이 꽤 괜찮지요. 그리고 고토킷답게 얼굴부분이 도색되어 있는데, 도색 수준은 꽤 양호한 편입니다.

무등급 레벨이다보니 팔꿈치나 무릎관절이 가동되지 않아서, 실제 취할 수 있는 액션포즈는 거의 없긴 합니다. 가동보다는 조립하는 맛을 추구할 수 있는 킷이라 할 수 있고, 적은 부품으로 아담하게 오밀조밀하게 완성할 수 있는 조립식 킷입니다.

지금까지의 고토부키야 킷들과는 조금 다른 노선의 킷으로서, 그렌라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꽤 괜찮은 선물이 될 듯한 킷입니다. 싸고 아담하지만, 작아도 만족감이 괜찮은 재미있는 킷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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