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발 모양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탠드가 없이는 직립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킷에 있던 스탠드라도 빌려와서 세워놔야 하는데, 궁디 스커트 때문에 길쭉한 조인트 파츠가 필요합니다.
부분 상세샷
눈은 3가지 방향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왼손은 6가지중에서 선택.
큰 오른손은 4가지 손가락을 교체해서 끼워야하는데, 다소 귀찮게 되어 있습니다..
4가지형태의 오른손.
무장의 구멍에 고정핀을 꽂아서 고정할 수 있습니다.
정크파츠들
가동성은 그냥 무난한 수준.
몸통구성은 전작들과 비슷해서, 상체는 꽤 유연하게 움직입니다.
스커트도 훌렁 훌렁 잘 올라가네요..
무릎을 가동시킬때, 저렇게 다리 자체가 분리되기 쉽습니다. 무릎 관절은 뻑뻑한데 허벅지 고정부는 고정이 약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조심하지 않으면 부러지기 십상입니다.. (저도 한쪽은 파손되었답니다 ㅠ_ㅠ)
액션 포즈
액션 포즈 2
액션 포즈 3
액션 포즈 4
레이케실 레드리아와 함께. 구성은 비슷한데 스타일이 전혀 다릅니다.
이 킷은 세가의 게임 "판타시 스타 온라인 2" 에 등장하는 아카오니히메 시키 피규어 프라모델입니다. 기존의 판타시 스타 온라인 킷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외형은 전국시대 스타일로 전혀 다른 비주얼이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플레이해본 적은 없어서 배경까지는 자세히 모르니까 패스~ ;
기본적으로 꼼꼼한 색분할과 대량의 스티커 덕분에 가조립만으로도 상당히 수준높은 모양새를 보여주는 킷인데요. 스티커가 얇아서 배경색이 비춰보인다는 아쉬움이 있긴합니다. 이렇게 높은 가조립 컬러감각이 이 킷의 가장 큰 장점이긴 한데, 그 외에는 단점이 좀 많은 킷이네요..
일단 발모양이 독특해서 직립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스탠드가 동봉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토부키야 전용 스탠드를 따로 구매하던지 빌려와야 하는데, 막상 이렇게 스탠드가 필수인 킷에는 빠져있다니 좀 거시기 하네요.
이 킷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절강도의 편차가 심각하다는 점인데요. 고관절과 스커트 고정부는 상당히 헐렁한데, 무릎이나 팔꿈치, 어깨 같은 부위는 또 너무 뻑뻑합니다 ㅠ_ㅠ 그러다보니 가만히 직립 자세로 각을 잡기가 쉽지 않고, 포즈 잡는 과정도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스커트 고정부는 너무나도 헐렁해서 밑으로 축축 쳐지는 바람에, 관절부에 테잎을 삽입하여 보정을 하고 나서야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특히 무릎 부위를 잘못 가동시키다가는 다리가 통채로 부러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저도 결국 한쪽 다리가 부러져서 본드로 고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릎 관절은 뻑뻑하고 허벅지 고정부는 약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무릎을 꺾다가 엄하게 허벅지 고정핀이 힘을 받아서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뷰 사진 참조)
그리고 손 파츠를 교체할때 하나의 손등 장갑파츠를 옮겨 끼워야 하고, 특히 오른 손은 하나의 손바닥에 여러 가지 손가락을 교체하는 방식이라 만지기가 다소 귀찮기도 합니다.
이렇듯 모양새는 좋은데 구조적으로는 상당히 짜증나는 킷이라서, 이 점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게임에 대한 팬심과 높은 비주얼 완성도에 만족하는 최면으로 만들어야할 킷입니다. 어쨌든 아무리 매니아를 위한 킷이라곤 하지만, 시제품 가조립을 통해 관절강도는 한번쯤 수정해서 출시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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