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하세가와의 메카트로위고 브라운 버전과 프레임암즈걸 핸드스케일 고우라이가 합본된 킷입니다.
20 메카트로위고 브라운
상부 해치의 오픈
전면 해치의 오픈
조종석은 서브암을 이용하여 아래로 내릴 수 있습니다.
탑승용 남자아이 피규어.
발바닥에 고정용 돌기가 있어서 바닥에 세울 수는 없네요.
등의 커버를 떼어내어 내부를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프레임암즈용 손 세트가 메카트로위고용으로 추가되어 있네요.
팔다리 가동성
프레임암즈 걸 핸드스케일 고우라이의 장갑은 2가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비교를 위해 기존의 고우라이와 함께 촬영한 컷입니다)
신규컬러가 적용된 고우라이
고우라이를 탑승시켜본 모습.
탑승이라기 보다는 그냥 빈 공간에 넣어두는 정도입니다..
고우라이를 태운 채 조종석을 내린 모습.
크기가 약간 맞지 않아서 조종간을 손으로 잡기 힘드네요.
상부 해치를 열면 고우라이가 잘 보입니다.
각종 콜라보 포즈들
프레임암즈 걸 핸드스케일 고우라이가 하세가와의 메카트로위고와 콜라보 킷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제품명은 고우라이 with 20 메카트로위고 "브라운"으로서, 보기드문 메이커간 콜라보 킷이긴 하네요.
메카트로위고는 아이들의 통학이나 여가활동을 위한 소형 로봇의 개념으로써, 딱히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개인의 창작품이 인기를 얻어서 제품화된 독특한 아이템입니다. 스케일 모델로 유명한 하세가와에서 여러가지 버전으로 프라화 되었으며, 넨드로이드 등에서도 유사제품이 나오고 있는데요. 내부에 탑승하는 아이의 스케일과 프레임암즈 걸 핸드스케일이 비슷한 크기라서 콜라보가 이루어진 듯 합니다.
일단 박스를 열어보면 살짝 당황하게 되는데, 박스 안에 또다른 박스가 들어있고 그 안에 메카트로위고 런너들이 들어있는데요. 업체간 협력으로 콜라보했다기 보다는, 고토부키야가 하세가와 킷을 사다가 박스채 넣어버린 느낌입니다(...) 당연히 매뉴얼도 하세가와의 것이 그대로 들어있으며, 고우라이 매뉴얼과 더불어 컬러가이드 매뉴얼 1부가 추가되어 있긴 하네요.
메카트로위고는 건프라식 스냅타이트 킷으로서, 스케일의 명가 하세가와 답게 전반적인 부품의 마감이 매우 깔끔합니다. 단차도 없고 조립감도 우수하며 색분할마저 잘 되어 있는데요. 다만 이런 류의 킷에 경험이 많지는 않은 듯, 가동부의 처리는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내부 조종석을 넣었다 빼는데 사용하는 서브암이 부실한데, 가동중에 연결부가 잘 빠지기도 한데요. 특히 몸체쪽 서브암 고정부가 약해서 부러질 우려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 그외에 기믹적으로는 상부/전면 해치 오픈 기능이나 등쪽의 커버 오픈 기믹 등, 나름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네요. 가동감도 부드러운 편이며, 관절강도도 무난한 편입니다.
프레임암즈 걸 핸드스케일 고우라이는 기존의 것과 동일한 구성이지만, 메카트로위고 1번 컬러인 민트색 장갑 런너가 1벌 더 추가되어 있는데요. 민트 컬러의 메카트로위고와 콜라보할 때 사용하라는 듯 합니다. 그 외에 메카트로위고가 고토부키야 킷들의 각종 무장을 잡을 수 있도록 프레임암즈용 손 런너 1개도 추가되어 있네요.
가장 중요한 콜라보 기능을 보자면.. 크기는 얼추 맞긴한데, 막상 넣어보면 그리 잘 맞는 느낌은 아닙니다. 조종간의 손잡이 위치가 낮아서 고우라이가 손으로 잡기 힘들며, 이에 따라 딱히 고정할 수 있는게 없네요. 그냥 빈 내부 공간에 넣어두는 정도 느낌? 아무래도 처음부터 서로 콜라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므로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이렇듯 하세가와의 메카트로위고는 일부 내구성이 우려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품질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스냅타이트 면에서는 고토부키야보다 한결 부드러운 손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우라이가 완전히 매칭되는 느낌은 아니라는 점이 아쉬우며, 그냥 크기 면에서 어울리는 킷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듯 하네요. 어쨋든 매우 독특한 콜라보 킷으로서, 참신하다는 점에서는 인정해줄 만한 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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