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클리어 블루로 처리된 얼굴파츠(좌)와 프라스틱으로 사출된 얼굴파츠(우) 2가지중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아마도 우측얼굴은 도색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한 물건 같네요. (매뉴얼에 아무런 설명이 없습니다)
접었다 폈다 가능한 삼절도. 고정부 설계가 부실해서 꺾다보면 잘 빠집니다 ;;
저렇게 등에 장착할 수도 있구요.
팔뚝에 달려있던 의 크로우를 떼내어 손등장갑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손은 총 3가지가 제공됩니다.
가동성은 괜찮은 편.
팔짱 끼고 폼잡기.
삼절도 액션
삼절도 액션 2
크로우 액션
공중에 띄워본 삼절도 액션
Transformation
먼저 이마파츠를 떼어내고 뒷머리를 180도 위로 올립니다.
양팔을 올려서 앞쪽으로 90도 꺾어주구요.
팔뚝 밑에 받침대 역할을 할 투명 파츠를 끼워줍니다.
다리를 쫙 펼치고 뒷다리의 투명돌기를 180도 회전시켜 발밑으로 뺍니다.
궁디에 수납되어 있던 머리를 앞으로 빼면 변형 완료.
조류 순항형태로 변형한 모습
비행 포즈
2014년 5월 마가츠키 이후 1년 넘게 variation만 발매하던 프레임 암즈 라인업에, 간만에 신규 디자인의 오리지널 메카닉이 추가되었습니다. 온몸에 깃털을 단 형상의 "벌쳐"가 그 주인공인데요. 대부분 스타크래프트의 벌쳐라는 이름을 먼저 떠올리실 듯 한데, 영어로 Vulture는 독수리나 콘도르같이 큰 새를 일컫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일단 분홍과 자주빛의 색조합이 독특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가조립만으로도 꽤 강렬한 비주얼을 내뿜는 킷인데요. 이름처럼 커다란 날개가 달린 조류 순항형태로 변형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변형과정은 매우 간단해서, 팔을 오그려서 조류의 발이 되게 하고, 다리를 펼쳐서 날개로 만드는 것 외에 크게 특별한 기믹은 없습니다. 대신에 디자인을 꽤 그럴듯하게 잘 해놔서, 간단히 뒤집어서 다리만 쫙 펼쳐서 날개로 만들어도 생각보다 그럴듯한 큰 새의 모습이 완성되긴 하네요.
변형기믹이 워낙 단순하다보니, 변형 기구 때문에 딱히 가동성이 방해받지 않는 다는 점은 이 킷의 숨은 장점입니다. 소체가 되는 프레임 아키텍트의 대부분의 관절 가동을 사용할 수 있어서, 액션 포즈시에도 왠만큼 다양한 포즈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무장으로는 삼절곤처럼 3단계로 접히는 칼, 삼절도가 제공되는데요. 등에도 장착할 수 있고 접은 형태 또는 편 형태로 여러 가지 포즈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프레임 암즈는 원작 설정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냥 보기에 멋있고 기믹이 그럴듯하면 장땡인 라인업입니다. 그런 면에서 적당히 스타일이 맘에 든다면 큰 애로사항이나 불편함 없이 만들어볼 만한 좋은 프라모델로서, 반다이와는 다른 개성만점의 자유로운 메카닉 디테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 의의가 있는 킷인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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