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Frame Arms Frame Architect Type001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MG보다 약간 작고 HGUC보다는 확실히 큰 정도입니다.


상체


다리


얼굴 부분은 2가지 중 선택 조립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2가지의 얼굴.


별개의 런너에서 제공되는 손은 총 4세트.


편손의 디테일과 프로포션은 역시 반다이보다 한 수 위인듯.


주먹쥔 손


무장용 손


라이플 용 손
검지 손가락을 굽힌 것과 편 것 2가지중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조립 완성형으로 들어있는 프레임은 쉽게 분해가 가능합니다.
사실 그냥 인젝션으로 넣어줘도 될 만한 것들인데..
약간의 노동력을 절약할 수는 있는 듯 합니다.


정크부품들이 많네요.


정크 파츠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향후에 사용될 각종 고정용 파츠들로 보입니다.


조립완성형이라곤 하지만, 스냅타이트로 조립된 몸체의 결합성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_-
특히 팔뚝과 고관절, 무릎 연결핀 등이 헐거워서
조금만 가동시켜도 후두둑 프레임이 분해되어버리는군요.
아직 스냅타이트 기술이 부족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완성품으로 나온 프레임이 저러면 대략난감인데 말입니다.
어쩔 수 없이 본드신공이 필요한 부분들.


액션 프레임답게 가동성은 대단히 좋습니다.


어깨는 저정도 올라가고..


어깨 관절이 앞뒤로 90도씩 접혀줍니다.


팔목도 90도 접히구요.


이중 관절로 된 허리가 예술인데..
앞뒤로 90도 씩 완전히 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장갑을 입히면 절대 저 비슷하게도 가동이 안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발목의 가동 범위도 우수.


훌륭한 가동성 덕분에 저렇게 완전히 쭈그린 자세도 가능합니다.


몸체를 있는데로 꼰 모습.
거의 통아저씨 수준입니다.


액션 포즈


다리도 잘 찢어지고,
발목도 유연해서 접지력도 양호합니다.



액션 프레임으로서의 가동성은 아주 훌륭한 듯.

 

고토부키야에서 갑작스럽게 프레임 기반의 메카 시리즈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프레임 암즈라는 타이틀로 야심차게 발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컨셉은 조립 완성된 프레임을 기반으로, 장갑과 무장만 바꾼 여러 종류의 메카닉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산과 조립의 효율성을 강조한 제품 라인업으로서,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제품단가가 기존의 고토부키야에 비해서는 30% 정도 싸게 나오는 듯 하네요.

어쨋든 그 첫타로 일단 프레임 소체만을 발매하였는데, 사실 소체만 갖고는 모양새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소체만 발매한 이유는 아마도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조나 스크래치 빌드를 하는 분들께 뼈대를 제공한다는 의미일 듯 합니다만, 어쨌든 나름 참신한 기획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액션프레임으로서의 가동성은 대단히 훌륭합니다. 왠만한 반다이 MG 프레임들보다 가동성이 뛰어나며, 메카닉 프레임으로서의 스타일도 상당히 양호하다고 생각됩니다. 크기는 대략 15cm 정도로.. HGUC와 MG의 중간보다 약간 큰 크기입니다.

다만 직접 만져보면 초반에 다소 거시기하게 느껴질만한 부분은, 완성되어 있는 프레임의 부품 결합성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ㅠ_ㅜ.. 가동성이 좋다고 여기저기 막 움직여보면, 팔다리가 우수수.. 분해됩니다;; 금형기술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스냅타이트 기술이 아직 반다이에 비해서는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제 아무리 조립 완성형 프레임이라 해도 어쩔 수 없는 듯 하네요. 결국 인젝션으로 사출된 프레임 부품을 대량생산의 노동력으로 조립해서 제공해줄 뿐, 뭔가 완성품으로서의 견고함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굳이 완성품 프레임으로 넣어서 단가를 올리지 말고, 그냥 프레임 런너를 공유하게 해서 가격을 더 다운시키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어쨌든 본드칠만 하면 이런 결합성 문제 대부분은 해결됩니다. 잘 빠지는 부위가 목관절과 팔뚝 부품, 고관절 부품과 무릎 위아리 고정핀인데.. 이 부분을 본드로 고정해주면 결합성 문제는 해결되긴 하네요. 특히 고관절 부위는 본드칠 없이 장갑을 입히면 나중에 내부에서 분해되버려서 상당히 골치아플 수 있으니, 본드칠은 추천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관절강도는 딱히 헐거운 부분은 없는데.. 그렇다고 꽉 쪼여주는 맛도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적당~히 부드럽게 가동되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잘 맞는 장갑이라면 크게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등짝이 무겁거나 무거운 무장을 들 경우, 관절들이 그다지 튼튼하게 받쳐줄 것 같진 않군요. 그야말로 적당히 무난한 수준.

이 프레임 아키텍트 킷은 향후 전개될 각종 프레임 베이스 메카닉의 예고편일 뿐입니다. 개조나 자작에 갖다쓸 프레임이 필요했던 분께는 굉장한 선물이 될 듯 하고, 일반 조립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고토부키야의 메카물을 만들 수 있는 메리트를 제공할 듯 하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라인업임은 분명한 듯 합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