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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me Arms | Frame Architect Type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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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부키야에서 갑작스럽게 프레임 기반의 메카 시리즈를 내놓기 시작했는데, 프레임 암즈라는 타이틀로 야심차게 발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컨셉은 조립 완성된 프레임을 기반으로, 장갑과 무장만 바꾼 여러 종류의 메카닉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산과 조립의 효율성을 강조한 제품 라인업으로서,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제품단가가 기존의 고토부키야에 비해서는 30% 정도 싸게 나오는 듯 하네요. 어쨋든 그 첫타로 일단 프레임 소체만을 발매하였는데, 사실 소체만 갖고는 모양새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소체만 발매한 이유는 아마도 프레임을 기반으로 개조나 스크래치 빌드를 하는 분들께 뼈대를 제공한다는 의미일 듯 합니다만, 어쨌든 나름 참신한 기획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액션프레임으로서의 가동성은 대단히 훌륭합니다. 왠만한 반다이 MG 프레임들보다 가동성이 뛰어나며, 메카닉 프레임으로서의 스타일도 상당히 양호하다고 생각됩니다. 크기는 대략 15cm 정도로.. HGUC와 MG의 중간보다 약간 큰 크기입니다. 다만 직접 만져보면 초반에 다소 거시기하게 느껴질만한 부분은, 완성되어 있는 프레임의 부품 결합성이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ㅠ_ㅜ.. 가동성이 좋다고 여기저기 막 움직여보면, 팔다리가 우수수.. 분해됩니다;; 금형기술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스냅타이트 기술이 아직 반다이에 비해서는 한참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제 아무리 조립 완성형 프레임이라 해도 어쩔 수 없는 듯 하네요. 결국 인젝션으로 사출된 프레임 부품을 대량생산의 노동력으로 조립해서 제공해줄 뿐, 뭔가 완성품으로서의 견고함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굳이 완성품 프레임으로 넣어서 단가를 올리지 말고, 그냥 프레임 런너를 공유하게 해서 가격을 더 다운시키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어쨌든 본드칠만 하면 이런 결합성 문제 대부분은 해결됩니다. 잘 빠지는 부위가 목관절과 팔뚝 부품, 고관절 부품과 무릎 위아리 고정핀인데.. 이 부분을 본드로 고정해주면 결합성 문제는 해결되긴 하네요. 특히 고관절 부위는 본드칠 없이 장갑을 입히면 나중에 내부에서 분해되버려서 상당히 골치아플 수 있으니, 본드칠은 추천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관절강도는 딱히 헐거운 부분은 없는데.. 그렇다고 꽉 쪼여주는 맛도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적당~히 부드럽게 가동되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잘 맞는 장갑이라면 크게 문제는 없는 수준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등짝이 무겁거나 무거운 무장을 들 경우, 관절들이 그다지 튼튼하게 받쳐줄 것 같진 않군요. 그야말로 적당히 무난한 수준. 이 프레임 아키텍트 킷은 향후 전개될 각종 프레임 베이스 메카닉의 예고편일 뿐입니다. 개조나 자작에 갖다쓸 프레임이 필요했던 분께는 굉장한 선물이 될 듯 하고, 일반 조립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고토부키야의 메카물을 만들 수 있는 메리트를 제공할 듯 하네요.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라인업임은 분명한 듯 합니다. :-)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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