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 Style | AV-98 Ingram 1 | |||
|
|
||||||||||
고토부키야도 D스타일이라는 브랜드로 SD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그 첫 타는 패트레이버의 잉그램 1호기입니다. 큰 머리, 3등신 체형의 전형적인 SD 모델로서 역시나 예상대로 열라 귀엽게 나왔습니다. 일단 고토부키야 답게, 런너상의 부품 곳곳에 도색이 입혀져 있으며, 특히 클리어파츠는 3가지 색상으로 깔끔하게 클리어도색이 입혀져 있습니다. 또한 잉그램 특유의 각종 마크 역시 부품 자체에 인쇄되어 있어서, 단순 가조만으로도 거의 완벽하게 설정색이 구현됩니다. 먹선만 넣어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물건이 될 듯 하네요. 다만 마크의 경우 별도의 데칼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도색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난감할 듯 합니다. 최근 다른 고토 킷들의 경우 별도의 데칼도 제공하기도 했는데, D스타일에는 제공하지 않는 듯 하군요. SD급 답게, 부품의 구성이 극히 간단하고 조립도 아주 수월해서, 기존의 고토부키야와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다릅니다. SD급이래도 고토 특유의 징글맞은 부품분할이 예상되었는데, 이 킷은 정 반대로 극도로 단순한 부품분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조립에 걸리는 시간이 얼추 10~20분 정도 되는 듯 하네요. SD에서 가동성이야 크게 기대할 부분이 아니지만, 팔꿈치가 접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포즈를 재현할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SD치고는 프로포션이 상당히 좋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꽤 괜찮은 포즈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절 부분은 헐겁지 않지만, 각도를 크게 움직이면 잘 빠지긴 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만 조심하면 별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품질은 대단히 만족스러우며, 조립이 쉽고 가조후의 색조합이나 프로포션 등의 퀄리티도 반다이의 SD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사출색 부분은 여전히 반다이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감이지만, 무광 마감제만 뿌려도 거의 도색작 느낌이 나올 듯 하네요. 비록 고토부키야 답게 SD 치고는 비싼 가격인 1500엔이 매겨지긴 했지만, 정말 쉽고 재미있는, 돈 값은 하는 유쾌한 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다이 SD와 달리 골다공증 같은게 거의 없다는 점도 메리트! 앞으로의 D 스타일 시리즈가 무척 기대되는군요 :-)
TO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