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obukiya 

 Yotsubato!

Dan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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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가동성.
투박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의외로 가동범위가 꽤 됩니다.


보시다시피 팔/다리 속에 중간 관절이 숨어있어서,
생각보다 그럴듯한 가동이 가능해집니다.


머리 옆의 스위치는 빼서 돌려 끼우는 식으로 위치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스위치는 눈에 불을 켜는 스위치인데..


불을 켜는 대신 검은 눈부분을 노란색 클리어로 바꾸어 불을 켠 것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왕 하는거.. 전구를 넣어서 진짜 불켜지게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악세사리가 일부 제공되는데..


우선 10엔짜리 동전들이 있어서 몸체에 달린 동전투입구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머리를 떼고 밑부분에 커버를 끼워서, 수납상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팔/다리/몸체는 원래 저 머리상자 속에 들어있던 것..

 


걸어가는 포즌


포즈..


앉아서 쉬는 포즈


눈에 불을 켜고 앉아있는 모습


팔/다리에는 위와 같이 조그만 3mm 구멍이 있고, 그 구멍을 막는 작은 파츠들이 있습니다.


이 구멍들은 고토부키야의 프레임 암즈나 MSG 무장들을 다양하게 꽂아서 갖고 놀라는 뜻입니다.
 MSG는 하나도 만들어둔게 없어서 무한 베리에이션 사진은 패스.. ^^;

 

인기 만화 요츠바랑! 에 등장하는 단보가 고토부키야 프라모델로도 발매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단순명료하게 생겨먹은 캐릭터인데, 이러한 단순함 속에 뭔가 모를 귀여움이 깃들어있긴 합니다. 통상 이 캐릭터에 대해, Danboard 라고 쓰고 단보 라고 읽는다, 라고 하지요 ^^

일단 가격 비싸기로 유명한 고토부키야 치고 2000엔대로 나온 만큼, 구성물도 심플합니다. 박스를 열면 단보 얼굴 모양의 누런색 박스커버가 있는 점이 흥미로운데, 큰 런너 2장과 자잘한 파츠들, 그리고 커다란 습식데칼 정도가 제공됩니다. 매뉴얼은 컬러 인스트럭션 부분과 누런색의 박스종이 느낌의 조립설명서로 분리되어 있는 특이한 방식이네요. 그리고 습식데칼의 양이 상당히 많은데..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붙이라곤 하지만, 단보는 심플함이 매력이기 때문에 가격상승만 부추기는 계륵같은 느낌도 들긴 합니다. ㅡ_ㅡ

파츠가 몇 개 안되다 보니 조립도 뚝딱 금방 끝나는데, 투박한 외모와 달리 의외로 가동성이 나쁘지 않아서 살짝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관절강도는 무난한 수준이라 딱히 헐거운 부분도 없고, 만화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다양한 포즈를 재현할 수 있네요.

눈에 불이켜지는 부분은 노란색과 검은색의 클리어 파츠를 교환하고, 스위치 부분도 탈착후 돌려서 재장착하는 방식으로 재현해주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진짜 LED 같은 걸로 눈이 켜지게 했으면 이 킷의 가치를 더 높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가격도 오르겠지만..)

이 킷에는 팔과 발에 여러개의 3mm 구멍이 뚫여있는데, 이 구멍 크기는 고토부키야 MSG 시리즈 무장 및 프레임 암즈계열의 각종 무장과 호환되는 사이즈입니다. 그래서 컬러 매뉴얼의 3페이지는 이러한 각종 무장들과의 호환 기믹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어울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

가격대비 내용이 다소 썰렁하긴 하지만., 어쨌든 여러 가지 다양하고 독특한 캐릭터 프라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단보 캐릭터에 관심있던 분들께는 재미있는 킷이 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