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손은 2가지 형태가 제공되며, 팔뚝은 캐논 형태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또한 팔뚝 끝에는 빔 블레이드를 장착할 수 있네요.
어깨에는 교체식으로 발칸포의 개폐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머리 위에도 교체식으로 포신을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발 뒤쪽의 버니어 오픈 기믹
작은 사이즈의 어스엔진 오디너리도 부속되어 있습니다.
정크 파츠는 2개뿐.
가동성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 수준인데, 어깨와 팔의 관절강도가 안습입니다..
어깨가 부자연스러워 보이지만, 팔이 저정도는 옆으로 올라갑니다.
허벅지에 달린 가동 기믹.
어깨 발칸을 오픈한 박력 포즈. 팔이 하도 무거워서 저렇게 들고 있기도 나름 쉽지 않습니다..
편손 액션 포즈
빔 블레이드 액션
팔뚝 캐논 액션
2014년도에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캡틴어스"에 등장하는 어스엔진 임팩터가 고토부키야에서 넌스케일 프라모델로 발매되었습니다. 건버스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대한 어깨가 인상적인 기체로서, 코어에 해당하는 어스엔진 오디너리를 우주로 쏘아올린 후, 우주용 전투유닛을 합체시킨 것이 어스엔진 임팩터의 설정이지요.
일단 고토부키야 답게 색분할 면에서는 꽤 신경써준 킷으로서, 어깨와 허벅지, 허리, 머리에 이르기까지 작은 파츠들의 색조합을 90%이상 부품분할로 잘 구현해주었습니다. 그치만 바탕색이 대부분 하얀색이라 그런지 복잡한 색분할에 비해 결과물이 화려한 느낌이 들지는 않고, 그냥 썰렁하지 않은 정도의 느낌이긴 하네요.
악세사리나 기믹 재현은 원작에 충실한 편인데요, 팔뚝장갑을 캐논형태로 교체할 수 있고, 프로포션에 좋은 주먹손과 편손 2가지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팔뚝에 장착하는 빔 블레이드는 물론 어깨와 머리부분의 캐논과 포신도 교체식으로 재현해주었네요.
가동성도 육덕진 디자인에 비하면 과히 나쁘지 않긴 한데.. 이 킷의 결정적인 단점은 관절강도가 매우 안습이라는 점입니다 ㅠ_ㅠ 고토부키야 킷은 관절강도의 완성도 편차가 심한 편인데, 이 킷은 오랜만에 낙제점 수준의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특히 어깨와 팔뚝 부분이 심한데, 크고 육덕진 팔을 수평으로 들거나 팔뚝을 굽히는 포즈 상태로 고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만히 둬도 어깨와 파일 중력에 의해 밑으로 축~축 쳐지기 일쑤이며, 쳐지다못해 어깨나 팔뚝이 쑥쑥 파지기 일쑤라서 자세 잡다가 분해와 조립을 반복하는 그런 킷이네요. -_-;;;
게다가 약해보이는 고정핀으로 걸쳐놓은 리어 바인더가 불안불안해서, 제 경우도 작은 충격에 고정핀이 부러지는 바람에 본드로 고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머리를 고정하는 볼조인트는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고정력이 없어서, 머리는 끼우는게 아니라 몸통 위에 살짝 올려놓는 수준의 느낌이구요.
정리하자면, 외형적인 구성이나 악세사리/기믹은 꽤 우수하지만 관절 고정성면에서는 짜증스럽게 허술한 킷이라 쉽게 추천하기 힘든 킷입니다. 캡틴 어스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께는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킷일 수 있겠으나, 이런 식으로 허술한 관절의 육덕진 프라모델을 만들기 보다는 메가하우스 같은데서 나오는 완성형 피규어를 사는게 훨씬 더 나을 거 같네요 ^^; (가격도 별차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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