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인마형이다 보니 다른 걸프라보다 훨씬 큼직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위라이즈 모드
부분 상세샷
장갑을 탈거/교환하여 노멀 모드로 구성한 모습
노멀 모드의 상체 전/후면.
역대급으로 크게 조형된 바스트인 듯 하네요.
노멀 모드 전용 파츠들
노멀 모드에서도 말 귀를 장착하거나, 등 파츠를 클리어 블루 파츠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4가지 표정의 얼굴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손은 총 5종류가 제공되네요.
무장으로 창과 방패가 제공됩니다.
창 끝부분은 2가지로 선택할 수 있네요.
방패 안쪽 모습
방패 길이는 신축할 수 있습니다.
방패 장식물을 고리에서 뿔 형태로 교체할 수도 있네요.
등에 방패를 장착하기 위한 조인트 암과, 허리를 지지하기 위한 보조 암도 들어있네요.
창에 달린 대형장갑을 분리하여 경장창으로 만들고,
별도의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여 팔뚝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가슴에 달린 소형 장갑도 분리하여 팔뚝에 장착할 수 있네요.
창과 방패를 분해하고 재결합하여 말 머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체 대신 말 머리를 장착하여 만든 군마 (라고 쓰고 기린이라고 읽는다)
부속된 스탠드.
무게중심을 흐뜨리거나, 다리를 많이 든 자세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킷과 콜라보하기 위한 조인트 파츠들
등의 작은 커버를 분리하고 3mm 조인트를 노출시킬 수도 있네요.
전반적으로 파츠 고정성이 좋지만,
양 허리 옆에 달린 구조물이 가동중에 잘 떨어져서 살짝 짜증나긴 합니다.
정크파츠들
팔과 다리 모두 대단히 유연한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어깨를 뽑고 팔뚝 장식을 위로 올리면 가동 범위를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4개의 말 다리는 무릎이 360도 회전되는 구조라서,
역동적인 자세 및 프로포션 구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간형 상체의 허리 가동성이 유연한데요.
특히 뒤쪽으로 엄청나게 크게 꺾입니다.
덤으로 말의 상체부분도 따로 크게 가동되어서,
전반적으로 허리와 상체의 가동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심지어 저렇게 회전도 가능..
옆으로 앉은 노멀모드의 포즈.
다리와 허리 가동성이 좋으니 저런 고난이도 자세도 쉽게 구현되네요.
노멀모드의 여러가지 포즈들
창 액션 포즈
스탠드를 이용하여 앞다리를 들어본 포즈.
스탠드 길이가 짧아서 좀더 벌떡 일어난 나폴레옹 포즈는 힘드네요.
소형 & 대형 장갑을 양 팔뚝에 장착해본 포즈
두 손으로 잡은 창 공격 포즈
귀엽게 주저앉은 포즈도 가능합니다.
아르카나디아 루미티아와 함께.
자연스럽게 루미티아를 등에 앉혀본 모습.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네요.
프레임암즈 걸 이노센티아를 태워본 모습.
허벅지가 90도 올라가는 대부분의 걸프라를 태울 수 있을 듯 하네요.
이 킷은 아르카 나디아 시리즈로 발매된 엘레나입니다. 지금까지 본적이 없었던 4족보행 인마형 걸프라로서, 상당히 참신한 아이디어인데요. 기대 이상의 하이 퀄리티 킷으로 잘 나왔습니다.
우선 전반적인 색분할과 조형감은 깔끔하게 잘 뽑혀져 나왔는데요. 역대급으로 많은 슬라이드 금형이 적용되어, 입체적이면서도 접합부가 적은 부품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가동성과 관절강도가 생각보다 좋아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포징이 가능한데요. 특히 여러 단계로 접히고 꺾이는 허리 가동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인간형 상체와 말 하체의 허리부를 모두 꺾으면 인간의 등과 말의 등이 폴더처럼 완전히 접힐 정도인데요. 여기에 다리의 가동범위가 넓고 무릎도 360도 회전되기에, 다양한 가동부를 이용하여 포즈 잡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장으로는 창과 방패가 제공되며, 이를 분해/재조합하면 말의 머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인간의 상체 대신 이 말머리를 적용하여 유니콘 스타일의 군마를 만들 수 있는데, 머리는 작고 뿔과 목이 너무 길어서 기린(...)에 가까운 프로포션이 되긴 했습니다. 그 외에 창에서 분리한 대형장갑과, 가슴에서 분리한 소형 장갑을 양 팔에 장착할 수 있는데요. 방패장식도 고리형과 뿔 형 2가지로 선택할 수 있으며, 창에 달린 대형 장갑을 교체하여 경장창으로 구성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유연한 다관절 허리의 고정성이 약간 아쉽다는 점인데, 여러 가동 마디 중 한개의 마디가 살짝 불안하네요. 헐렁할 정도는 아닌데, 포징시 좀더 신경써서 자리를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허리 양 옆에 달린 구조물이 너무 잘 떨어져서, 포징샷 찍으면서 수십번은 다시 달아준 듯 한데요.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 같긴 한데, 상대적으로 살짝 짜증이 나는 포인트이긴 했습니다.
이렇듯 참신한 컨셉을 뛰어넘는 고퀄의 가동성과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킷인데요. 오버사이즈로 나온 바스트 부분에 호불호가 있을 듯 합니다만, 취향에 맞는 분이라면 이거 하나 만으로도 구매버튼을 누르게 될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이 킷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상대적 가성비"라는 부분인데요. 풍성한 내용물 대비 8900엔이라는 가격은 고토부키야 치고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이 킷보다 부품 볼륨이 적은데도 10000엔을 훌쩍 넘는 킷들이 많다보니)
어쨌든 간만에 제대로 컬쳐 쇼크를 느껴본 킷으로서,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고토부키야의 모든 킷 중에서 탑3에 바로 들어갈만한 퀄리티라고 생각하는데요. 스타일이 본인 취향이다 싶은 분은 고민없이 질러도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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