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상체는 행드맨과 머리만 다를 뿐, 팔과 몸체는 동일합니다.
하체 탱크 부위는 7개의 큰 조각으로 구성됩니다.
밑바닥 모습
바퀴와 캐터필러는 그럴듯하게 잘 표현되었는데요.
캐터필러는 본드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고무재질이라 잘 안붙을 줄 알았는데, 일반 프라용 본드로도 잘 붙긴 하네요.
오토캐논 AM/ACA-127 은 양쪽 총신부가 180도 회전됩니다.
오토캐논을 제외한 본체만의 모습
오버드 장비들을 장착하기 위한 조인트 파츠도 제공되긴 합니다.
행드맨의 하체 쪽 파츠 상당수가 정크로 남습니다. 참고로, 일부 런너는 아예 빠져있기 때문에 정크파츠들을 조립해서 사막색 버전의 완전한 행드맨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행드맨과 마찬가지로, 어깨의 해치를 교체식으로 오픈 할 수 있습니다.
허리는 2단계로 회전되어 어느 각도로든 돌릴 수 있습니다.
액션 포즈.
어깨 해치까지 오픈한 양손 사격 포즈
행드맨과 함께.
비슷한 컨셉의 반다이 EX 힐돌프와 함께. 마츠카제가 좀더 볼륨감이 있는데, 길이는 더 짧지만 폭이 넓고 전고가 높습니다..
2015년 고토부키야의 문제작 중 하나, 아머드 코어 V 의 마츠카제 mdl.2 거점방위사양 킷이 발매되었습니다. 이 킷이 왜 문제작이냐면, 일단 가격이 18800엔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우선 커다란 대형 박스를 열어보면 28장에 달하는 방대한 런너에 기가 죽는데요. 박스 무게도 상당히 무겁습니다. 실상 상당수의 파츠들이 정크로 남기는 하지만, 어쨌든 킷의 볼륨이 굉장하다는 점에서 화제작이긴 하지요. 그리고 건담계의 힐돌프처럼 대형 탱크 하체에 MS 상체를 결합한 전투무장이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설정상 몸통과 팔은 행드맨의 것을 100%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머리만 새롭게 변경되어 있는데요. 거기에 총신을 180도 접었다 펼 수 있는 대형 오토캐논이 2개 부속되어 있으며, 하체 탱크 부위를 구성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양의 부품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조립과정은 큰 어려움없이 쉬운 편이며, 하체부는 스냅타이트로도 거의 완벽하게 조립이 가능하게 잘 되어있네요.
다만 고토부키야 킷들이 원래 그렇지만, 하체의 탱크부만 하더라도 수없이 많은 부품들을 조합하여 완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만들고나면 허무한 외형이긴 합니다. 반다이라면 부품 몇 개로 뚝딱 구현했을 듯 한데 구성인데, 그 많던 부품이 다 어디로 간것인지 여전히 의아하긴 하네요 ^^;
이렇듯 수많은 부품들의 압박을 이겨내며 완성을 하고 나면 결과물의 퀄리티는 꽤 만족스럽습니다. 고토킷답게 조형감과 입체감은 훌륭하며, 무엇보다 원본 디자인이 가진 스타일의 힘이 살아있는 느낌이라 좋네요 ^^ 대신에 딱히 가동부랄게 없어서 취할 수 있는 자세는 매우 한정적이긴 한데, 어차피 생긴 모양 그대로 가만히 놓아도 충분히 존재감이 느껴지는 킷입니다.
굳이 아머드 코어 팬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런 류의 독특한 메카를 좋아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긴 하지만, 역시나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비싼 가격이 큰 걸림돌입니다. 이건 뭐 PG 유니콘급 가격이라, 쉽사리 장바구니에 넣기는 힘든 아이템이긴 하네요. 반다이로 치자면 대략 6000엔 수준의 구성인데 가격이 20만원에 달하니 원..
어쨋든 원래 고토부키야 킷이 볼륨대비 비싼거야 잘 알려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봉! 하면 이 킷일 듯 합니다. 아마도 개발 난이도 대비 판매량이 보장되지 않을 아이템이라 더 그럴 것 같긴 한데, 그걸 떠나서 이런 괴이한 레어템을 엄청난 노가다로 제품화하는 고토부키야가 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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