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기존의 아머드 코어에 비해 무척 작은 크기입니다.
상체 전후면
등 밑쪽의 모습
머리가 무척 작습니다.. 진짜 콩알만하네요.
팔 부분.
양 어깨에 여러 무장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리 전후면
하체만 떼서 자세히 본 모습입니다. 꽤나 오밀조밀 정교하네요.
UAM-10/L (왼쪽)과 UAM-10/R (오른쪽)으로 선택 조립할 수 있습니다.
왼팔 역시 UAM-10/L (왼쪽)과 UAM-10/R (오른쪽)으로 선택 조립할 수 있습니다.
왼쪽다리는 ULG-10A (왼쪽)과 ULG-11 (오른쪽)으로 환장 가능합니다. 오른쪽 다리는 동일하구요.
UAM-10/L 팔과 ULG-10A 다리의 조합. 가장 단촐한 형태로 구성한 모습입니다.
발목부와 고관절은 2가지 형태의 관절이 제공되는데요. 가동형과 고정형 2가지로 제공되어 내구성을 염두에 두고 완전히 고정된 형태로 만들거나, 일반적인 가동관절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스나이퍼 캐논은 2가지 형태로 제공되는데, 먼저 HARICOT SC61 로 구성한 모습입니다.
방열판과 몇가지 구조가 추가된 ERBSEN SC62로 구성한 모습.
포신은 180도 접을 수 있구요.
다른 킷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큰 손잡이도 보너스로 들어있습니다.
배틀라이플도 2가지 형태로 구성이 가능한데, 우선 짧은 모양새의 KO-2H4/PODENKA 로 구성한 모습입니다.
추가 파츠를 붙여서 KO-2H6/STREKOZA 로 구성한 모습.
일반 라이플
UAM-10/R 용 어깨의 무장부 사출장면을 재현하는 파츠가 제공됩니다.
ULG-10/A에 달린 다리 장갑의 경우, 양쪽으로 오픈한 형태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리의 받침대 부분은 뒤/옆으로 펴서 지지대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옆에 달린지지대는 쉽게 빠져 버려서 다소 거추장스럽긴 합니다..
발 중심부는 2가지 파츠가 제공되는데..
이런 식으로 무릎 꿇은 자세에서 사용하는 발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평범한 왼발과 비교하여 오른발을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용 스탠드도 제공됩니다.
정크파츠는 적은 편이네요.
디자인 특성상 모양새를 파악하기 힘들긴 한데.. 팔다리는 거의 완전히 접혀주는, 의외의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고관절 가동방식이 매우 독특한데, 궁디쪽을 회전축으로 하여 양 옆으로 벌어지는 고관절입니다.
특수 발 파츠를 활용한 무릎 앉아 포즈
어깨 무장부 노출 액션 포즈
배틀 라이플 사격 포즈
스나이퍼 캐논 사격 포즈
레이저 블레이드 액션 포즈
UAM-10/L + ULG-10A 의 라이플 사격 포즈
기존의 아머드 코어 중 하나인 선샤인과 비교해보면, 이번 아머드 코어 V 시리즈의 크기가 무척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만의 아머드 코어의 신작 시리즈, 아머드 코어 V 의 첫 킷으로 아그니가 출시되었습니다. 일단 기존의 아머드 코어에 비해 크기가 작아졌고, 디테일이 겁나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으로 나왔네요 ^^
설정상 크기가 작다는 얘기는 들었기에 조립전에 수많은 런너와 파츠를 보면 좀 갸우뚱 했습니다만.. 막상 완성하고나서 정말 작은 크기에 놀라긴 했습니다 ;; 기존의 아머드코어가 1/100의 느낌이었다면, 이번 아코V 시리즈는 1/144 의 느낌.? 그런데 부품은 많아지고 가격은 더 비싸졌으니, 그만큼 정교한 부품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이렇듯 크기는 작지만, 정교하고 입체적인 디테일 만큼은 아머드 코어 시리즈 중에서도 최강이라 부를만 하긴 합니다. 작지만 육덕진 프로포션과 더불어, 밀리터리풍의 각종 구조물과 무장들로 인해 스타일이 정말 멋지긴 하네요. 다만 여전히 본드 없이 스냅타이트로만 조립하기가 불안한 점은 전작들과 같습니다.
또한 전작들과 달리, 대부분의 관절을 폴리캡 없이 구현해준 점이 특이한데요.. 허리와 발목에만 총 3개의 폴리캡이 사용될 뿐, 나머지는 모두 그냥 생짜 프라관절들입니다. 덕분에 관절부가 헐렁한 곳이 없이 빡빡하긴 한데, 문제는 과도하게 뻑뻑해서 가동시키기가 다소 불편한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자세를 잡은 후 고정하긴 좋은데, 관절을 꺾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파츠들이 떨어져나가는 상황은 어쩔 수 없긴 하네요.
그리고 또 특이한 점 한가지, 가장 힘을 많이 받는 고관절과 발목 관절은 가동형과 고정형 관절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가동식 관절도 굉장히 뻑뻑하기 때문에 사실상 고정형 관절파츠는 거의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그냥 그 기특한 시도에 약간의 점수를 줄 수는 있겠습니다만 ^^;
이 킷에는 전용 스탠드도 제공되는데요. 스탠드 없이도 직립이나 포즈 잡는 것이 가능하긴 한데.. 하도 주렁주렁 달린게 많아서 무게중심 잡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탠드를 활용하면 자세와 무관하게 각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스탠드의 활용도는 꽤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보통의 경우는 공중 부양을 위해 스탠드를 쓰지만, 이 킷은 스탠드 모양 자체부터 스탠딩 모드의 지지대 역할로 고안되어 있습니다.
아그니는 여러 가지 파츠 조합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어깨와 무릎장갑 등의 파츠를 선택적으로 조립하여, 게임 속처럼 여러 가지 형태의 팔다리로 환장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환장과정이 복잡하고 거추장스러워서.. 저처럼 리뷰를 할 목적이 아닌 이상, 가장 복잡한 형태의 파츠조합으로 조립해 버릴 가능성이 농후하긴 하네요.
종합적으로 정리하자면, 기존의 아머드 코어 시리즈와는 상당히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신작입니다. 아머드 코어 V의 설정 자체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전작들보다 작고 정교해지면서 비싸진 셈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조립과정도 흥미롭고 의외의 뽀대와 스타일에 나름 감탄한 킷이기도 합니다. 5800엔이라는 크기 대비 가격의 압박만 이겨낸다면, 메카닉 프라모델러에겐 다소 흥미로운 킷이 하나 추가된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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