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1/144 치고는 덩치가 상당히 큽니다.
부분 상세샷
외부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프레임상의 가동성은 극상 수준인데, 특이하게 발목부가 앞으로 심하게 꺾여주는군요.
어깨 아래쪽의 커버를 열고 별도 파츠의 기관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발은 벌린 형태와 오므린 형태 2가지로 선택 장착 가능합니다.
얼굴 아랫 부분을 살짝 내려서 구체센서를 좀더 오픈시킬 수 있습니다.
팔뚝 뒤에 달린 파일 벙커는 슬라이드식으로 가동시킬 수 있으며, 손목부에 가동관절이 추가로 달려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손은 총 2세트인데, 1개의 파츠로만 되어 있어서 손바닥 쪽에 골다공증이 보이네요.
정크 파츠들.
가동성은 역시 쫙쫙 접혀주는 수준이네요.
쌍도끼 액션
드릴 킥 액션
대형 도끼 공중포즈
기관포 공격 포즈
HG 그레이즈와 함께. 같은 1/144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커졌네요.
1/100 그레이즈와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 덩치입니다.
철혈의 오펀스 애니 1기의 최종보스, 그레이즈 아인이 HG로 발매되었습니다. 원작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레이즈를 대형화 개조한 기체라서 설정키가 22미터가 넘는 큰 녀석인데요. 결국 1/144임에도 다른 1/100에 맞먹는 수준의 엄청난 떡대킷으로 나왔습니다.
몸체를 중심으로 한 기본 골격은 기존의 HG 그레이즈의 런너를 사용하고 있으나, 길어진 팔다리와 장갑들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파츠가 신규 파츠로 제공되며, 만들기 전부터 예상은 했지만 완성 후의 크기감은 깜짝 놀랄 수준이긴 했습니다. 불과 1400엔밖에 안하는 HG 킷이 이런 커다란 크기라니.. 가성비의 기준이 크기라고 한다면 정말 최고의 킷이네요.
물론 기본 품질 역시 최신 HG 킷답게 깔끔한 수준이라, 뛰어난 가동성과 그럭저럭 무난한 관절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크기에 걸맞는 입체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또한 팔뚝의 파일 벙커는 슬라이드 가동식으로, 어깨의 기관포는 탈착식으로 재현되었으며, 발 부분은 드릴 킥을 재현하기 위해 뾰족한 형태로 교체가 가능하네요.
다만 1/100 수준의 크기를 1400엔으로 구현하려다 보니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우선 달랑 1개의 파츠로만 재현되어 보기 드물게 골다공증이 보이는 손이 조금 거시기하며, 편 형태와 모은 형태 2가지로 제공되는 발은 크기를 감안하면 충분히 가동식으로 재현할 수 있을텐데, 교체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깨의 기관포 역시 커버는 가동식, 기관포는 탈착식인데, 구조를 자세히 보면 기관포를 회전하는 구조로 부품 한두 개만 추가하면 완전 가동수납식으로 재현이 가능해 보입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은 1/100을 위해 양보한 듯 합니다만, 덕분에 크기 대비 1400엔이라는 좋은 가성비가 된 것이니 충분히 이해되긴 합니다 ^^;
어쨌든 덩치 큰 그레이즈 아인에 관심있었던 분이라면 강추하고픈 킷이며, 특히 가격 대비 큰 킷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킷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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