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몸체 아래쪽은 디테일이 없네요.
대신에 캐터필러 안쪽에는 꽤 그럴듯한 몰드가 있습니다.
뒤쪽 덕트 파츠 2개가 정크로 남습니다.
손끝의 4연장 기관포도 약간은 가동되며, 팔꿈치는 대략 100도 정도까지 접혀집니다.
주름진 형태의 어깨 관절이지만, 90도로 옆으로 펴지긴 하네요.
어깨 위의 대구경포는 위아래 및 좌우로 약간씩 가동되는데, 가동범위가 다소 좁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 대신, 대구경포를 상하로 가동할 때 가동부에 달린 실린더들이 위/아래로 연동되며 움직입니다.
포신 뒤쪽에 달린 고리 구조물도 가동되는데, 각도별로 딸깍딸깍 고정되며 움직여서 가동감이 좋네요.
MG 건탱크처럼 캐터필러 부분을 밖으로 가동시키는 관절이 들어있습니다.
등 부분의 덕트도 아주 약간은 가동되는군요.
전면 총 공격 포즈
액션 포즈
역동적인 포우~즈
캐터필러 관절을 이용한 장애물 넘기 포즈
오리진판 HG 샤아자쿠와 함께.
HGUC 건탱크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최신 디자인인 초기형이 더욱 스타일리쉬한 느낌이 드네요
기대의 라인업 건담 디 오리진, 그 두 번째는 건탱크 초기형입니다. 전작인 오리진판 자쿠가 기존의 모습을 살짝 리파인한 외형이었다면, 이번 오리진판 건탱크는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발매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었지요.
솔직히 초기형이라면 정식 건탱크가 나오기 전의 프로토타입같은 설정인데.. 문제는 기존의 건탱크보다 훨씬 정교하고 스타일리쉬하다는게 함정입니다 (ㅋ) 아무래도 디자인된 시점의 차이 때문일텐데, 덕분에 밀리터리 풍의 새로운 건탱크를 만들어보는 좋은 기회가 되는 듯 하네요.
전작인 오리진판 HG 샤아자쿠도 상당한 퀄리티로 나왔는데, 건탱크 초기형 역시 만만치 않은 품질로 나왔습니다. 일단 일반적인 건프라에서 보기 힘든 밀리터리 풍의 디테일과 캐터필러와 더불어, 반다이 특유의 쉬운 조립과 색분할 덕분에 조립의 편의성과 손맛, 그리고 엣지있는 결과물이라는 여러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또한 대구경포를 위아래로 움직일때 상단과 하단의 가동식 실린더가 연동되는 부분에서 작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고, MG 건탱크에 들어있던 캐터필러부의 가동관절도 재현되어 있어서 건탱크 답지 않게 역동적인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손끝의 4연장 기관포 역시 미묘하게 각도를 변경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어깨와 팔뚝 관절도 가동범위가 기대 이상이라 만족스럽구요.
다만 어깨 위의 대구경포 가동폭이 생각보다는 많이 좁습니다. 기존의 건탱크가 꽤 넓은 각도로 가동되었기에 더욱 비교되는데, 대략 20도 범위 정도밖에 안움직여서 다양한 포즈를 잡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데요. 대신에 MG에도 없는 가동식 실린더가 제공되고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 합니다.
이 킷의 가장 큰 의의는 밀리터리풍으로 참신하게 디자인된 새로운 건탱크를 최상급 퀄리티로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 있는 듯 합니다. 건프라 불감증 치료용으로 최적의 아이템이기도 하면서, 기존의 모든 건프라 팬들에게 색다른 손맛과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수 있는 강추 아이템인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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