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1/144 HG 임에도 불구하고, 팔과 다리에는 나름 프레임 구조물이 존재합니다.
기존의 자쿠들과는 다른 독특한 무장 구성.
새로운 스타일의 라이플.
바주카도 리모델링했습니다.
궁디에 수평으로 수납하던 종전과 달리, 바주카는 백팩 옆에 세로로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히트호크는 수납용과 무장용이 각기 다른 길이로 별도 제공됩니다.
손은 총 4개가 들어있네요.
머리 아래의 핀을 이용하여 모노아이를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별매의 액션베이스2에 접속할 수 있는 조인트 파츠가 제공되는데, RG용과 거의 흡사한 형태입니다.
RG급의 뛰어난 가동성을 자랑합니다.
MG나 RG에서나 볼 수 있던 고관절 이동기믹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실제 활용성이나 고정성은 RG보다 한수 위의 느낌인 듯 하네요.
또한 가슴장갑 양쪽 부분이 분리되어 앞쪽으로 꺾여주는 신규 기믹이 추가되었습니다. 덕분에 팔을 앞으로 쭉 뻗을 때 좀더 자연스러운 자세가 나옵니다.
오오~ HG급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무릎 앉아 자세가 구현되는군요!
바주카 사격 포즈. 다리와 발목도 유연하여 포징시 지면과의 접지력도 일취월장했습니다.
공중 바주카 사격 포즈
라이플 사격 포즈
히트 호크 액션
HGUC 샤아 자쿠 II와 함께. 13년의 격차가 있는 만큼,, 엄청난 퀄리티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RG 샤아 자쿠 II와 함께. 구성은 훨씬 간단하지만 가동성이나 조작감은 HG 오리진 버전이 편하고 즐겁습니다 ^^
개념적으로 비슷한 라인업인 썬더볼트 자쿠와 함께.
소재의 고갈로 인해 여러가지 건담 외전 기체들이 다양한 등급으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드디어 건담 디 오리진의 메카들이 정식 라인업으로 출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완성품으로는 오래전에 나왔었기에 생각보다는 인젝션이 좀 늦은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그 첫타는 자쿠 II 샤아전용기가 낙점되었네요.
우선 오리지널리티에 중점을 두는 오리진 특성상,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세련된 느낌보다는 나름의 투박함에 충실한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비슷한 외전 시리즈이지만 화려함에 목숨걸던 썬더볼트와는 다른 느낌으로써,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존의 HGUC와는 완전히 다르고 RG와 유사한 듯 하네요. 그리고 오리진 특유의 심플함과 고전틱함을 추구하지만, 패널라인이나 스티커에서는 어느정도 최신판 느낌으로 세련됨을 추가해주었습니다.
오리진 버전 HG 자쿠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프레임 구조와 가동성 부분인데요. HG급임에도 불구하고 팔과 다리에는 프레임 구조가 존재하고, RG급으로 쫙쫙 접히는 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MG/RG에나 쓰이던 고관절 이동기믹이라던지, 상체의 양쪽 어깨장갑이 몸체 중앙부와 분리되어 앞쪽으로 꺾여주는 등, 가동성 면에서는 1/144 자쿠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나왔네요. 특히 주렁주렁 부품구조가 복잡해서 만지기가 까다로왔던 RG에 비하면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확확 가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포즈 잡는 재미는 훨씬 좋은 듯.. ^^
무장 구성은 기존의 자쿠들과 달리, 자쿠 머신건 대신에 스나이퍼 스타일의 길쭉한 라이플과 새롭게 리모델링된 바주카가 제공되는데요. 둘다 본체와는 별개로 최신식의 세련된 디자인이라서 이 킷의 큰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그외에 히트호크는 수납용 작은 것과 무장용 긴 것 2개를 모두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군요.
전체적인 조립 손맛은 기존의 정통 HGUC와 HG 썬더볼트 버전의 중간쯤 되는 느낌인데요. 구조적으로 새로운 부분이 많아서 만드는 재미가 쏠솔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HGUC 자쿠 v2.0이라 부를 수도 있을텐데, 13년전의 HGUC 자쿠 II의 모든 단점을 싹 정리해서 업그레이드해준 킷이네요.
어쨌든 작지만 최신 기믹이 풍성하고 훌륭한 가동성과 관절강도를 보여주는 A급 킷으로 나왔는데요. 까딱하면 구려보일 수도 있는 오리진식 프로포션을 충분히 괜찮게 뽑아주었기에 개인적으로는 매우 흡족한 "신형 자쿠"였습니다. 정통 HGUC 라인업이냐 아니냐를 따질 필요없이, 건프라 팬이라면 꼭 한번 만들어보면 좋을 완전판 HG 자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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