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무장으로 2개의 빔사벨, 빔 라이플, 실드, 토메노스케 히트호크가 제공됩니다.
실드 내부 디테일
손은 2종류가 제공됩니다.
페이스 커버 전개 및 비전개시의 머리가 별도로 제공됩니다.
코어 파이터용 기수가 별도로 제공되어, 백팩을 분리한 후 결합하면 됩니다.
코어파이터
코어파이터 밑에는 구멍이 있어서, 스탠드에 올릴 수 있습니다.
우수한 팔다리 가동성
어깨가 비교적 유연하게 가동되며, 전/후가동 및 상/하 가동부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허리도 꽤 유연하네요.
고관절을 살짝 내려서 가동을 좀더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 경우 고정성이 약간 애매한 각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포징시 고관절을 튼튼하게 고정하려면 위로 바짝 붙이는게 나은 듯 하네요.
발목의 꺾임각.
독특한 형태의 발입니다만, 각도를 잘 잡으면 접지에 큰 문제는 없네요.
빔라이플 사격포즈
비행포즈

히트호크 + 발차기 포즈
빔사벨 포즈
페이스 마스크 비 전개 상태의 머리를 적용한 포즈
HGUC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와 함께.
디자인 컨셉이 거의 극과 극이네요.
2025년 신작,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에 등장하는 지쿠악스가 HG로 발매되었습니다. 역대급으로 기괴한 디자인으로 초반부터 큰 화제와 더불어 호불호 이슈가 있었는데요. 에반게리온을 디자인했던 야마시타 이쿠토가 메카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에바와 건담 그 중간 어딘가 쯤의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전반적으로 이전까지의 HG와는 결이 다른 컨셉으로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원본 디자인의 컬러링이 복잡하다보니, 살벌하게 부품들이 분할되어 있습니다. 부픔 크기와 조립감만 보면 마치 RG를 만드는 느낌과 매우 비슷한데, 덕분에 가조립만으로도 매우 컬러풀한 비주얼이 구현되네요. 물론 스티커도 일부 사용되었지만, 주요 설정색은 대부분 색분할로 깔끔하게 구현되었습니다.
관절구조는 최근 유행처럼 폴리캡리스가 적용되었는데, 가동감이 매우 부드럽게 튜닝되었는데요. HGCE 시드 프리덤 킷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뻐근한 감이 있어서 가동감이 불편했는데, 이 킷은 폴리캡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면서도 튼튼한 관절강도를 보여줌으로써, 가동성과 고정성 두마리 토끼를 잘 잡아주었네요. 이러한 가동감은 부드러운 프라 재질의 영향도 큰 듯 한데, 덕분에 조립감도 부드러워서 손맛도 좋습니다.
무장으로는 2개의 빔사벨, 빔 라이플, 실드, 토메노스케 히트호크가 제공되는데요. 페이스 마스크 전개 전/후의 머리가 선택식으로 제공됩니다. 만약 일부 파츠 교체식으로 제공되었다면 불편했을텐데, 다행히 2개의 머리가 따로 제공되어 간단히 교체만 하면 됩니다. 다만 머리를 뽑을 때 목 전체가 함께 뽑히는 경우가 있으니, 힘조절을 잘 해야할 필요가 있네요. 그 외에 코어파이터 기수파츠가 별도로 제공되어, 백팩과 결합하여 코어파이터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품질감은 매우 만족스러운 킷으로서, 화려한 색분할과 부드러운 조립/가동감, 튼튼한 관절강도가 장점인데요. 다만 고관절을 살짝 아래로 뽑아서 가동범위를 늘릴 수 있는데, 이 경우 일부 각도에서 고정성이 애매한 경우가 있으니 그점만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또한 RG 수준의 작은 부품분할이 특징이긴 한데, 이 부분도 호불호가 있을 듯 하네요. RG 특유의 정교한 파츠를 좋아하는 분은 매우 좋아하겠지만, 손이 크거나 노안(...)이 와서 작은 부품을 다루기 힘든 분이라면 싫어할만한 포인트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강렬한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RG스타일의 HG라는 새로운 영역을 시도한 킷인데요. 정교한 부품분할을 좋아하고, 디자인에 거부감이 없다면 강력히 추천할만한 최신 품질의 HG킷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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