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MSZ-006

Zeta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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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시스템 인서트 기술이 적용되어 한 부품에 여러 색이 한꺼번에 성형된 몸통과 발/다리 및 팔뚝 부분  

 
날개와 실드는 기존의 웨이브라이더와 다르게 웨이브 슈터 스타일이 적용되었습니다.

 
무장구성

 
실드 안쪽 모습

 
실드 아래쪽 부분이 훌러덩 열리는데, 변형시 필요한 기믹입니다.

 
MS 상태에서도 빔라이플은 리어 스커트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손은 총 3개가 제공되는데, 빔라이플 고정용 오른손이 추가되네요.

 

 
팔다리는 정직한 90도 수준으로 꺾이는데, 변형기믹 때문에 고관절이 많이 올라가지 못합니다.


 
액션포즈.
다리를 크게 벌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

 

Transfromation

 

 
머리를 분리한 후, 가슴을 살짝 들어올리고 허리파츠를 통채로 뽑아냅니다.

 
가슴 장갑을 위와 같이 위로 90도 펴서 올린 다음..

 
고관절부를 옆으로 벌리고 팔을 몸체 안쪽으로 접어줍니다.
고관절 이동부의 설계가 매우 간단해서 간편하게 배치할 수 있네요.

 
실드 내부에 숨어있던 연질 고정핀을 밖으로 뽑아낸 후, 몸체 아래쪽에 끼워줍니다.
이때 고정핀을 쉽게 고정할 수 있도록 실드 아래쪽 커버를 위로 오픈시킬 수 있네요.

 
사이드 스커트를 180도 위로 돌려준 다음.

 
날개를 90도 돌려서 몸체 옆으로 배치합니다.
MG나 RG의 웨이브라이더 가변에 비해 매우 간단한 변형방식이네요.

 
다리를 위와 같이 Z자 형태로 배치하고, 스테빌라이저와 날개를 펴줍니다.

 
빔라이플 앞부분을 작은 형태로 교체하고 손잡이를 접은 후 리어스커트 자리에 꽂아주면 변형 완료.

 

 
웨이브 슈터.
그냥 바닥에 내려두면 뒤로 기울어서, 하단부 뒤쪽에 보조물을 두고 촬영했습니다.

 
밑바닥 모습.
쉬운 변형임에도 각이 잘 잡혀있습니다.

 

 
1985년산 1/144 Z 건담과 함께.

 
2003년산 HGUC Z 건담과 함께.

 
실드와 날개가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 킷의 웨이브슈터와 HGUC Z건담 웨이브라이더의 비교.
HGUC보다 HG가 훨씬 큼직하네요.

 

 
1/144, HG, HGUC, HUGC [G.E.P.] 버전의 비교로 본 1/144 정발 Z 건담의 변천사.

 

 
HG 퍼스트, 건담 Mk-II와 함께.

 

* 이 킷은 1990년산 최초의 HG 4종 중 하나이지만, 2021년 1월에 리뷰가 업로드되었습니다. 저도 90년대초에 이 킷들을 사서 만들었었지만, 도색과 개조를 해버린 상태라 리뷰는 못하고 있었는데요. 늦게나마 어렵게 미개봉 킷을 다시 구해서 가조립 상태로 리뷰한 것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킷은 1990년에 발매된 최초의 HG 시리즈 중 하나인 HG 제타 건담 입니다. HG 퍼스트 & Mk-II와 마찬가지로 시스템 인서트가 적용되어 하나의 파츠에 여러 성형색이 찍혀나오긴 했는데요. 변형기믹 때문에 통짜사출 관절프레임은 적용되지 않았고, 전용 폴리캡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우선 MS 상태를 보면 구판 1/144와는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한 가조립 비주얼을 보여주는데요. 기본적으로 퍼스트나 Mk-II보다 컬러풀한 설정이다보니, 좀더 드라마틱한 비주얼 격차가 느껴집니다. 다만 시스템 인서트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일부 색설정은 스티커로 처리하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스티커의 색감이 좋아서, 거의 도색한 느낌 또는 색분할된 듯 자연스러운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다만 변형을 위한 고관절 이동부가 정면으로만 향해있기 때문에, 프로포션이 다소 뻣뻣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다리를 살짝 바깥쪽으로 벌리기 힘들고, 고관절 역시 전후로 가동시키기 어려운 점이 아쉽긴 합니다. 그외에 팔꿈치와 무릎 가동성 자체는 평범한 90도 수준이지만, 붙박이같은 고관절 때문에 포즈를 취하기는 어렵네요. 대신에 전용 폴리캡이 적용되면서, 여러 변형 기믹에도 불구하고 관절강도가 안정적이라는 점은 다행입니다.

이 구판 HG 제타건담의 진짜 포인트는 변형과정인데요. 이후에 탈착식 변형을 추구한 HGUC와 달리, 가변식 변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머리와 허리를 분리해야하긴 하지만, 웨이브라이더가 아닌 웨이브슈터 실드와 날개가 적용되면서 변형이 매우 쉬워졌습니다. 보통 문제가 되는 부분이 고관절과 날개 이동부인데, 이 킷에선 그냥 슥~하고 한번씩만 꺾어주면 쉽고 간단하게 배치가 가능하네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역대 최고로 변형이 쉽고 간편한 Z 건담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웨이브 슈터에 대해 설명을 추가하자면, 기존에 대기권 돌입용 웨이브라이더와 달리 대기권내 비행만 가능하게 만든 비행유닛인데요. 커다란 윙바인더와 날개, 그리고 넓직한 실드로 변경되면서 대기권에서 저공비행이 가능해졌고, 항속거리가 향상되었다는 설정입니다. 사실은 날개를 180도 돌려서 웨이브라이더로 만드는 변형이 까다롭기 때문에, HG에서 쉬운 변형을 구현하기 위해 억지로 만든 설정같기도 하지요.. ^^;

웨이브슈터로의 변형 후 모양새도 나쁘지 않아서, 간단한 변형에 비해 기대 이상으로 각이 잘 잡히고 있는데요. 날개가 커지면서 볼륨감도 큼직해졌습니다. 다만 바닥에 내려놓으면 뒤로 심하게 기울어서 디스플레이하기 좋지 않은데, 스탠드 구멍도 없어서 공중에 올리기도 어렵네요. 하이퍼 메가런쳐라도 들어있었다면 받침대가 되었을텐데, 이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이렇게 기존의 웨이브라이더와 달리 웨이브슈터는 확실히 구조적으로 변형이 쉽긴 한데요. 이후 클럽G 한정판으로 HGUC Z건담 [G.E.P.] 버전이 웨이브슈터 버전으로 오마주되어 발매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1990년산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우수한 가조립 비주얼과 변형기믹을 보여주는 킷인데요. HG 퍼스트나 Mk-II 에 비해 관절도 튼튼해서 만지기가 편합니다. 무엇보다 간단하면서도 결과물의 퀄리티도 좋은 웨이브슈터 변형기믹만큼은, 충분히 "전설"로 남을 만한 가치가 있어보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