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HGUC라고 보기엔 어마어마한 덩치입니다.
웬만한 MG는 즐~
색분할이
잘된 몸통
머리
대형
HGUC답게 메가 입자포의 노란색까지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어깨의 거대한 바인더..
바인더를
제거한 소체의 모습
소체
전 후면
팔 부분
우람한 곧휴 밑부분에는 덕트가 무려 3개나 있습니다..
다리
MG 시난주와 마찬가지로, 문양 부분은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난주
때와 마찬가지로.. 검은 부분을 칼로 오려내고 하얀부분만 붙여봤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깔끔하게 하얀부분만 오려내기가 쉽진 않은데, 어차피
붙이는 배경이 검은색이라 조금 남아도 티는 별로 안납니다.
가슴부분
스티커를 붙이기전과 후. 보다시피 양각으로 문양이 새겨져 있어서,
스티커를 그대로 전면에 올려붙이면 입체감이 좀 떨어집니다. 하얀색만
따로 잘라서 붙이면 입체감은 살아나지만.. 좀 귀찮죠..
팔부분 스티커 붙이기 전과 후. 역시 잘라붙이는게 입체감이
조금 더 낫습니다. 특히 검은색부분을 남겨두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하얀색만 잘라붙이지 않으면 검은 평면 중간에 2개의 스티커가
겹쳐서 층이 집니다.
거대한 바인더의 외부와 내부.
2개의 볼조인트 버니어와 고정부가 달린 윗부분.
판넬
고정부위. 오른쪽은 판넬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서브암 수납부위
판넬을 모두 탈착한 모습
바인더마다 6개씩, 총 24개나 되는 판넬이 존재합니다.
판넬 확대샷
여러 버전의 판넬 비교샷. HGUC 치고는 상당히 큰 판넬입니다.
MG급 크기의 빔파츠가 채용된 빔사벨.
원래 손목에 수납해야 할텐데.. 수납기믹은 생략하고 그냥 별도로
빔사벨을 넣어주었습니다. 크기상 수납은 가능했을텐데, HGUC라 제한을
걸어둔 것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크샤트리아는
워낙 크기가 커서 1/100용 액션 베이스 1 과 호환됩니다. 위와같이
별도의 베이스 어댑터가 제공되는데, 보통의 베이스 연결부위처럼
동그란 핀으로 하지 않고, 복잡한 철골구조같은 연결부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워낙
덩치가 크고 무게중심의 이동이 많은 킷이다보니, 베이스와 튼튼히 연결시키려고
저런 복잡한 형태의 고정부를 사용한 듯 합니다. 결과적으로 스탠드에의
고정성은 아주 완벽합니다. 아마도 동그란 핀 구조였다면, 몸체가
빙빙돌고 고정도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을 듯.
소체 가동성은 무난한 편입니다.
어깨가
독특한 구조로 올라가는데, 팔을 올려도 어깨의 바인더 고정부는
고정하기 위해 저런 모양새를 채택했습니다.
어깨도 앞으로 어느정도는 빠져줍니다.
무릎 밑에 있는 작은 부품은 위아래로 가동도 가능합니다.
턱밑에 있는 레버를 이용하면 모노아이를 회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었더 바인더 가동!
일단 여러개의 회전기믹을 통해 매우 다양한 전개포지션이 가능하며, 관절강도는
상당히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노란색 화살표를 보시면,
가동기믹끼리 맞물려서 스토퍼 역할을 함으로써, 쉽사리 아래로 쳐지지
않도록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바인더와 직접 연결되는 부분의 핀 고정성이 가장 중요한데, 각도를
고정하는 스위치가 있어서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내부
구조를 보면, 톱니모양의 회전축 부품에 스위치를 밀어넣음으로써, 바인더가
아래로 쳐지는 것을 막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져보면,
이런 기믹이 필요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만, 장시간 전시의 경우에는
이 기믹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바인더
밑에 달린 서브암은 다양한 관절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바인더를 바깥쪽으로 확장하는 모습
이렇게 간격을 넓게 펼 수도 있고..
저렇게
쫙 펼 수도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무게중심이 심하게 치우친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바인더를 수평으로 빳빳하게 고정할 수 있을 정도로 가동부가
튼튼합니다.
가동부를 완전히 펴면 저렇게 수직으로 세울 수도 있습니다.
바인더 4개를 모두 위로 세운 모습. (저게 뭐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말은.. ^^;)
바인더 가동과 고정성은 백점 만점에 백점! 입니다.
수납모드
(일명 다막아 모드)
액션베이스
1을 활용한 공중부양 액션.
떡대가 장난아니라서.. 직접 보면 박력 만점입니다!
더블 빔사벨 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서브 암 전개!
역시 엄청난 박력입니다..
바인더를 모두 앞을 향하게 만든후 서브암을 전개한 모습.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을..
라플라시아처럼 꽃잎을 만개한 듯한 포즈.
박력이 넘치다 못해 무시무시합니다~
HGUC/ MG와의 크기비교. 1/144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설정크기가
커서 소체만도 MG급 크기입니다.
단지 크기만 큰게 아니라, 킷의 볼륨 자체가 엄청나서 웬만한
MG들도 명함을 내밀 수 없는 뽀대입니다.
판넬을 활용하는 기체 HGUC 큐베레이와 함께. 큐베레이도 덩치가
좀 되는 녀석인데.. 상대가 안되네요.
HGUC 사자비와 함께. 소체만 놓고보면 엇비슷한 크기입니다만, 바인더
때문에 사자비도 깨갱입니다..
HGUC MS 중에서 가장 큰 사이코 건담과 함께. (덴짱은 열외~) 제
아무리 크샤트리아라 하더라도 설정키가 40m에 달하는 사이코에는 못당하긴
하네요.
MG 유니콘 건담과 함께. 보시다시피 어지간한 MG는 명함도 못내미는
볼륨입니다..
MG 시난주와 함께. 시난주 정도 되니까 좀 밀리네요.
MG UC 시리즈들과 함께. 앞으로 전개될 HGUC 유니콘 라인업이
크게 기대됩니다!
가조립샷
기동전사 건담 UC의 전격 아니메 결정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UC 기체들이 킷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보통의 최근
애니 시리즈들처럼 그냥 HG 등급으로 나올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명색이
우주세기다보니가 당당하게 HGUC에 편입되었지요. 사실 같은 HG등급이래도,
HGUC의 퀄리티가 좀더 좋기 때문에 나름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MG 유니콘이나 시난주만 봐도 알 수 있듯이, UC 계열
킷들의 디자인은 심히 현란하고 화려합니다. 건담과 건프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가도키 하지메 선생의 최신 디자인으로서, 처음 봤을 때는
프라모델화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그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단연 거대등빨의 크샤트리아인데.. 1번타자로
이렇게 가장 크고 복잡한 대박작을 내놓은 이유라면, 아마도 초반부터
기세를 확 쥐어잡겠다는 뜻이겠지요?
크샤트리아의 설정키는 22.3m로서, 사자비급이긴 한데..
문제는 거대한 크기의 바인더 4개입니다. 이 바인더 때문에 기체의 볼륨이
엄청난 포스를 풍기게 되는데, 디테일은 뭐 그렇다쳐도 킷으로 만들기에는
고정이 힘들어보이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험적으로
크샤트리아같은 기체가 인젝션으로 나올 것 같진 않다, 라고 생각했기도
했죠. 역시 이 킷의 발매와 동시에 가장 큰 의문으로 제기되었던
것도 역시 바인더의 고정성입니다.
우선 저 역시 킷을 만들자마자 이 부분에 집중해서
이것저것 검토해봤는데.. HGUC 크샤트리아 개발의 가장 큰 과제는 역시
바인더 고정성이었을 것이고, 반다이가 99.99% 완벽하게 성공해냈습니다.
일단 바인더의 가동범위를 확보하기 위해 네 포인트의 다관절로 이루어진
고정부를 채택했는데, 머리속으로 생각한 만큼의 충분한 가동범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형의 유격조절을 잘해놔서, 마치 MG
자쿠 II의 부드러운 ABS 재질처럼 스무스하면서도 충분히 꽉 쪼여지는
느낌의, 기분 좋은 관절강도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관절 중간부에
쳐지는 것을 막기위한 스토퍼 기믹과 최종 바인더 고정부에 고정용 스위치까지
달아놔서, 백점 만점에 백점의 고정성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러한 별도의
고정 기믹이 없더라도 관절강도 자체가 워낙 좋아서 어떤 포지션으로
놓아도 바인더가 잘 고정됩니다. 어쨌든 바인더 고정성은 전혀 의심하지
않으셔도 될 듯 !!
바인더의 고정성과 더불어, 스탠드 고정성에서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이 킷은 1/144이지만, 설정상
덩치가 워낙 커서 1/100에 호환되는 액션베이스 1을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에 크샤트리아 전용 별도의 고정용 어댑터가 제공되는데, 기존의
동그란 핀 모양이나 ㄷ자 집게형 고정부가 아닌, H빔 철골구조같은 고정부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바인더를 전개한 액션포즈 등을 재현할 때,
기존의 고정부품으로는 무게중심에 따라 고정성이 떨어질 것이 우려되었을
것이고, 그 때문에 이렇게 복잡하게 고정되는 고정 어댑터를 넣어준
듯 하네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제대로 고정이 잘 되서, 스탠드 위에서
어떤 포즈를 취하더라도 튼튼하게 고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다니, 고마워요 반다이 :-)
원래가 키도 큰데다가 거대한 바인더까지 달려있어서,
킷의 뽀대는 실물로 보지 않으면 상상하기 힘들정도의 포스를 내뿜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웬만한 MG는 명함도 못내밀 것 같은 볼륨감을 과시하고
있지요. 사진만으로는 그 덩치를 느끼기 힘든데, 실물을 보면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느낌입니다.
거대한 바인더의 고정성이 좋다보니, 활짝 편 상태
또는 크게 전개한 상태로도 부담없이 액션신을 구성할 수 있는데,
바인더 쫙 편 폭이 50cm가 넘는지라 그 포스 또한 엄청납니다. 거기다가
바인더 끝마다 다관절의 서브암이 달려있어서, 더욱 박력있는 액션샷이
만들어지지요.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HGUC 임에도 불구하고 킷이
크다보니 메가입자포 부분의 노란색까지 꼼꼼하게 색분할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가슴과 팔뚝의 문양은 MG 시난주처럼 스티커로 처리하고 있는데,
스티커 품질이 좋아서 이질감은 적은 편입니다. 이 스티커를 검은색부분까지
그대로 붙여 버리면 양각으로 새겨진 몰드가 잘 안보이는 문제가 있는데,
이쑤시개 등으로 잘 눌러주면 그럭저럭 입체감이 나오긴 합니다. 제
경우는 시난주와 마찬가지로 하얀색부분만 잘라내 붙임으로써 양각의
입체감을 100% 살리긴 했지만.. 조금 귀찮긴 합니다. ^^; 귀찮기는 해도
절대 어려운 작업도 아니므로, 입체감을 살리고 싶은 분은 한번 시도해볼만
합니다. (참고로 습식데칼은 안들어있습니다)
몇가지 아쉽거나 주의점이라면, 4개의 거대한 바인더를
똑같은 위치와 밸런스로 고정하기는 조금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연결부가
워낙 다관절이라서, 똑같이 4개를 대칭적으로 배치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군요 ^^; 그치만 적어도 헐렁하진 않으니까 그렇게 단점이라고 보기는
좀 그렇구요.. 다른 부위에 비해 어깨 바로 위에 꽂히는 고정핀 부위는
약간 고정이 약한 감이 있지만, 크게 고정을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른데가 워낙 튼튼해서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이 더 드는 듯 하네요.
그리고 바인더 끝에 달린 서브암은 야~~악간 고정성이 약합니다. 헐렁거릴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은 더 빡빡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뛰어난 조형성과 더불어, 어마어마한 볼륨감이
압권이 킷이며, 저 커다란 바인더가 너무 잘 고정되기 때문에 만족감도
큰 킷입니다. HGUC 치고는 4500엔의 비싼 가격이지만, 이정도 포스를
풍겨준다면 왠만한 MG보다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애니고 뭐고 신참 기체고 설정이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기냥 뽀대 하나로 완전히 먹어주는 킷이니, 뽀대에 약한 분이라면
반드시 초필살 구매하셔야할 대박 아이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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