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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UC 
   MS-14S Gelgoog ~ 샤아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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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만국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일반적인 HGUC 보다는 약간 큽니다.




오른쪽 사진은 쉴드 없는 맨 등짝.
상체 전면샷. 겔구그 특유의 납작한 돼지코 인상이 제대로 살아있습니다.


HGUC에도 모노아이 가동은 기본! 머리 뚜껑을 들어낸후 돌릴 수 있습니다.


손은 총 4종. 액션형 왼손은 스타일이 꽤 괜찮습니다.


간단한 수준이긴 하지만, HGUC임에도 불구하고 스커트 내부에 몰드가 들어있습니다.
MG에는 있던 어깨의 덕트가 빠져서 밋밋하긴 하지만.. HGUC 특유의 심플함이 확 묻어납니다.


팔은 90도정도지만, 다리와 스커트의 가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드디어 겔구그의 꿈! MG 시절 수많은 개조시도가 이루어지던 스커트의 분할가동이
실현되었습니다. 저 스커트가 붙박이로 있으면 다리 가동에 매우 제한이 컸었지요.


게다가 저 분할된 스커트의 가동범위가 매우 매우 넓어서, 허벅지의 가동을 거의 제한하지 않습니다.
HG 시드시리즈부터 시작된 고관절 회전구조가 이 킷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분할된 스커트의 기믹에 주목. 동그란 ABS 재질의 볼 부품을 끼워서 가동하는 방식으로써,
MG F91에 처음 채용된 스커트 가동방식입니다. 왠지 이 방식을 계속 밀고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만..


허리는 2중으로 개별 가동되는데, 상체의 가동각이 꽤 큽니다. 그동안 가동되는 시늉만
하는 허리관절들이 많았는데, 이 관절구조는 액션포즈 재현에 적잖은 도움을 줍니다.


어깨도 앞으로 나오긴 하는데, 각이 아주 크진 않습니다.
이중 발목구조에 의해 발이 앞으로 요상하게 많이 꺽여줍니다.
HGUC 자쿠 II와 유사한 방식.


액션 포즈. MG와는 비교도 안되는 자연스러움이..!


MG에서는 들고 있기 버겁던 쉴드도 HGUC에서는 튼튼하게 잘 고정됩니다. 폼새가 좀 나죠?


빔 나기나타 액션            소림사 액션~


이 겔구그도 사타구니에 고정기믹을 심어놔서..
HGUC 앗씨마/걉스레이에 들어있는 스탠드와 호환되게 되어있습니다.
덕분에 훨씬 더 자연스러운 액션이 가능!!


아비요~


MG 샤아전용 겔구그와 함께. 10년의 터울이 말해주듯,
MG보다 월등한 품질의 HGUC가 또 하나 탄생했습니다.


그분 전용 컬러 HGUC 모음. 셋 다 미묘하게 사출색이 다릅니다.


비슷한 색감의 겔구그 J 와 함께. 스타일은 많이 다르죠.

HGUC 겔구그 모음. 오리지널 겔구그가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덕분에 최고품질로 나오긴 했지만..


1년전쟁시의 지온의 3대 양산기체 모음. 원래 겔구그 덩치가 가장 좋지요.

가조립 사진




드디어 겔구그가 HGUC로 출시되었습니다. MG에서는 아주 초기에 나오는 바람에 뒤떨어지는 품질로 불평이 자자했는데, HGUC에서는 그 비중에 비해선 굉장히 늦게 출시되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최신기술이 죄다 적용된 고품질로 탄생하였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우선 샤아 특유의 분홍빛 사출색은 잘 뽑혀져 나왔고, 어깨나 다리 등 왠만한 라인에는 접합선이 보이지 않도록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관절강도도 딱 적당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도 튼튼하게 고정되구요. 전체적으로는 다소 땅딸한 모양새의 프로포션이지만, HGUC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다부지고, 또 원작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어깨의 덕트 기믹이 사라지면서 밋밋해보이는 면도 있지만, 그것도 게 다 나름 HGUC의 매력이라 일부러 안만든 것 같습니다.

이 HGUC 겔구그에서 가장 반가운건, 아마도 스커트 분할가동 기믹이 아닌가 싶습니다. 겔구그는 그 특성상 동그란 스커트가 고정형태처럼 보여서, MG에서는 이 스커트 자체가 허벅지의 가동범위를 심하게 제약하는 바람에 가동성은 아주 꽝인 킷이 되 버렸지요. 그래서 스커트들을 조각내서 가동되도록 개조하는게 한때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HGUC에서는 이러한 겔구그 자체의 디자인적인 한계를 넘어서, 양쪽 스커트가 볼관절로 분할가동되고 또 그 가동범위도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하여 허벅지가 움직이는데 스커트가 아무런 제한이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시드 HG부터 시도되기 시작한 고관절 회전구조까지 적용되어, 허벅지의 가동은 '이거 겔구그 맞어!?!" 하고 놀라게 될 정도로 자연스럽고 넓게 가동됩니다. 뚱땡한 다리에 비해 무릎가동범위도 꽤 좋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효과적인 이중 허리관절과 개선된 어깨관절, 스커트 분할, 고관절 회전 등등 오만 기술들이 집약되었기에, 이 HGUC 겔구그는 지금까지 우리들이 알아오던 겔구그가 아닌 녀석이 되었지요. 그야말로 겔구그의 결정판. 그리고 최근 HGUC 킷들이 그렇듯, 사타구니에 스탠드 고정기믹도 기본으로 제공되어, 앗씨마/걉스레이에 들어있는 스탠드와 호환도 가능합니다. 모든 킷마다 스탠드를 넣어주기엔 좀 민망할테지만, 앞으로도 이런 공용 스탠드 고정기믹은 계속 포함될 듯 합니다.

워낙 손맛좋고 품질 좋아서 크게 흠잡을 것은 없으나, 굳이 흠을 하나 정도 잡자면 손으로 빔 나기나타를 잡는 부분이 좀 거시기합니다. 손에 뚤린 구멍과 빔 나기나타가 헐렁하게 결합되서, 액션포즈 재현시 고정이 참으로 애매합니다. 조금만 더 타이트하게 유격을 조절해줬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크게 아쉬운건 아니지만, MG에는 들어있던 빔 사벨 부품이 빠져있습니다.

HGUC도 MG와 마찬가지로 샤아전용기부터 라인업을 시작했는데, 아마도 여러 가지 형태의 겔구그로도 variation이 시작될 듯 합니다. 기왕이면 하얀 이글루 버전까지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정도 품질이면 뭘로 나오든 대환영입니다 :-)

이로써 MG를 능가하는 HGUC 킷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그동안 평가가 좋지 않던 겔구그라는 MS의 이미지를 쇄신시켜주는 명품입니다. 굳이 예전의 겔구그들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다른 어떤 킷과 비교해두 꿀릴 게 없는, 매우 완성도 높은 킷인 것은 분명하지요. 1년전쟁 팬이라면 너무도 당연히 필구매 아이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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