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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UC 
  MRX-009 Psycho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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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만국 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HGUC 모빌슈츠 중에선 가장 거대한, 28cm의 키를 자랑합니다. 거의 PG급..

 


상체 확대샷. 몸체의 노란색부분이 스티커로 처리되긴 했지만 비교적 자연스럽습니다.


입의 마스크가 열립니다.


손가락은 이중관절.. 전마디 관절이 움직이진 않지만, 왠만한 포즈가 재현되는 구조입니다.
MG 돔/사자비/릭디아스 등과 같은 방식이라 보면 됩니다.


가동성은.. 변형킷이라 그런지 정직하게 90도까지만 꺾입니다 ^^;
그다지 좋은 가동성은 아니지요.


팔다리는 저정도까지는 벌어집니다.


만세 액션포즈


무릎앉아가 겨우겨우 구현은 됩니다.

 

 
방패를 양쪽으로 분리하여 장착한 모습.


모빌 아머 형태로 변형한 모습. 꽤 크죠.
(상세한 변형 과정은 아래의Transformation 리뷰 에서 보세요)

 
언뜻 보면 그냥 쭈그리고 주저않은 듯한(?) 싸이코 건담 특유의 모빌아머 형태.

  
몸체의 각들이 잘 맞는 편입니다.


HGUC 막투와의 크기비교.


통상적인 MS와 비교하면 무지하게 큽니다.


백식에게 메가바주카런쳐를 갈취.


"훗.. 싸이즈로 봐선 이건 내무기여..!"

 
실제로 손잡이 부분이 따로 없는지라.. 확 제대로 붙잡고 있기는 좀 어렵습니다.
손가락 악력도 그리 세지만은 않아서리 그냥 적당히 손 위에 올려놓고 있는 수준...


이전에 출시된 HGUC 제타 시리즈들과 함께.


기준 싸~이즈라 할 수 있는 RX-78 MG, PG와 함께.
일반적인 PG보다는 작지만 MG보단 훨씬 큰...


그렇지만 PG도 못당하는 36cm의 등빨지존 MG 퍼펙트 지옹 옆에서면 자그마해보입니다. ^^;


한 등빨 되는 녀석들 모임.
1/60 PG 제타, 막투, RX-78, 자쿠II 와 HY2M 1/60 릭돔, 구프, 그리고 MG 1/100 퍼펙트 지옹..
1/144밖에 안되는 스케일의 HGUC 사이코 건담이지만, 워낙 설정상의 키가 크다보니 큰애들과 더 잘 어울립니다.


가조립 상태

덴짱 이후 HGUC 시리즈의 최대 회심작이라 할 만한 빅싸이즈, 사이코 건담마저 등장하였습니다.
제작중이란 소문만 한동안 무성하고 질질 끌더니만, 제타 극장판의 진행과 함께 결국 발매되었지요.

설정상 40m나 되는 엄청난 등빨로 애니에서도 적잖은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초대형 MS(라기 보다는 MA에 가까운)로써, 변형기능까지 갖추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진 기체였습니다.

처음 사진만 공개되었을 당시엔 프로포션이 뭔가 이상해보여서 좀 맘에 안들긴 했었지만, 막상 만들어 놓고?실제로 보니 꽤 괜찮은 프로포션입니다. 몸체가 둔하게 보이는 면이 있긴 하지만, 원래 디자인 자체도 그렇기 때문에 설정에 충실한 표현이라 볼 수 있을 듯. 이런 프로포션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취향과 깊은 관련이 있긴 하죠.. 특히 이런 덩치 큰 녀석들은 사진과 실제의 "느낌" (아무래도 크기에서 오는 압박감 때문에??) 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사이코 건담이 특히 그런 놈인 듯 합니다.

사출색은 전체적으로 우수하게 나온 편이고, 부품분할도 많은 부분 신경써주긴 했지만.. 몸체와 다리의 노란 부분은 어쩔 수 없이 HGUC답게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다행히 사진에서 보다시피 스티커의 느낌이 괜찮은 편이라 크게 티가 나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외에 다리와 몇몇 부분의 빨간색부분 등이 색분할이 안되어 있어서 약간 아쉽지만, 설정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어차피 눈에 잘 안띄이는 부분이므로 패스.. ^^;

사이코 건담의 가장 중요한 메리트라 할 수 있는 변형기능 부분은 설정에 충실하게 거의 완벽한 변형구조가 구현되었습니다. 하나의 거대한 집(?)과 같은 좀 요상한 모양새의 MA로 변형되긴 하지만, 어쨌건 예전 작은 스케일의 구판에 비하면 엄청나게 발전한 설계기술이 한몫하였지요. 특히 커다란 덩치의 변형 후 견고함이 우려되었었는데, 비교적 뻑뻑한 관절과 똑딱이 방식의 고정핀들 덕에 꽤나 견고한 MA형태가 만들어집니다. 변형과정이 일견 복잡해보이긴 하지만, (변형과정 상세리뷰편 참조)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MG Ex-S에 비하면야 훠어얼씬 쉬운.. ^^

무엇보다도 사이코 건담의 매력은 역시 28cm라는 대형 등빨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같은 스케일의 MS와 같이 세워두기가 민망할 정도의 거대함은 MG도 상대가 안되며, PG들과 세워둬야지 어울리는 녀석이지요. (물론 MG에는 퍼펙트 지옹이라는 지존등빨이 있긴하지만 그놈은 열외로 해야 할.. ^^;)

키는 28cm로 PG에 준하는 급이지만, PG처럼 내용물이 꽉 찬 키트는 아니라서 등빨에 비하면 무게는 꽤 가볍습니다. 덕분에 중력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게다가 관절들이 뻑뻑한 편이라 꼿꼿하게 아주 잘~ 서있다는 점은 참 마음에 듭니다. (PG를 만들어보신 분이라면 이해하실 듯) 특히 방패가 크고 무거워 보여서 자세가 걱정스러운 분들이 많을텐데, 다행히도 전혀 가동이 안되는 고정형 허리(-_-;)와 뻑뻑한 관절덕분에 한쪽으로 처지는 일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변형킷에다가 생긴 구조상 가동성은 별로?좋지는 않습니다만, 워낙 등빨이 좋고 관절이 뻑뻑해서 자세가 잘잡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폼을 잡아주면 역동적 카리스마는 충분히 느껴집니다. 손가락도 이중마디정도로 가동이 되기 때문에 모양새도 자연스럽구요. 기왕이면 PG처럼?전 마디 가동으로 하면 좋긴 하겠지만 역시 HGUC는 HGUC인가 봅니다.

한가지.. 이중으로 뽑혔다 들어갔다 하는 손목부위가 약간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손목이 빠지는 부위의 고정핀이 약해서 완전히 고정이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더군요. 쉽게 말해서 손을 쑥 집어넣으면 고정이 되어야 하는데, 저의 경우 한쪽 손의 고정이 잘 안되서 MS 모드에서 손이 쑤욱~ 하고 저절로 밑으로 빠져나오는 자꾸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순간접착제 등으로 고정부를 좀 두껍게 만들어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어쨌건 부담없는 대형 MS를 구현하겠다던 HGUC 시리즈의 취지를 충분히 살려준 대표적인?(정말 대표적인!) 킷입니다. 그 외에 퀸만사나 파라스 아테네 등 MG로 뽑기엔 부담이 큰 기체들도 줄줄히 발매되면 얼마나 좋을꼬...^^ 사이코 건담 Mk-II도 아마 출시될 듯 한데.. Mk-I 과 Mk-II 가 전혀 다르게 생긴 놈이라 금형의 재활용은 어려울 듯 하지만, 이놈의 판매량이 어느정도 된다면 사이코 막투 발매도 그리 멀지는 않을거라 기대합니다~

색분할이나 내부프레임의 충실도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HGUC라는 등급의 한계에는 매우 충실한(?) 킷이긴 하지만.. 가격에 대비해 커다란 등빨, 완벽한 변형기능, 견고한 관절 등등.. 기체의 스타일이 맘에 드는 분께라면 부담없이 추천할 만한 품질의 좋은 킷입니다 ^^?

Transformation 리뷰

Psycho Gundam → Mobile Armour

1. 우선 방패를 떼어 두쪽으로 분리합니다.

2. 방패의 경우, 서로 어긋나게 끼우는 고정쇠가 있어서 고정이 아주 튼튼하게 됩니다.

3. 방패 안쪽의 날개를 바깥쪽으로 세웁니다.

4. 날개를 270도 꺾어서 고정합니다.

5. 두 개의 방패 고정부를 각각 연결해둡니다.

6. 머리의 안테나를 접습니다.

7. 머리를 아래쪽으로 살짝 집어넣습니다. (조금밖에 안들어갑니다 ^^;)

8. 몸체의 앞쪽과 뒤쪽을 분리합니다.

9. 어깨장갑을 위로 세웁니다.

10. 세운 어깨장갑을 몸체속으로 반정도 집어넣습니다.

11. 등짝의 머리 보호대를 180도 돌려서 위로 세웁니다.
머리 수납부는 머리를 쉽게 끼우도록 살짝 잠시 올릴 수 있습니다.

12. 머리위를 완전히 덮어서 고정.
이 모습은 정녕.. 흑풍회?? (^^;)

13. 몸체 앞쪽 위의 커버의 이중관절을 펴서 위쪽으로 들어올립니다.

14. 분리된 몸체의 앞쪽아래를 들어올려 기울입니다.
보기에 좀 섬뜩한 등뼈(?) 비슷한게 보입니다.

15. 등뼈를 90도로 세워서 몸체 앞부분의 폴리캡위치에 꽂아서 고정합니다.

16. 얼굴 덮개를 완전히 덮습니다.
(실제로 몸체를 완전히 기울이고 고정해야 제대로 덮입니다)

17. 다리부의 변형. 좀더 정확히 보기위해 분리된채 변형과정을 설명합니다.
다리부의 변형과정은 상당히 오묘하고 복잡한 편입니다. @.@
우선 발목부와 무릎부를 당겨서 늘입니다. 이 부분은 슬라이드식으로 되어 있으나,
양쪽 끝에 딱~ 하고 고정되기 때문에 헐렁이지 않습니다.

18. 다리장갑을 아래로 슬라이딩시켜 내린후, 무릎관절을 전체적으로 90도 뒤로 꺾습니다.

19. 허벅지부 앞쪽의 커버를 열고, 허벅지 관절을 앞쪽으로 90도 세웁니다.

20. 두 개로 분할된 발목관절의 앞부분을 90도 앞쪽으로 꺾습니다.

21. 허벅지부위만 뒤쪽으로 90도 꺾습니다.

22. 허벅지 장갑을 아래쪽으로 밀어내립니다.

이런 복잡미묘한 방식으로 다리부가 변형되었습니다.

다리변형까지 완료된 모습. 가운데가 횡~합니다.

23. 팔목을 두단계로 뽑아냅니다.

24. 빨간부분을 90도 꺾어 안쪽으로 밀어넣고, 손목을 최대한 안쪽으로 접습니다.

25. 팔뚝 위쪽과 어깨 앞쪽의 장갑을 앞으로 오픈시킵니다.

26. 알통부분을 이중 슬라이드식으로 쭉 뽑아냅니다.

27. 어깨와 팔뚝쪽 장갑을 딱~하고 연결해서 끼우면 팔부분 변형 완성.

28. 허벅지 옆구리의 폴리캡 고정 커버를 떼어냅니다.

29. 허벅지 고정부에 방패를 각각 꼽고, 팔뚝 아래부분의 홈에 방패의 고정부를 끼워주면 잘 고정됩니다.

30. 복잡한 변형 과정을 거쳐 사이코 건담의 모빌아머 형태 완성!

page reformed by 제타비스트 , 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