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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X-003 | TH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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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아.. 디오가 HGUC로 발매될줄이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명작이 탄생했습니다. Z건담에서 거대한 등빨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디오가, 비록 1/144 스케일이지만 죽여주는 디테일로 출시되었지요. 일단 등빨에서 먹고 들어가주는 키트답게, 다른 키트들이 다 왜소해보일 정도로 큰 키와 덩치를 자랑합니다. 복잡한 버니어 부분은 대부분 별도 부품으로 색분할되어 있고 (비록 버니어내부의 녹색까진 표현이 안되어 있지만), 다리의 내부 프레임도 매우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몸체 안쪽과 각종 스커트 내부의 몰딩의 디테일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에따라 먹선 작업량도 상당한 편이라 왠만한 MG보다 훨씬 많은 양의 먹선작업시간이 필요합니다. 달롱식 이중먹선 방식을 고수하는 저의 경우 먹선에만 약 7시간정도 소요되어 조립시간을 훨씬 오버했지요. 안그래도 깔끔하게 할려구 상당히 천천히 먹선 넣는 편입니다만.. 대신 먹선 작업후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키트입니다. ^^ 저 뚱땡한 덩치에 비하면 팔다리 가동성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등빨 특성상 움직여도 움직이지 않은 듯(?)한 몸체라 별로 티가 안나지요.. 그리고 덩치가 커서 그런지 관절의 연결부는 뻑뻑함이 좀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낙지스타일로 흐믈렁 거려서 자세 잡기가 고생스러운 키트는 아니지만.. 관절 고정이 약간 약한게 아쉽네요. 스커트 밑의 숨겨진 손도 구현되어, 공포의 사도류도 재현이 가능합니다. 이를 구현할 수 있게 친절하게 연질 빔샤벨 부품도 4개가 들어있지요. 전체적으로 디오라는 멋진 기체의 특징을 아주 아주 잘 살린, 1/144 스케일이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의 크기와 디테일을 보여주는 초강력 추천 HGUC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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