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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Gundam Spec II & Zeus Silhouet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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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극장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드 프리덤" 에 등장한 데스티니 건담 스펙 II & 제우스 실루엣이 HGCE로 발매되었습니다. 제목 처럼 2종의 킷이 합본된 구성인데, 이중 데스티니 건담 스펙 II는 기존의 HGCE 데스티니 건담의 사출색만 변경한 색놀이 구성인데요. 거대한 신규조형의 제우스 실루엣이 추가되면서, HG 중에서는 대형/고가의 킷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로 데스티니 건담 스펙 II의 모든 특징은 기존과 동일하며, 여전히 우수한 가동성과 안정적인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폴리캡리스에 기반한 시드 프리덤용 신형 프레임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고품질의 킷이었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제우스 실루엣은 위압감 넘치는 대형 병장으로 잘 구현되었는데요. 일단 제우스 실루엣과 리니어 캐논의 길이가 50cm 수준으로 엄청나게 크고 길긴합니다. 크기가 크기다보니 제우스 실루엣은 스탠드 하나로도 고정하기 힘들어서, 이 킷에는 2개의 투명 액션베이스 7이 동봉되어 있는데요. 액션베이스 7의 고정성이 워낙 튼튼해서, 무게중심만 잘 고려하면 안정적으로 전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우스 실루엣을 분해하면 데스티니 건담 스펙 II에 결합할 수 있으며, 과정이 비교적 간단하긴 한데요. 가슴 유닛을 결합할 때 고정핀 구멍 부위가 좁아서 다소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무슨 말인지 딱..) 또한 제우스 실루엣과 본체와의 결합력 자체는 안정적인데, 왼쪽 가슴장갑에 연결된 서브암으로 리니어 캐논을 고정하다보니, 무게 때문에 왼쪽 가슴만 종종 아래로 쳐질 수 있네요. 이 점만 주의하면 결합 후의 파츠 고정성은 꽤 안정적인 듯 합니다. 이 킷의 포인트는 결국 리니어 캐논 사격 포즈로서, 빛의 날개까지 활용하면 매우 화려하고 박력있는 장면이 연출되는데요. 아마도 이 포즈 하나 때문에 이 킷을 만드려는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그만큼 HG급에서는 보기 힘든 존재감으로서, 딱히 다른 포즈를 취할 생각이 들진 않게 되네요. 또한 매뉴얼에서는 2개의 액션베이스로 이 포즈를 고정하라고 하지만, 전체적인 고정성이 튼튼해서 굳이 리니어 캐논까지 받치지 않아도 자세가 나오긴 합니다. 이렇듯 기존의 HGCE 데스티니 건담보다 5000엔이나 가격을 올리며 제우스 실루엣이 추가되었지만, 충분히 돈값을 한다는 느낌인데요. 크기에서 오는 박력은 물론,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조립감과 깔끔한 기믹들, 무엇보다 고정성이 튼튼하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시드 프리덤을 재미있게 보았거나, 대형 킷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할만한 멋진 킷인 듯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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