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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8GP03S | Gundam GP03 Stam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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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GP02를 건너뛰고 GP03 스테이맨이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이전의 GP01/FB와 상당히 유사한 품질감을 주는 녀석으로써, 작은 크기에 비해 부품수가 꽤 많은 편에 속합니다. GP시리즈들이 그랬듯, GP03역시 먹선의 압박이 심한편에 속해서 저처럼 천천히 그것두 이중으로 먹선넣는 식으로 하니 거의 먹선에만 4시간 이상이 걸려 버렸습니다. 사출색구현과 프라색감은 상당히 우수한 편인데.. 방패부분의 파란색이 전혀 구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GP01처럼 스티커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부분도색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색을 맞춰보려고 흰색과 파란색을 조색했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영 전혀 딴판인 색이 칠해져버렸습니다. (ㅠ.ㅠ) 그와 더불어 첨부된 3호기 코어파이터도 노란색부와 회색부등의 부품분할이 이루어져있지 않아서, 사출색만으론 상당히 휑한 느낌을 줍니다. 이전의 GP01이나 FB에선 코어파이터도 색분할이 잘 되어있었는데... 이건 좀 거시기한 부분입니다. 관절들은 충분히 뻑뻑해서 궁뎅이의 커다란 테일버니어에도 불구하고 꼿꼿히 잘 서있습니다. 그렇지만 가동성은 이전의 GP01들보다도 떨어지는 느낌.. 다리로 잡을 수 있는 자세가 한계가 뚜렷합니다. 한가지 굉장히 이상한(?) 것중 하나는 바주카인데..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분명 바주카용으로 손까지 더 들어있는데 손에 잡혀놓으면 팔에 안끼워지고 팔에 끼워놓은 채로는 바주카를 잡을 각도가 도저히 안나오고.. 결국 바주카를 잡게 하려면 손부품을 약간 벌려서 억지로 걸쳐놔야지 바주카를 들 수가 있습니다. 그거참.. 헐거워서 잘 못잡는 경우는 봤지만 이렇게 각이 안나와서 잡기 힘든 바주카는 첨보네요 -_-;; 디테일 측면에서는 MG 스테이맨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우수합니다. 먹선 패널라인도 거의 같고.. 양 팔의 폴딩암도 완벽구현되어 있고 (구판도 되긴 합니다만) 작은 백팩안의 빔샤벨 수납부까지 개폐식으로 구현되는 등, 상당히 신경쓴 티가 많이 나죠. 특히 양손 모두 레진스타일의 자연스러운 펼친 손부품도 들어있는 점은 높이 살만 합니다. 바주카 전용 손까지해서 총 5개의 손이 들어있지요. 위의 GP01들과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 점은 GP03의 크기가 눈에 띄이게 작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설정상 두부전고는 GP01이 18m, GP01FB가 18.5m, GP03도 18m 로써 키가 고만고만해야 하는데.. HGUC GP03 덩치가 확실히 작습니다. 10여년전에 출시된 구판 GP03 보다도 많이 작죠.(그때 아마 디테일 구현기술의 한계로 좀 오버스케일로 출시된 면이 있긴 합니다) MG에선 GP시리즈들 키가 똑같은데 HGUC에선 왠 설정파괴.. 인가 싶은데 이것은 향후 발매된 HGUC 덴드로비움에 수납하기 위해 크기를 줄인거라고 추측됩니다. 직접 보면 더 작아보이는데 나름대로 아담하기도 합니다만.. ^^ 크기가 좀 작고 방패의 사출색에 전혀 배려가 안되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키트의 품질은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도키 디자인 기체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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